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플로우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지만...
진짜 20년 넘게 지켜봐왔던 사람이라
남연 중에 이 사람만큼은 진국이라고 생각해서 써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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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골초인 탓에 마약 루머(ㄹㅇ "루머")가 있었어도 인성 관련 구설수는 한번도 휘말리지 않은 사람.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역 배우로 몇 년을 해먹던 시절에도
인성 관련 구설수 ZERO
그리고 해리포터로 그렇게 핫 했던 시절에 노빠꾸 인권활동
'TREVOR PROJECT'라고 LGBT 성소수자 자살 방지 캠페인의
친선대사로 수 년 동안 장기간 활동하며 인권에도 의식있는 행보를 보이면서
전세게 수많은 해리포터 팬들에게 '성소수자 인권'이란 게 무엇인지 가르치기도 함
엠마 왓슨은 페미니즘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성소수자 인권에서
전세계 해리포터 팬들에게 영향을 미침
그리고 아무리 유명세를 얻고, 돈을 엄청 많이 벌었어도
그 흔한 헐리우드 영앤리치 플로우 타보지 않은 사람
또 속속들이 들어오는 블록버스터 제안도 거절하고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인디 영화, 인디 드라마, 인디 연극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연기 활동 펼치면서
본업에도 진심으로 임한 사람 (나우 유 씨 미 등 가끔 조연으로 출연)
물론 가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몇 년 하면서 뮤지컬 배우로서도 그 자신을 증명하고
고퀄리티 연극에도 호연을 펼치며 또 증명하고
꾸준한 다작활동으로 '해리포터'가 아니라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라는 걸
바로 새긴 사람
(물론 여전히 우리에겐 해리포터)
오랜 팬으로서 스스로 마이너의 길을 택한 게 사실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만큼 10년 동안 '해리 포터'로 살면서 '해리 포터' 부담감이 엄청났다는 걸 아니까 이해하는 부분이기도 해.
그래도 그동안 꾸준한 다작활동과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호연으로
언젠가는 '해리포터' 그 이상의 인정을 받을거라 믿어.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가 다니엘 작품이라는 사실이(코로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야.
보러 가야 하는데 일에 치여 살아서 언제 보러갈 수 잇을지 모르겠다 ㅠ
그러고 보니 다니엘은 진짜 인성논란이나 자잘한 사건사고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슈스 등극해서 삐뚤어질 법도 한데 대단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