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왕 글 보고
급 생각나서 급하게 써보는 글.
[발단]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가 끝나고 뭔가 이벤트가 생기기만을 간절히 바랬던 전세계 해리포터팬들(이하 포터헤드)
어느날
J.K롤링 : 후속편 나와요~ 그런데 연극임!
포터헤드 커뮤니티 대난리.
이때부터 호불호가 극명했어. "스타워즈 영화를 전세계 극장 중 단 한 곳에서만 개봉하는 거랑 똑같다!! 연극이라니. 영화로 만들어줘!"
라는 대표적인 주장을 가운데에 두고 '연극도 연극만의 매력이 있을 것' '롤링에게도 뜻이 있겠지'라는 설전이 오고 감
뭐 팬들이 난리펴봤자 이미 결정된 일.
J.K 롤링 : 그동안 다양한 제안을 받았는데 이 연극 제작자들의 제안은 진심이 담겨있더라고요.
그래서 후속편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속편, 롤링이 직접 집필 안하고 연극 극작가가 집필하고 롤링이 첨삭만 해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 2차 당황.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나온다니까 마냥 기뻐했음.
[전개]
후속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극본의 형태로 공개가 되고 나서
포터헤드들 2차 대난리.
'이건 팬픽 수준의 말도 안되는 소설이다' vs '흥미로운 후속편' 여전히 이 호불호 논쟁은 현재 진행 중.
(나톨도 저주받은 아이는 팬픽이라 생각해)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그리고 '저주받은 아이'에 대한 평가가 뭐가 됐든 상관없이 연극 제작 사업은 순항 -
캐스팅이 발표됐는데
여기서 포터헤드들 3차 대난리
[위기]
헤르미온느가 흑인으로 캐스팅.
실력파 연극배우로 정평이 난 노마 드메즈웨니(영국인)가 캐스팅된 것.
너무 생각지도 못한 캐스팅 결과라 커뮤니티 전체가 ㄹㅇ 대지진 + 대지진 + 대지진 + 쓰나미 + 쓰나미 + 쓰나미
이때는 국내 언론에서도 다룰 정도로 뜨거운 감자.
'영화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 vs '원작에서 헤르미온느가 백인인지 흑인인지는 나온 적이 없다'
지금도 선명해. 진심 양쪽 진영이 서로 피튀기는 설전에 첨예한 논쟁이었어...
J.K 롤링은 이 캐스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고
당사자인 노마 드메즈웨니는 '흑인이 되었다는 게 원작자의 의도를 반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건 상상력 부족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그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그것 뿐이다'는 식으로 정면돌파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캐스팅에 대한 논란은 뜨겁고 식을 생각이 없었지.
[결말]
하지만 이 흑인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엠마 왓슨"
'흑인 헤르미온느를 빨리 만나고 싶어요!' 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헤르미온느는 백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 한방에 할 말 없게 만들어버렸고~
물론 엠마 왓슨이 발언을 한 뒤에도 논쟁은 여전히 있었지만
크게 힘을 잃었고 그이후엔 포터헤드는 '연극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차츰차츰 그러다 완전히
흥분하기 시작-!
대망의 연극이 시작되고
영화 헤르미온느가 연극 헤르미온느를 찾아 인증샷을 남김으로
논란 종-식-v
그리고 해리포터 연극은 연극 역사상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되는
레전드 기록들을 세우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미국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레전드를 이어가고 있다가
코로나 만나서 잠시 휴식하는 중-
나톨은 영화 속 백인 헤르미온느가 연극에서는 흑인 헤르미온느로 변한
이 사건으로 인하여 가치관이 많이 바뀌게 됐어...
"불가능은 없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인종'이 아니야.
애초에 연극계는 이런 캐스팅 존~~~~~~~~~나 흔한데 왜 논란인지 의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