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연공을 찾아헤매는데 아직 '전야'를 읽지 않았다면 어서 빨리 읽어.
제국 최강전력이자 최종병기로서 전쟁을 치르느라 온몸이 부서져가고, 상처투성이인데 스스로를 지키기엔 이미 너무 지쳐버린 공이 보고 싶니?
이미 많은걸 체념해서 죽음을 기다리는 공이 보고 싶니?
그리고 그런 공을 살리려는 수가 보고 싶니?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공수가 보고 싶니?
이 모든걸 '전야'에서 볼 수 있어.
<함부로 굴려 깨어지기 직전의 유리인형 같았다>
이게 무려 수가 공을 처음 마주쳤을 때 공에게서 느낀 첫인상이라구!!!!
※ 소개글
아스테라 제국과 공화국 사이의 소모적인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아스테라 대륙.
쓸데없는 사치와 호화, 명예에 집착하는 아스테라 제국을 몰락시키기 위해
공화국에서는 타인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스파이 ‘시온’을 잠입시킨다.
그의 목표는 염동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제국의 최종병기이자 사령관인 ‘루시엘’을 죽이는 것.
이를 위해 시온은 제국에 연구관으로 귀화해 기회를 노리려 했으나.....
#미인공 #헌신공 #능력수 #무심수 #재회물
(혹시 헌신공+무심수 조합 보고 백스텝 밟으려는 톨이 있다면 그대로 멈춰!!!)
※ 감상포인트
-개인적으로 헌신공이라는 키워드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음. 애틋함vs속터짐 여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작품은 완전 전자임. 엄청 다정하고 헌신적인데 애틋함ㅠㅠ
-문체가 섬세함. 그리고 지금까지 비슷한 구도의 작품들을 읽으며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포인트들과 감정적인 부분을 빠짐없이 채워줌.
-분명 수에게 공은 조국의 승리를 방해하는 제거대상일 뿐인데 제국 전체가 공에게 의지하고, 공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데서 오는 독자의 설렘
※ 이런 공수가 보고 싶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애틋하고 예뻐죽겠는 공수
-자기가 모르는 새 또 무언가를 포기하는 중인 공을 보며 불안해하는 수
-뭐든 버리지 못해 안달난 공이 유일하게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수
-수에게 고백받고 눈물 뚝뚝 흘리는 공
-'반신'이라 불릴 정도로 강한 공을 어딘가 연약하다 느끼는 수
※ 발췌 (수의 대사 中)
전: "우리는 승리합니다. '그'만 없다면."
후: "전 당신을 죽게 두지 않습니다. 그러니 약속을 하세요. 죽지 않겠다고."
솔직히 발췌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힘겹게 두줄로 추렸다ㅠㅠㅠㅠ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다 쓰고 싶은데 스포 될까봐 그냥 여기서 마칠게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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