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박소년하나코군) 흔한 메인 성애자인 내가 서브에게 존나 치인 건에 관하여.jpg.(ㅅㅍ)(핵스압)

※제목에도 썼지만 이 글은 지박소년 하나코 군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를 원치 않다면 뒤로가기ㄱㄱ



미안하다 라노벨 투 제목으로 어그로 좀 끌어봤다
그치만 99.99%로 메인만 잡는 내가 오억년만에 서브 잡은게 신기해서 씨부려봄
그래서 내가 치인 서브가 누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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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 아카네 아오이 오 : 아오이 아카네
이름하야 장난 같은 이효리는 거꾸로 읽어도 이효리 수준인
아카네X아오이, 아오이X아카네!
이름 진짜 너무 헷갈려서 한 3초 생각하고 칭해야 하는 애들이지
여러모로 이름부터 운명이지 않니?^^


메인 성애자 답게 당연히 처음에는 얘네에게 크게 눈이 안 갔음
이 둘의 첫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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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소문을 좋아하는 여주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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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괴이에게 피해를 본 평범한 같은 반 친구일 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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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하니타로는 아오이가 아카네에게 준 흙토기)


윗대사에서 아카네가 아오이가 준 물건을 엄청나게 소중하게 여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아카네는 아오이를 좋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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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의 아오이 러브는 유치원 때로 거슬러 올라감
둘은 이웃집+소꿉친구라는 훌륭한 클리셰의 조합인데
아주 어릴 때부터 아카네는 한결같이 아오이를 좋아하고 쫓아다님
근데 아카네의 이 순애보 짝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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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이처럼 얌전하고 성실하고 착해보이는 아카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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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한테 찝쩍대는 놈이 조금이라도 있을라치면 광기를 가지고 처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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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떡잎부터 남다르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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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견제하는 거에서 그치지 않고 본인 스스로도 어떻게든 아오이의 맘에 들고자 노력을 엄청 함
그 덕분에 성적 우수, 운동 만능, 학생회 부회장 직함까지 있는 엄친아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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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지 않고 아오이에게 계속 고백, 고백, 또 고백하지만 번번히 차임
레진 완결 웹툰 중에 <10년째 차이는 소꿉친구>라고 있는데 얘네 관계가 딱 그 느낌임
이처럼 아카네와 아오이는 지극히 일방적이고 조금 스토커적인ㅋㅋ관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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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워낙 예쁘고 사근사근해서 어릴 때부터 이상한 놈이 많이 찝쩍거리기도 하는 아오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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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는 나름 최선을 다해 지켜주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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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마수(?)에서 아오이를 지키겠다고 전과목 만점을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함ㅋㅋㅋ


이처럼 둘은 성실엄친아집착짝사랑남과 존예인기인순수소꿉친구녀의 흔한 조합 같지만
단순히 이거였으면 내가 치일 일은 없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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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 속 배경인 학교에는 7대 불가사의가 있는데
그 중 첫번째 불가사의는 학교의 시간을 조종하는 세 명의 시계지기임
셋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담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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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현재를 담당하는 시계지기는 학생들 사이에 숨어있음
워낙 철저하게 자신을 숨겨서 7대 불가사의의 수장 격인 하나코도 쉽게 못 찾아낼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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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가 위기에 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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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현재를 담당하는 시계지기는 바로 아오이 아카네였음
평소와 달리 안경을 벗고 머리가 길어지며 장갑과 망토와 가면을 쓴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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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대로 현재를 다루는 역할이고 회중시계를 이용해 하루에 세 번, 5분씩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짐
엥?그러면 아카네는 인간이 아니었던거임?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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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자체는 본래 평범한 인간이었던게 맞음
하지만 중학교 입학식 날 위기에 처한 아오이를 구하기 위해 시계지기들과 계약하여 학교의 불가사의의 일부가 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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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살아있는 인간임에도 불가사의로서 혹사당하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던거임
평범하고 살아있는 내가 시간을 다스리는 학교의 불가사의?!라는 점에서 한껏 중2틱한 생각을 가질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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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카네가 반강제로 시계지기가 된 거에는 다른 시계지기들의 조작이 있었기에...(+맨날 부려먹히고 회장한테 괴이라는 이유로 갈굼당함)
아카네는 자기 일을 그닥 안 좋아함...
시계지기일 때의 아카네는 평소의 성실하고 착한 인상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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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지도 않고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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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괴이를 매우 싫어하고 하나코한테 날서게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아무래도 평소에 괴이들에게 하도 시달리다 보니 괴이에 대한 인상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서 그런듯
7대 불가사의의 수장인 하나코에게도 매우 가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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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오이를 좋아하는거는 똑같다
아카네 하는걸 보면 평소의 모범생 이미지가 가식이고 시계지기일 때 드러나는 모습이 원래 성격에 가까울듯
아오이 빼고는 그야말로 안중 1도 없음



이처럼 평범한 인상의 모범소년이
사실은 까칠한 성격의 학교의 불가사의(그것도 시간을 다루는)라는 설정이 갭모에를 일으켜 나를 세게 치고 지나감^^
게다가 시계지기일 때의 긴 머리+얼굴+장갑+양복+망토+회중시계도 내 스타일 크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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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시계지기일 때 아니어도 원래부터가 성깔 더럽고 무력도 쎄다는 반전이 좋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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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아오이 역시 곱디 고운 외견과 달리 지네도 시원하게 잘 잡는 반전매력의 소유자임ㅋㅋㅋ


이처럼 아카네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아오이 역시 떡밥 있음)
얘네 조합이 더 미슐랭 맛집이 됨
거기에 또또 개쩌는 부분이 추가가 되는데


바로 아오이도 아카네한테 감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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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워낙 사근사근하고 잘 웃는 인상의 아오이지만 작중에서 눈물까지 보이며(!)멘탈이 나간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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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카네가 다른 사람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ㅋㅋㅋㅋ
자기 좋아했던 거 아니냐며 배신감(?) 느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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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소꿉친구일 뿐이라고 하지만...
아니 근데 왜 사귀는거가 결혼 전제야ㅋㅋㅋㅋ
왜 결혼 후 참사를 벌써 걱정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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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늘 그랬듯 고백은 산뜻하게 차버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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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면 본인이 은근 여지를 주며 아카네를 조련(?)함
잡은 물고기라 그런거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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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가 너무 공부만 하니까 같이 산책가자는 권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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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카네가 나름 단호(?)하게 거절하니까 살짝 놀람
(그와중에 주위 반응ㅋㅋㅋㅋ아카네가 아오이를 거절함=지구 멸망이냐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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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아카네를 지켜보면서 응원도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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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평소 아오이를 보면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는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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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진심을 발휘하여 전교 1등 타이틀을 따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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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있는 이름을 보며 흐뭇해함(?)


이처럼 보면 아오이도 아카네한테 관심이 아예 없는건 아닌 거 같은데
아카네가 너무 밀당을 못해서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아카네가 아오이 말고 다른 사람이랑 잘해보려는 모션 취하면 아오이가 좀 반응할 것도 같은데...
워낙 아카네가 아오이 only라 이렇게 못하겠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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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아카네는 아오이를 절대 포기할 생각 없고 계속 근성을 갖고 부딪힐테니 꼭 아오이랑 잘 됐으면 좋겠음
아카네가 스토커 기질이 좀 있긴 한데ㅋㅋ
그래도 아오이 계속 지켜주고 해를 끼치지도 않고 변태짓도 안해서 난 진심으로 둘 응원함
사실 메인은 뭔가 새드 각이라...얘네라도 이어졌음 좋겠음ㅜ
아니면 아카네 대사처럼 모두 같이 불가능(...)을 넘어서서 해피엔딩 맞이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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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다들 나와 같이 아카네X아오이, 아오이X아카네 파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