이날 정종연 PD는 “강호동이 최근 예능에서 분량을 후배한테 양보한다”며 “동생들이 분량을 많이 차지하도록 배려하는 게 아닐까”라며 신뢰를 표했다.
마지막 에피소드 ‘백 투 더 경성’에서 강호동이 일부 멤버에게 추리를 양보하라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종연 PD는 “멤버들이 현장에서 서로 장난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에 그런 지적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강호동도 역으로 그런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정종연 PD는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지켜주는 암묵적 룰 같은 게 있다. 여러 명이 하나의 단서에 몰리면 고정된 거치 카메라로 담기가 힘들다. 초반에는 그런 상황에서 앵글에 벗어나 아무것도 안 찍힌 적도 있다. 그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다. 단서를 읽거나 한 명이 만지거나 하는 건 출연진이 제작진을 배려해서 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한 번 촬영에 들어가면 실수 없이 완성하자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보조출연자, 연출팀, 특수효과팀이 뮤지컬, 연극 같은 공연을 올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