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카니스트 사건 때문에 이북 카페를 들어갔다가 댓글에 이 사건이 또다시 언급되고 회원들끼리 정보 공유하는 걸 읽다가 참고해서 써봄.
팩트 : 리디북스는 2015년 '대국민 독서지원 이벤트'를 열었고 그 책들 가운데 <이야기 한국사 세트 14권>과 <한국의 역사 세트 23권>이 있었음.
저자 이현희는 이 중 <이야기 한국사> 1권과 <한국의 역사 세트 23권>을 씀.
그 당시 이현희가 뉴라이트 측 저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벌어짐.
그 때 당시 양측의 주장을 제시해볼게.
너무 길어서 안읽는 톨들을 위해 세줄요약도 해줌.
● 이현희는 뉴라이트 성향이 아니다
- 저서가 77권, 논문은 230여 편에 이를 정도로 고인은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 정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사 연구’ ‘동학혁명사론’ ‘광복전후사의 인식’ 등의 저서를 남겼다. ‘임정과 이동녕 연구’ ‘임영신의 애국활동’ ‘유일한의 독립운동’ ‘조동호 항일투쟁사’ 등 당대 인물사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출처: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 부고 http://news.donga.com/List/Series_70030000000165)
- 이교수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서명 순서는 죽음의 순서와 같은 것이었다” 며 “33인 중 서명을 하고도 태화관에서 가진 독립선언서 낭독에 오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3.1운동이 단순한 '운동'이 아닌 목숨을 담보한 ‘혁명적 사건’이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따라서 당시 친일파를 제외한 2천만 백성들이 봉기한 사건으로 이것이야말로 혁명으로서 3.1운동의 위상을 혁명 차원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3.1운동은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간디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해외에까지 그 파급력이 대단한 혁명적인 사건이었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또한 이 교수는 프랑스대혁명을 예를 들며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대혁명을 가장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혁명도 아닌 ‘대’혁명이라 명명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3.1운동을 민족적 자존에 기반해 ‘민족혁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일제가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을 탄압하고 천도교의 뿌리를 뽑아내기 위해 당시 300만 천도교인들을 멸족하다 시피 해서 종교적 교세를 약화시켰다”며 교세가 약해진 천도교가 우리독립운동사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출처:서울문화투데이 2009년 3월 1일 3.1절 학술포럼서 이현희 교수 주장글)
- 박성수 교수는 오는 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국현대사연구소(소장 이현희)가 ‘한국 근현대사의 진실을 밝힌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대안교과서의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판한다’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4498.html?_fr=nv#cb)
- 이현희 당시 성신여대 한국사 교수는 “상해 임정 초기 제정된 10개조의 헌법은 48년 제헌정신으로 맥락지어져 오늘날까지 연면성을 띠고있다”라며 “대한민국 제1공화국을 1919년 4월13일 수립된 임정에서부터 기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처:http://h2.khan.co.kr/view.html?id=201702270017001)
- 이현희의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목차 중
제4부 일본인들, 왜 그러십니까
개탄할 일본의 침략전쟁 미화속셈
일본인의 교과서 왜곡 심층심리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대응
일본의 황민화책동
일제의 한민족 말살책동과 대응
우리의 땅 독도, 무엇이 문제일까?
● 이현희는 뉴라이트 계열이 맞다
- 이현희 교수는 '제주4·3사건의 본질을 다시 말한다'라는 글에서 '4·3은 공산폭동'임을 강조하려하였다. 반박하려는 이와의 대화에서 본인이 썼을 당시의 자료는 그런 예전 자료밖에 없었다며 "여하튼 정확히 기록해야지요. 그래야 후세에 연구하는 사람들도 4·3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제민일보 '월간조선' 글에 대한 반박 http://m.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0)
- 이현희가 쓴 박정희 평전 중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집권 때의 경천동지할 치적은 조국 근대화와 민족중흥의 기치를 세워 그 목표를 달성하였다는 뜻에서 '군사정변'에서 '군사개혁'이란 역사적 용어로 정리되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5.16을 평가한다면 처음에는 군사정변에서 시작하였으나 우여곡절 끝에 난관을 무릅쓰고 고도성장이나 분배, 국방, 외교, 과학, 교육, 의료 등 근대화에 어울리는 전환 단계로 돌입하게 하였음으로 '5.16 군사개혁'이라고 그 용어를 정립함이 타당하리라 판단된다."
- 또한, 위 책에서 박정희가 친일파가 아니라는 주장을 근거와 자료를 통해 서술하고있음
- 동아일보 창립자인 인촌 김성수가 친일파가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씀.
(김성수 : 작년 4월 대법원에서 친일행위를 인정함, 올해 건국공로훈장도 박탈당함, 현재 고려대에서는 김성수 동상 철거 공방 중) /추가 a.m.01:54
- 이현희의 <박정희 평전> 목차 중
Ⅰ. 일제강점하 교육과 군 지휘관 시기 (1917 ~ 1960)
1. 작은 거인의 출생
2. 초등학교 시절과 상희 형의 추억
3. 대구사범학교의 일제 식민지 교육
4. 문경공립보통학교의 교사 부임
5. 만주군관학교 시절의 항일의식
6. 민족의 광복과 한국군 박정희
7. 6·25 전쟁과 청렴한 군인 상
8. 장군 진급과 시국관
<세 줄 요약>
1. 저자 이현희는 일반적인 뉴라이트 계열의 저자가 아니다라는게 현재 중론이다.
2. 근데 박정희와 군부독재를 옹호했다.
3. 그래서 평이 엇갈린다. 결론은 논란 때문에 책을 이벤트에서 내렸었다. (이벤트에서 내렸다고 한 문장을 수정하겠음. a.m.01:33/ 원래는 저 책들까지 세트구매해야 이벤트 혜택받는데 논란이 일자 저 책 제외시키고 구매하게끔 조치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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