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경제 위기 극복해야 한다며 각 주지사들에게 락다운 풀라고 요구함
하지만 주지사들 "미쳤음?? 코로나로 이 난리인데?" 모드로 깔끔히 무시.
이대로가단 경제 침체+코로나로 재선 물건너갔다 싶었던 트럼프는
특히 대선에서 중요한 스윙스테이트 지역 위주로 (공교롭게도 거의다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지역들)
자기 지지자들에게 락다운 해제시위 들어가라고 떡밥 던짐.
그 이후 도시 락다운 풀고 다시 개방하라고 심지어 총까지 들고나와 시위하던 트럼프 지지자들
이런 분위기 타고 공화당 위스콘신 주의원들이
토니 에버스 (민주당) 주지사가 내린 코로나 자택대피령 연장안 폐지하라고 소송 제기함.
(참고로 위스콘신주는 지난 대선때 승부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스윙스테이트 중 스윙스테이트로 꼽히고
주지사는 민주당 사람이지만, 주의회는 과반 이상(60%이상)이 공화당 의원들로 채워져있음.
그래서 비단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위스콘신 공화당 의원들이 토니 에버스는 주지사가 하는 일이면 건마다 제동걸어오던 분위기.)
그리고 어제, 위스콘신 주 대법원이 주지사의 코로나 자택대피령을 기각시키며 공화당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림.
위스콘신 대법원은 보수가 다수인 구성이었고, 결과는 4:3이었음.
판결내용은 주지사의 코로나 자택대피령은 권한 남용이며 불법이니 무효다.
그런데 보통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려면 최소 수개월에서 심지어는 몇년 걸리는게 일반적인데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이 소송은 제기된지 단 3주만에 초스피드로 위스콘신 대법원 판결에 도달함.
공화당 의원들이 하급심이 필요없다며 고등법원에 직접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관들이 동의하였기 때문인데
이래서 절차적으로 졸속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옴.
또 심지어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대체방법도 강구해야 하니 판결을 일주일 정도 미뤄달라고 했을 정도인데 (지들이 제기해놓고 ㅋㅋㅋ)
판사들이 더 무효화를 원했는지 '조까' 시전하고 바로 판결 때려버림.
그래서 지금 위스콘신은 한마디로 코로나 관련 모든 규정이 공백 상태임. 대법원이 다 기각해서.
"우리는 그야말로 서부 개척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위스콘신 주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제 이곳은 더 많은 환자들이 발생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다.
정말 너무나 슬프다. 내가 (대법 판결에) 얼마나 실망했는지 말 할 수도 없을 정도다."
주지사 절망중
하지만 트럼프는 또다른 승리라며 자축 중.
"민주당 주지사는 법원에 의해서 주를 개방하도록 강요받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그곳은 북적거리고 있다!"
그리고 대법 판결이 나자마자
해방됐다며 거리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동네에 있는 술집이란 술집은 다 만석 중이라고 함
물론 위스콘신 시민들 중 위스콘신 주지사의 자택대피령을 지지하는 입장도 많았다고 함.
그래서 그 사람들은 지금 더 절망중이라고 함...........
그리고 위스콘신 뿐 아니라 미국 사는 사람들은 어제부터 계속
SNS에서 '#RIPAmerica' 해시태그 달면서 역시 절망하는 중..
멍청한 애들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고
저기 지식인은 눈물 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