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행은 생각보다 쉽다
처음 차 운전할때 언제 끼어들어야할지 모르겠고, 막 도로만 나가도 무섭고
차선변경은 어떻게 해야할지 이정도 빠르기로 달리면 될지, 고속도로 어떡하지 무섭다, 진출입로 어떡하지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는데
그냥 이건 매일 2-30분씩만 꾸준히 연습하면 쉬워짐 ㅋㅋㅋ 말만 그런게 아니라 주행은 진짜 쉬워
주차 자리 찾고 좁은 주차장 들어가고 골목 지나가는게 어렵지 달리는건 쉽다.......
2. 차폭감 잡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운전하기 전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야 사실 ㅋㅋㅋ
엄청나게 대형 차를 끄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 중형차 운전하는데 앞 차폭감, 특히 오른쪽.... 존나 모르겠음....
후진해서 나갈때 차폭감 이런게 생각보다 감 잡는데 오래걸리고, 그 감 잡다가 앞, 뒤, 양 옆 차체는 늘 너덜너덜
나도 내가 이렇게 범퍼카를 운전할 줄은 몰랐다......
3. 운전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앞만 보고 간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고속도로 달릴 때도 수시로 옆 차로, 옆옆차로에서 칼치기 하고 들어오진 않는지,
내 앞차가 갑자기 미친 브레이크를 밟지는 않는지 계속 사이드도 봐야하고 정신을 팔면 안됨 ㅋㅋㅋ
특히 오른발.... 엑셀 브레이크 발 왔다갔다 하는거 늘 차 옆에 타거나 뒤에타면 몰랐지만 물속의 오리처럼 항상 운전자의 오른발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것.... 고속도로 쭉 달리면 팔도 졸라 저려.... ㅠㅠㅠ 한번 100키로 고속도로 타고 쭉 내려간 적 있는데 왼팔은 뜨거운데 오른팔은 팔이 저려서 얼음장같이 차가움.... 내려서는 다리 절뚝 거림..ㅋㅋㅋㅋ쿠ㅜㅜㅜㅜ
다리도 긴장
핸들 잡은 팔도 긴장
눈과 머리는 혹시나 생길 일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
혹시 옆에 운전잘하는 사람이 탔다면 훈수 듣느라 귀에서 피남 ㅋㅋㅋㅋㅋㅋ
운전은 피곤한 일이야
도대체 DMB 막 나왔을때 사람들은 어떻게 그거 틀어놓고 운전을 했지...... 이해할수없닼ㅋㅋㅋㅋㅋ
4. 시내에선 전방주시, 측방주시 등 정말정말 조심해서 운전해야한다... 그러니 시내에선 운전자에게 말시키지말자....
옆에 탈 땐 미처 몰랐지 신호가 그렇게 자주 있다는 걸....
요새 워낙 어린이보호구역이 많아서 시내에서 속도 내본 적도 별로 없지만 앞만 보고 가다가 신호등 놓칠뻔한 적이 한 두번 있음...
근데 이렇게 놓칠때 대부분 옆에서 사람이 말을 시켰었음.... 운전자에게 말을 시키는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니란걸....... 요새 깨닫고 있다..
5. 내 실수를 자꾸 리와인드 하게 된다.
내가 이건 정말 이럴줄 정말 몰랐어. 근데 실수한 순간들 - 내차를 기둥에 긁었다거나 차선을 바꾸다가 실수했다거나 이런 것들이 자꾸 되새김질로 생각나. 그러지 말걸, 왜 그랬을까, 다시 돌아간다면 안그럴텐데, 이런 생각들 나이들고 별로 해본적 없는데 운전하면서 모든 실수를 되새김질 한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부턴 조심하게 되는 효과도 있지만, 이게 심할땐 운전을 다시 못하는 사람도 본 적 있음.....
실수는 정말 한 순간이다.... 정말정말....
6. 차 사면 뭐 자주 사러가야지~ 응 그런 거 없다....
일단 주차할 데 있는지 알아보는게 제일 첫번째고
차를 뺐다가 다시 집어넣는게 엄청 ㅋㅋㅋ 귀찮은 일이 됨 ㅋㅋㅋㅋㅋ
처음에야 막 차 생기면 이것도 하고 저기도 가보고 꿈은 원대했으나.... 생각보다 주차할 데는 많지 않고 생각보다 주차는 귀찮다.....
7. 차는 다 돈이다
이건 사기 전에도 알았지만 끌고 다니다 보니까 정말 차는 도로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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