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인줄 알았는데 괴담이다 이 소설 장점은 k로판 많이 읽은 사람이 로판 클리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즐기면서 읽을수 있다는 점 같음ㅋㅋ
어우~ 빙의했다? 가족이 싸하다? 그럼 이 가족을 공략해서 어쩌구저쩌구...
오호~ 처음 등장하는 잘난 남캐? 남주각~ 여기서 이렇게 등장하는 놈이면 섭남이네~
아 이거 이걸로 나중에 남주가 후회하겠구만~ 여기서 오해가심화되는거지~ 등 퉁박이 나오는 사람이면 진짜 재밌다
메타적인 드립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여주가 로판 하드독자였어서ㅋㅋㅋ
그런거치고는 장르를 착각하고 있어서 완전 헛다리 연속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헛다리가... 로판이라는 틀을 놓고 분석하는 거면 틀리지 않다는 게 너무 웃김 ㅜㅜ
그리고 남주가 ㅋㅋㅋ 찐으로 사악하고 인간 목숨 개코로 여기는 계략남인데 ㅋㅋㅋㅋㅋㅋ 그거 다 깨부숴지는게 너무 웃기다 이런식으로 먼치킨 여주 처음이야
계략남주의 계략이 죄다 박살이 나서 여주는 한톨만큼도 안다치고 멘붕도 안했는데 남주가 멘붕해서 절절 매는거 너무 웃김ㅋㅋ
외전쯤 가서는 남주가 사악해지기만 해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털끝도 못건드리고 감히 조금이라도 실망시킬 생각만 해도 호달달 떨면서 생각은 툭하면 존나 사악한 길로 빠지는거 웃겨 ㅋㅋㅋ
감정선이 섬세하게 얽혀드는 그런 로설을 기대하면 불호일거같은데
로판이라는 장르를 해체하고 논다고 할까 장르 자체에 대한 거대한 패러디라 보면 될듯
근데 러브크래프트(크툴루) 배경지식이 좀 있는게 좋을거같아ㅋㅋ 괴담 종류가 그쪽이라... 모른다면 대략 인간이 접하기만 해도 정신이 오염되고 미쳐버려서 대적할 수 없는 고대신이 존재하고, 그걸 숭배하는 광신도들이 미친 사건을 일으키고, 그런 사건을 조사하는 탐사자들이 있다는 (대개 고고학자, 탐정, 형사, 기자 등등) 패턴 정도만 알아둬도 될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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