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편애 수편애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공수 어느쪽 편애도 아니고 그냥 재밌는 글 좋아해서 글이든 캐릭터든 매력있으면 다 품는 편인데, 여튼 비엘 소설도 읽다 보니 그런 편애랑도 상관없이 공수한테 허용되는 일들이 따로 있는 것 같아.
일단 공은 각종 범죄를 저질러도 관대한 편... 다만 수를 사랑한다는 전제 하에.ㅋㅋㅋ
어느 정도냐면 공이 수 가지겠다고 수 나라를 말아먹어도 괜찮음.
수를 강간하거나 때려도 괜찮음. 요즘 들어 욕 먹지만 늘 수요 있음.
수를 사랑해서 수한테 집착해서 그런 거기만 하면 공이 아무리 객관적으로 나쁜짓을 해도 봐주는 경향 있음.
또는 처음에는 사랑 없이 수 인생 말아먹고 막 굴리더라도 나중에 후회하면 괜찮음.
그러나 공이 도망가면 욕 먹기 쉬움. 공이 수를 사랑했다 하더라도 일단 한 번 도망 치면 욕 먹음.ㅋㅋㅋ 그래서 잘 없는 키워드가 도망공.
힘들면 누구나 상대를 떠날 수 있지만 bl에선 아님. 도망수는 각광받지만 도망공은 마이너 오브 마이너...
그리고 공이 질투나 집착 없어도 안 됨. 공은 수가 다른 사람 쳐다보기만 해도 질투해야 됨.
그래서 질투 안 하는 공은 거의 없음. 마이너킹 아닐까 싶다.
수는 일단 범죄 같은 건 저지르면 얄짤 없음. 공을 사랑한다고 해서 수가 나서서 범죄 저지르고 공 물리적으로 굴리면 안 됨.
차라리 무심하면 했지 너무 나대거나 문란하거나 공이 바람피웠다고 맞바람피우거나 너무 패악 떨어도 안 됨.
수편애자 많다고 해도 결국 이런 수들은 다 마이너임... 그래서 이런 수들을 좋아하는 작가 글들도 늘 마이너야.ㅋㅋㅋㅋ 코어팬들은 있음.(지금 생각나는 작가는 사이키ㅋㅋ)
조금 다른 경우는 외사랑인데 외사랑 수는 아예 일반적인 공 이미지를 수로 가져와서 신선하게 연출을 잘한 케이스고 이게 히트쳤음에도 유사작품도 별로 안 나옴.ㅋㅋ
도망도 쳐도 돼. 도망수 얼마나 인기 있게요. 잘 도망칠수록 좋음. 잡혀와서도 튕겨도 괜찮음.
수는 공한테 감정적 갑질은 많이 해도 됨. 공이 자기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무심무심해도 됨.
공이 집착하고 매달려도 무시는 해도 됨. 마지막까지 수의 공에 대한 L은 하나도 없어도 됨.
수는 질투도 안 해도 됨. 오히려 너무 하면 또 나댄다고 욕 먹음.
특히 동양물 같은 데선 공이 후궁들 거느려도 조신하게 혼자 애타하거나 아니면 아예 무심해도 됨.
공=물리적 폭력, 범죄에 관대함
수=감정적 갑질에 관대함
비엘 소설 3년 정도 읽어본 결과 나의 감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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