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셋링파'인 걸 밝힘,
후속작이든, 원작 완결시점이든 셋링이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해.
그와 별개로..비쥬얼, 관계성 맛있으면 엮고 보는게 진리 아니겠니?(찡긋<)
카고메도 반코츠, 셋쇼마루랑 썸씽 없지만 엮는것처럼 말이야ㅋㅋ
만약 셋쇼마루랑 링이 안 이어진다면,
팬들이 코하쿠를 링의 남편(연인) 감으로 대동단결 지지할 정도이니.. 이미 보장된 맛집이다!
그럼 셋쇼의 시각으로 링의 남편감으로 괜찮은지 매의 눈으로 분석 해볼게
1. 스펙(합격)
코하쿠가 링과 만난 시점의 나이는 11살이야.
링은 나이 안 밝혀졌지만 2~4살 정도 아래일듯.
보통 이 나이차는 궁합 안봐도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딱이지.
스펙도 좋아.
요괴퇴치사 일족 수장의 장남이었고 11살에 요괴퇴치작전에 가담할 정도로 실력자임.
후속작에서는 요괴퇴치사 일족의 수장이 되었다고 함.
맨몸으로 멸족당한 일족을 부흥시킬 정도로 능력 있다고 보면 돼.
게다가 요괴 판치는 세상이니만큼 링 굶길 염려 전혀 없음.
외모는 둥글둥글하고 큰 눈동자에 콧등에 약간 주근깨가 얹어있어 귀여워.
완전히 멍뭉상임.
!귀여운 건 크게 보자!
링도 댕댕이상이라 둘이 투샷 찍으면 잘 어울린다!
둘이 낳은 애기도 백퍼 멍뭉상일거야ㅋ
2. 성격 (합격)
연장자 셋쇼마루,키쿄우 나이차 적게는 수십년 많게는 수백년ㄷㄷ 에게 예의가 바르고,
자기 말 많냐고 묻는 링에게 괜찮다며 잘 받아주는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줌.
백령산에서는 링이 자기 쫒아오다 요괴한테 둘러쌓이니
코하쿠가 대신 막아 도망치게 도와주기도 해.
셋쇼 파티에 합류한 이후로는, 아웅 안쪽으로 앉게 해서 링이 위험하지 않게 지켜주려고 하고
명계에선 링이 기절하니 업어다 주는 다정한 오빠 모습을 보여줌.
링을 최우선으로 하는 셋쇼마루에겐 코하쿠는 마음가지 하나는 이미 합격이 아니었을까...ㅋㅋ
3. 가족관계 (합격)
누나인 산고는 초기부터 일족 엘리트이고 혼자 살아남은 강인한 체력 가지고 있어.
완결편에서는 링한테 방독면 대신 빌려줄 정도로 다정해.
링을 죽이려고 했던 것에 대해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도 있지만.. 그 전에도 기본적으로 링한테 호의적이었어.
그 남편인 미륵은 요괴퇴치사로 이름 날린 법사, 체력 짱짱, 스윗한 성격. 전반적으로 여자와 아이들에게 친절한 편임.
미륵은 링이랑 만담할 정도이니 나름 괜찮게 지내는사이로 보여.
누나부부의 애기들도 링과 사이가 좋음.
링이 셋째 해산때 애기 목욕 시켜주는걸 보니 쌍둥이 자매 해산시에도 링이 도와줬을거 같거든.
애기들에겐 링은 대모같은 존재일거라 예상 돼.
즉, 예비시댁 모두랑 다 친하다ㅋㅋㅋ
인간에 대한 두려움 가지고 있던 링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이지.
셋쇼도 모르는 인간들보단, 서로 알고있는 사이이고 링을 좋아하는 산고네가 더 좋겠지.
4. 공감대 (합격)
링: 흐음...코하쿠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구나.
코하쿠: 응.
링: 아빠랑 엄마도?
코하쿠:... 잊어버렸어.
링: 흐응-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나?
코하쿠: '그렇지 않아... 다만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링: 하긴 생각하기 싫은 것도... 있으니까.
코하쿠: 뭐...?
링: 링도 있지. 엄마랑 아빠랑 오빠가.. 산적에게 죽었거든. 지금도 가끔 그때 꿈을 꾸는데 너무 무서워...
혹시 내가 시끄러워? 말이 너무 많다고 곧잘 야단맞거든.
코하쿠: 아니. 이렇게 누구랑 얘기하는 건 오랜만이니까...
코하쿠는 조종당해서 제 손으로 부모를 죽였고... 하나 남은 누나마저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었고,
링은 부모오빠를 산적한테서 잃었어.
둘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었고, 무서워서 잊고 싶어 한 적이 있었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했지.
링은 말 그대로 코하쿠가 기억 잃었다고 보진 않았을거 같아.
코하쿠가 가족들을 잊고싶을 정도로 아픈 일이 있었고, 가족을 잃었다고 눈치챘을거야.
링도 마을에서 눈치 보며 살아온 시기가 있었고,
카구라가 셋쇼마루 좋아한다는 것도 단박에 알 정도로 눈치 빠름.
쟈켄은 단순하다 디스했지만, 실제 링 말이 맞았음ㅋㅋㅋㅋ
그러니 제 일행들 앞에서 쉽게 꺼내기 힘든 어두운 얘기를 꺼내며
코하쿠를 위로하면서 제 속내도 쉽게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코하쿠도 그 사건 이후로 처음으로 위안받을 수 있었지.
5. 미래 예상도
코하쿠도 자주는 아니지만, 누나 가족들 보러 마을에 들리는 듯 해.
그 마을엔 링이 맡겨져 있으니 접점 생길 여지는 충분히 있어.
누나 만나러 왔더니, 링이 그 집에서 쌍둥이 자매 돌보고 있다던지 식으로 말이야.
그렇게 둘이 썸씽이 생겨, 미래를 약속할 때쯤이 되면
신부측 어른 셋쇼마루, 쟈켄과 신랑측 산고, 미륵이 상견례 할 모습이 그려짐ㅋㅋㅋㅋ
쟈켄은 둘이 결혼할거라는 소식 들으면, 젖내도 안 가신 애들이 결혼한다고 걱정하며 방방 뛰고
셋쇼는 닥쳐라, 쟈켄 하며 한소리 하겠지..
셋쇼는 첨에 살심 피어오르다가 그 상대가 코하쿠라는 말 듣고 금방 납득할거 같아.
완결편 땐 목숨보다 소중한 링을 맡기고 출타할 정도로 신뢰했으니까.
나중엔 코하쿠랑 애기들 몫까지 옷감 바리바리 싸들고 잘 지내는지 시찰 올듯ㅋㅋ
산고랑 미륵은 코하쿠가 결혼한다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그.. 셋쇼마루네의 링이 그 상대라는 말에 코하쿠 걱정할 듯ㅋ
처가댁이셋쇼마루가 워낙 무서워야 말이지 ㅋㅋㅋㅋ
의외로 쉽게 허락 받아서 놀랄 것 같다ㅋ
그렇게 결혼 하면, 코하쿠가 약간 무뚝뚝하긴 해도 링이 재잘재잘 말 많이 해서 균형 유지될거 같고,
코하쿠도 링을 최우선으로 지켜내며 알콩달콩 잘 지낼 거 같아!
셋쇼링도 좋지만, 코하링도 모두 행복해지는 결말이라 둘다 좋다ㅎㅅㅎ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