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동네 길멍이 사진이 좀 쌓였길래 이 친구 얘기좀 해보려고 글을 써봐
https://img.dmitory.com/img/202006/4Ed/GDY/4EdGDYUwak2WMQE2k06iQ2.jpg
내가 가진 이 친구 사진 중 제일 오래된 사진. 18년도야!
지금 사는 동네에 이사온건 17년도쯤, 이사왔을 때부터 동네에서 종종 보던 강아지야. 동네 주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나랑 우리 가족은 그냥 노랭이라고 불러.
https://img.dmitory.com/img/202006/4q3/DZs/4q3DZsjF2gK6w2mO0iaAWW.jpg
얘가 처음부터 주인없는 강아지인건 아니었어. 동네 음식점 사장님이 돌보던 강아지였고 식당 앞에서 먹고 자면서 내키면 동네를 누비며 혼자 놀러다니던 인싸강아지ㅋㅋ
근데 어느날 식당 사장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길에 남겨졌어. 식당은 그 이후로 쭉 닫혀있고, 노랭이는 여전히 그 앞에서 지내.
동네에 묶여지내는 강아지가 몇마리 더 있는데, 노랭이는 묶이지 않은 자유로운 애라 어느날은 돌솥밥집 강아지들한테 가서 놀고있고 또 어느날은 물류창고앞 강아지한테 가서 놀고있고 그랬어ㅋㅋㅋ 사람도 강아지도 좋아해 사람만 오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6/7gn/d2r/7gnd2r4qnUSGOW42OCyQQE.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6/o36/FPy/o36FPy3qKc6yEKI6IWo2A.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6/7jE/323/7jE323nwbKkKoMQuCqIeO0.jpg
이건 동네 다른 길친구들이랑 놀던 사진ㅋㅋㅋ 인싸멍인게 보이지않아?ㅋㅋㅋㅋㅋ
전글: https://www.dmitory.com/pet/82834222
저친구들 얘기는 여기서 좀 더 자세히 했어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6/6Cr/2Sk/6Cr2Sk4dhecQ4e2gkQ480K.jpg
어느날 외출하다 보면 이렇게 옆에 바람 맞으면서 앉아있고
https://img.dmitory.com/img/202006/6fQ/Opv/6fQOpvwef8mCqmYKqCGoMs.jpg
손짓하면 신나서 달려와서 배를 까뒤집고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006/5ua/IKw/5uaIKwbXYASWEmWMAYmUgs.gif
내키면 이렇게 귀갓길도 같이가줘ㅋㅋ 쟤한텐 이게 그냥 산책인것같아. 마치 데려다주는 것처럼 집앞까지 따라왔다가 도착하면 더 머무르지도 않고 쌩 돌아서 가버려ㅋㅋㅋㅋㅋ 귀여운놈ㅠㅠ
동네에 하도 오래 돌아다니던 애라 그런지 동네 사람들이 예뻐해. 노랭이가 지내던 가게가 최근에 공사를 시작했거든.
그랬더니 누가 노랭이 지내라고 상자에다 담요깔아서 넣어주고, 물이며 사료도 자주 놓여있어ㅋㅋㅋ
우리 가족도 종종 쟤한테 간식이랑 캔을 줬거든? 근데 애가 간식은 먹어도 캔은 잘 안먹는거야. 입이 고급인가? 왜 안먹지? 했더니 동네 치킨집이랑 족발집에서 맨날 밥 얻어먹어서 그런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006/6oI/kFK/6oIkFKXQ5O2Ey4YM6Ecwku.jpg
이건 간식줬더니 입에 물고있는 사진!ㅋㅋ 졸귀
https://youtu.be/WxT5jPhetb0
이날 신나서 집앞까지 따라와놓고는 자기 원할때까지 쓰다듬받다가 이정도면 됐다 싶으니까 간식 챙겨갖고 개뛰어가는 영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김
자기가 맨날 자는 그 식당으로 뛰어가는중
노랭이는 몇년째 동네에 계속 있는데 노랭이랑 같이 놀러다니는 친구들은 종종 바뀌더라고. 위에 올렸던 하얀애/누렁이는 안보인지 좀 됐어 어디갔는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노랭이는 요즘 자기랑 닮은 하얀애랑 같이다녀~!
https://youtu.be/7QNyKi5L5m4
이게 요즘 같이다니는 친구
꼭 노랭이랑 닮았어 얘도ㅋㅋㅋ
근데 쟤는 사람한테 경계심이 있어서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멀뚱히 쳐다봐. 원랜 따라오지도 않는데 자기 친구가 우리 가족을 졸졸 따라가니까 친구따라 얼떨결에 같이 따라가는중ㅋㅋㅋ
노랭이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울가족 따라가다가도 쓰다듬어달라고 멈추고, 그럼 하얀애는 멀찍이서 그거 기다리고. 다시 출발하면 찔끔찔끔 따라오고 그래ㅋㅋ 귀여운것들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2006/5Ij/pqv/5IjpqvK8JGicWoQmIOEmO4.jpg
글 읽어줘서 고마워!
행복한 노랭이 사진으로 마무리할게 다들 좋은하루보내~!!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6/4Ed/GDY/4EdGDYUwak2WMQE2k06iQ2.jpg
내가 가진 이 친구 사진 중 제일 오래된 사진. 18년도야!
지금 사는 동네에 이사온건 17년도쯤, 이사왔을 때부터 동네에서 종종 보던 강아지야. 동네 주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나랑 우리 가족은 그냥 노랭이라고 불러.
https://img.dmitory.com/img/202006/4q3/DZs/4q3DZsjF2gK6w2mO0iaAWW.jpg
얘가 처음부터 주인없는 강아지인건 아니었어. 동네 음식점 사장님이 돌보던 강아지였고 식당 앞에서 먹고 자면서 내키면 동네를 누비며 혼자 놀러다니던 인싸강아지ㅋㅋ
근데 어느날 식당 사장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길에 남겨졌어. 식당은 그 이후로 쭉 닫혀있고, 노랭이는 여전히 그 앞에서 지내.
동네에 묶여지내는 강아지가 몇마리 더 있는데, 노랭이는 묶이지 않은 자유로운 애라 어느날은 돌솥밥집 강아지들한테 가서 놀고있고 또 어느날은 물류창고앞 강아지한테 가서 놀고있고 그랬어ㅋㅋㅋ 사람도 강아지도 좋아해 사람만 오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6/7gn/d2r/7gnd2r4qnUSGOW42OCyQQE.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6/o36/FPy/o36FPy3qKc6yEKI6IWo2A.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6/7jE/323/7jE323nwbKkKoMQuCqIeO0.jpg
이건 동네 다른 길친구들이랑 놀던 사진ㅋㅋㅋ 인싸멍인게 보이지않아?ㅋㅋㅋㅋㅋ
전글: https://www.dmitory.com/pet/82834222
저친구들 얘기는 여기서 좀 더 자세히 했어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6/6Cr/2Sk/6Cr2Sk4dhecQ4e2gkQ480K.jpg
어느날 외출하다 보면 이렇게 옆에 바람 맞으면서 앉아있고
https://img.dmitory.com/img/202006/6fQ/Opv/6fQOpvwef8mCqmYKqCGoMs.jpg
손짓하면 신나서 달려와서 배를 까뒤집고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006/5ua/IKw/5uaIKwbXYASWEmWMAYmUgs.gif
내키면 이렇게 귀갓길도 같이가줘ㅋㅋ 쟤한텐 이게 그냥 산책인것같아. 마치 데려다주는 것처럼 집앞까지 따라왔다가 도착하면 더 머무르지도 않고 쌩 돌아서 가버려ㅋㅋㅋㅋㅋ 귀여운놈ㅠㅠ
동네에 하도 오래 돌아다니던 애라 그런지 동네 사람들이 예뻐해. 노랭이가 지내던 가게가 최근에 공사를 시작했거든.
그랬더니 누가 노랭이 지내라고 상자에다 담요깔아서 넣어주고, 물이며 사료도 자주 놓여있어ㅋㅋㅋ
우리 가족도 종종 쟤한테 간식이랑 캔을 줬거든? 근데 애가 간식은 먹어도 캔은 잘 안먹는거야. 입이 고급인가? 왜 안먹지? 했더니 동네 치킨집이랑 족발집에서 맨날 밥 얻어먹어서 그런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006/6oI/kFK/6oIkFKXQ5O2Ey4YM6Ecwku.jpg
이건 간식줬더니 입에 물고있는 사진!ㅋㅋ 졸귀
https://youtu.be/WxT5jPhetb0
이날 신나서 집앞까지 따라와놓고는 자기 원할때까지 쓰다듬받다가 이정도면 됐다 싶으니까 간식 챙겨갖고 개뛰어가는 영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김
자기가 맨날 자는 그 식당으로 뛰어가는중
노랭이는 몇년째 동네에 계속 있는데 노랭이랑 같이 놀러다니는 친구들은 종종 바뀌더라고. 위에 올렸던 하얀애/누렁이는 안보인지 좀 됐어 어디갔는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노랭이는 요즘 자기랑 닮은 하얀애랑 같이다녀~!
https://youtu.be/7QNyKi5L5m4
이게 요즘 같이다니는 친구
꼭 노랭이랑 닮았어 얘도ㅋㅋㅋ
근데 쟤는 사람한테 경계심이 있어서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멀뚱히 쳐다봐. 원랜 따라오지도 않는데 자기 친구가 우리 가족을 졸졸 따라가니까 친구따라 얼떨결에 같이 따라가는중ㅋㅋㅋ
노랭이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울가족 따라가다가도 쓰다듬어달라고 멈추고, 그럼 하얀애는 멀찍이서 그거 기다리고. 다시 출발하면 찔끔찔끔 따라오고 그래ㅋㅋ 귀여운것들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2006/5Ij/pqv/5IjpqvK8JGicWoQmIOEmO4.jpg
글 읽어줘서 고마워!
행복한 노랭이 사진으로 마무리할게 다들 좋은하루보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