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수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택배 상하차 일 시작 → 허리 다쳐서 그만두고 포장마차 염 → 장사 대박 조짐 → 그 지역 조폭이 와서 깽판치고 몸싸움 하고 손님 떠나고 망함→ 그래서 이런 일 다시는 당하지 않도록 제일 기가 세보이는 조직 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당연히 조직은 얼뜨기를 안 받아준단 말이야? 그래서 꺼지라고 두들겨 패

그런데 또 찾아가

그리고 또 두르겨 맞아

그리고 또 찾아가

그리고 또 맞아

찾아가고 맞고 찾아가고 맞고 찾아가고 맞고


결국 보스가 조건 걸고 받아주기로 해

1. 등과 팔뚝에 문신 새기기

2. 한 달 안에 오백만 원 수금


그렇게 수는 일 시작하게 되고 이제 처음으로 돈 수금하러 떠나

그리고 여기서부텈ㅋㅋㅋㅋㅋ 


ㅡㅡㅡ

"사장님, 여기 다시 좀 와보시죠."


그시아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주인이 가까이 왔다. 정진이 가볍게 발로 송준의 다리를 찼다. 송준은 왜 차냐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고는 가게 주인이 온 것을 보며 의자에 앉게 했다.


"이거 한 번 먹어봐요."


사장은 숟가락을 꺼내 덜덜 떨리는 손으로 국물을 입에 넣었다. 그것을 보며 송준은 나긋하게 말했다.


"맛이 참 드럽게 없지 않아요? 우리 엿먹이려고 이렇게 준 거예요?"

"그럴 리가요!"

"그러면 우리 엿 먹으라고 이렇게 장사하는 거예요?"

"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그럼 이틀 줄 테니까 메뉴랑 요리법 싹 바꿔. 가게도 청소 제대로 하고. 이틀 뒤에 왔는데도 이 꼬라지면 말로 안 끝낼 거야. 알겠어?"

"네!"

"인테리어도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ㅡ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집 주인 짬바 어디 안 간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장사 안 되는 곳은 깔끔히 돈 받길 포기하는 대신 사장 갈구고 장사 잘 되는 곳만 찾아가서 수금해

조폭의 표본을 보이며 윽박지르고 자리 차지히며 손님 눈치주고

근데 그래도 돈 안 주는 주인들이 있을 경우 이렇게 함


ㅡㅡㅡ

송준은 그런 사람들의 연락처를 수첩에 적고는 아침, 점심, 저녁, 새벽까지 사람들에게 문안인사를 올리며 밤낮없이 괴롭혔고, 그들의 자식이 사는 집을 찾아가 돈 달라고 했다. 어릴 때 자신을 괴롭혔던 애들을 역으로 괴롭혔던 짬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처음에 좆됐다를 연신 외치며 며칠간 담배만 뻑뻑 태우며 지켜보던 김정진은 성준이 새벽에도 일어나서 전화하는 걸 보며 송준에게 일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ㅡㅡㅡ


완전 끈질기고 야비하고 조폭이 천직이야

광기 봐라 진짜ㅋㅋㅋ 선배 무서워서 꼬리내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보름 만에 오백만 원 모아서 정식으로 조직원이 돼

그리고 바로 작업 시작함

일명 프로젝트 <손님 없는 가게 부흥시키기>


장사하는 의지가 있는 사장님들 후드리챱챱 짬바로 갈궈서 음식 맛 바꾸게 함

그리고 보스에게 삼 년 기한 연이율 15% 대출 받아서 인테리어 리모델링 해줌

다른 조직원들에게 전단치 돌리기+재오픈 이벤트 시킴


이렇게 수가 휘리릭 손 댄 곳은 슬슬 손님이 모여들기 시작하다가 몇 달 만에 이자와 원금 다 갚을 정도로 매출을 내게 만들어

장사의 신이야 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능력 십분 발휘해서 초스피드로 높은 곳까지 올라가


ㅡㅡㅡ

가게 장사가 잘되니 수금률이 좋아졌고 이석원(=보스)의 신임이 두터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랗게 일 년이 되었을 때 송준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간부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다.


송준은 사 년의 시간을 이런 식으로 보냇다. 그 동안 이 대표는 이 회장이 됐다. 송준이 하는 일은 여전히 비슷했지먼 멀끔한 명함이 생겼고, 자기 수하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ㅡㅡㅡ


능력수....!!!!


인데 이런 능력수 처음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맷집과 깡과 장사 수완으로 똘똘 뭉쳐있어ㅋㅋㅋ


또 읽으면서 뭐가 어..? 싶었는데 작가님 후기보고 뭔지 깨달았어


[쓰면서 백송준이 하는 짓이 아디서 본 듯한 프로그램인거 같아 일차적으로 아..! 했고 송준의 성을 보면서 이차적으로 아..! 했습니다. 아..! 그분!]


이거 읽고나서 나도 아...!!!!! 그분!!!!!! 했다

골목식당 안 봐서 알아채는데 오래 걸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기 읽으면서 하나 더 깨달은 게 이 모든 내용이 다 1편에 나와

훅 빨려들어가서 조직 2인자 일대기 판무보는 줄 알았는데 다 읽고보니 벨이더라

난 분명 소개글 읽고 헐.... 헐!!! 헐!!!!!!! 하면서 들어갔는데 끝나고 나서 소개글 떠올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게 소개글

완전 존맛 대맛집 미슐랭 쓰리스타 눈물줄줄 찬양하면서 1화 클릭함


현대물/ 사채업자수, 공한정다정수, 미남수/ 도련님공, 동정공, 순진공→계략공/ 열 살 차이

백승준은 이기원의 할아버지 덕분에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됐다. 그랬기에 그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이기원을 아주 잘 돌보기로 했다.

1부 백승준 일지(기원이 10대 시절)

***

송준은 이대로 있다가는 기원이 자신에게 마음을 크게 품을 거 같아 자신이 나이 먹었다는 걸 보여주며 정 떨어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어제는 식후에 쌍화탕이라며 이제는 찾기도 힘든 다방에 기원을 데리고 가 쌍화탕을 두 잔 때렸다. 맵기는 어찌나 맵던지 그대로 뱉을 뻔 한 걸 여유로운 척을 하며 꾸역꾸역 마셨다.

그리고 오늘은 기원에게 등 긁어달라는 부탁을 할 예정이었다. 네 손이 효자손이 따로 없구나라는 말을 치기 위함이었다.

"도련님, 등이 간지러워서 그런데 등 좀 긁어주세요."

송준은 기원이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웃통을 까 등을 보였다. 꽃과 잎사귀가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구렁이가 똬리를 튼 채 머리를 세워 노려보는 흑백 문신이 드러났다. 기원은 묵묵히 다가와 등을 긁어줬다.

송준은 그냥 긁어달라고 한 건데 막상 긁으니 간지러운 곳이 생겨 기원에게 지시했다.

"도련님, 좀만 왼쪽, 왼쪽. 아니, 너무 갔어요. 오른쪽, 오른쪽. 아, 그래! 거기다!"

송준은 신이 나서 어깨까지 들썩이며 행복해했다.

"오매, 미쳐버리겠는거. 방금 거기. 거기 좀 더 해주세요. 아, 좋아, 좋아."
"그렇게 좋아요?"

일부러 되도 않는 사투리까지 쓰며 희희낙락하던 송준은 기원이 그 말을 하고 나서야 자신이 무슨 말을 뱉었는지 깨달았다. 아, 백송준 존나 멍청한 새끼.



공한정다정수!!!!  도련님공!!!! 동정공!!!! 아재수!!!!!!!!열!!!! 살!!! 차이!!!!!!!!!!!

아아악 좋아서 미쳐 진짜 헙허버허버허버허ㅓ버 개좋아 갑자기 귓가에 상투스 들리고 세상이 눈부셔 지금 새벽 한 시 아냐? 헐 세 시네 맛이 갔나봐 미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화까진 먼치킨 조폭수 성장물이고 바로 다음 편부터 벨이야

수랑 공이 만나고 열네쨜 애기공이 귀엽게 자기소개 한다


그런데 지금 졸려서 제정신이 아니야

첫 편 핥는데 너무 많은 기력을 썼어..... 개좋은 부분들 많은데 이건 토리가 확인해줘 

근데 얼마 없다 하핫...하.... 

이 글에 나온 포인트들 읽으려면 1화만 읽어도 괜찮괜찮


제목은 ㅈㅇㄹ <그 성격에는 이유가 있다>

에나키님 신작이야

  • tory_1 2020.05.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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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05.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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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05.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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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0.05.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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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0.05.2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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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05.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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