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마지막화 댓글 단 어떤 팬이 키르키 왜 타락했냐고 궁금해하던데 외전은 미래 위주라 그런 거 안 나옴. 3부 본편에도 왜 키르키 타락했는지 궁금해하던 팬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그랬는지 언급 하나도 안나옴. 아무리 마아트가 선천적으로 우울하다는 설정 붙여도 착하고 올곧은 청년이 갑자기 아동학대범 된 건 이상하잖아. 정령들 오염시킨 건 쥬키하지만 쥬키하가 1차로 어긋난 것은 키르키때문이어서 키르키가 스토리에 미친 영향은 엄청남. 후기 질문에 누군가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카나스도 한 짓에 비해서는 고통도 덜 받으면서 퇴장했어. 착한 카라크는 독자들 머리를 오함마로 때리면서 퇴장했는데 카나스는 그냥 목 뚝하고 끝.
그래도 초록날개, 일반 주민들 잊지 않고 마지막까지 잘 써주신 거는 좋았어. 왕족/귀족인 주연들만 활약하는 게 아니라 평민들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었고, 초록날개의 연구 덕분에 사람들이 새 세상 이시스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었을 거야.
충분히 쉬시고 다음에도 좋은 작품 써주셨으면 좋겠어. 스토리 덕분에 입소문나고 순위도 조금 올랐으니까 다음 작품은 더 인기몰이 해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셨으면 좋겠다.
카나스의 최후는 나쁜 짓 많이 했으니 처참하게 뒤져야 한다기보다 소티스의 선택에서 이미 박탈감을 느꼈고 아라온과 결자해지 끝을 본 걸로 완벽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