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한달여 정도 남은 토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안녕 토리들
나는 작년 합격토리야
지금 지방직 시험이 한달도 안 남아서 하루하루 불안하고 있을
토리들에게 작년에 느꼈던 생각들을 알려주고 싶어서 왔어!
물론 시험이라는게 사바사가 강해서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작년이 초시였고 일반행정직 시험을 봤어
사실 지금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베이스가 어떻고 어떤 선생님을 봤고
이런건 딱히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

내가 그냥 하나 말하고 싶은거는 꼭 시험장에서 시험 보는 것처럼 연습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
작년에 국가직 시험이 엄청 쉬웠거든
근데 나는 쫄딱 망했어 ㅋㅋ 이유가 뭐였냐면 너무 긴장해서 마킹도 제대로 못했거든

웃기지? ㅋㅋ 근데 그게 그 분위기가 되면 그렇더라
시험장에 딱 들어가서 시험을 보는데 긴장해서 눈 앞에 새하졌어 ㅋㅋ
내가 봤던 동형 문제집이랑 시험지랑 색깔도 다르고 글씨체도 다르더라
그걸 딱 인지하고 나니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림
100분안에 100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시간은 모자라지 글은 안읽히지 너무 당황해서 마킹하다가 밀려썼음
ㅋㅋ 답안지 바꾸고 다시 마킹하고……. 결국 마지막 사회과목은 제대로 마킹도 못했어

일년에 한번 많아야 두번 보는 시험인데 진짜 너무 허무하더라고 ㅋㅋ 막상 보면 아는 문제들인데
그래서 국가직 끝나고 아예 문제 풀기 패턴도 바꿈
난 그냥 한과목씩 동형 모의고사 하나씩 몇분 안에 풀기 이런 정도만 했었거든
시험지랑 똑같은 문제지로 동형모고 사서 시간재고 다섯과목 100분안에 마킹까지 하는 연습함
요즘 360 모의고사 문제지 같은거 사면 OMR도 주거든

그러고 지방직 시험 보러 가니까 낫더라
적어도 아는 문제를 당황해서 못 풀거나 마킹을 못하거나 그러진 않았어….
아는 것만 제대로 맞추고 오는 것도 진짜 선방이라고 생각하거든

코로나다 뭐다 흔들릴 수 있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지방직 가기 전에 실전연습 꼭꼭꼭!!!! 하고 갔으면 좋겠어!

토리들 모두 건강하고, 시험 잘 치르고 공직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