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나는 다 커서 미국에 갔는데.. 가서 느낀게 한국사람들 정말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하고 하드워킹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는거

한국이면 이미 대학 입학 전부터 입시 스트레스에 절어서 살지만,,얘네는 운동해야 할 나이에 운동하고 나가서 뛰놀고

취업도 한국보다 훨씬 쉽고, 무엇보다 나이에 대한 제한이 적어서 지금 자기 하는 일 말고도 제 2의 커리어 꿈꾸는 사람들도 많고

나이 들어서 다른 일 하는 것도 한국보다 훨씬 흔하고..


친구 하나는 임상병리사로 미군이었는데 20년만 일하면 자기 은퇴할때 연봉의 반이 계속 연금으로 나온다는거 듣고 진짜 현타옴.

40대부터 죽을때까지 연금수령 가능이라니.. 

한국에서 20년 일하고 은퇴시 연봉 반 연금으로 지급 -> 온국민이 몰려가는 꿈의 직장 될듯.,,,

한국은 지금 교사연금도 많다 주지말아라 난리잖아


나가는 돈 규모가 다르다지만.. 많이 벌고 많이 나가는거랑 적게 벌어서 적게 나가는거 비교하면 전자가 나은듯

혹시 내가 잘못 알고있는 거면 알려줘 현타를 좀 줄일수 있게..

요즘 한국에서 취업 준비하는데 괜히 내가 돈많은 나라 보고와서 현실이 더 암담해보이는것 같아

한국사람들 맨날 나태지옥이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조차 국제기준으로 정말정말 부지런함


  • tory_67 2020.05.16 09:29
    뭔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몇몇 좋은 얘기로 기대감이 올라간 케이스같아. 시스템만 볼 땐 좋아보여도 시스템 굴리는 걸 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찐톨은 미국은 시스템만 보고 좋다고 하고 한국은 반대로 현실만 보고 별로라고 하는 듯. 예로 든 군인만 해도 20년 근속해 연금받는 군인 자체가 많지 않다고 댓글에서 그러잖아. 미국 가서 몸으로 부딪치고 살면 외부에서 막연하게 보던 것과는 다른 현실과 부딪칠텐데 지금같은 생각으로 그걸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괴리감에 현타맞고 한국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던데
  • tory_68 2020.05.16 10:33
    음ㅋㅋ 현역 미군 토리인데 다른 사람들이 다른 부분은 이미 말 많이 해줬으니 군대 환상 좀 깨자면... 아프간 같은곳 가는거 극소수 절대 아니고 20년 채울 생각이면 무조건 두세번은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좋음 나만 해도 1투어 다녀왔어 난 심지어 5년도 안됐는데..
    그리고 연금 제대하자마자 바로 받는 거 아니야ㅠ 이거 오해가 많던데 연금은 20년을 채운 상태에서 60살 넘어야 받을 수 있음 물론 혜택 좋은 건 많은데 24시간 업무상태라고 봐야 해 몇주씩 필드에서 샤워도 못하면서 총잡고 구르고 무거운거 옮기고 밥은 쓰레기같은 배식먹고 군식량 데워먹고 밤엔 춥고 낮엔 덥고 그러다 심하면 다치고 이런거 20년 하는게 쉬운 일 아니야 ㅋㅋㅋㅋㅠㅠ 괜히 혜택이 좋은 게 아님 모병제 국가에서 그정도도 안해주면 누가 입대해?
  • W 2020.05.17 08:18
    메디컬 스태프랑 일반 병사들이랑 난이도가 많이 다른것같아. 나는 미군 메디컬 스태프들이랑 많이 알고 지냈는데 전쟁터 가는 애들 거의 없었음 근데 일반 병사들은 몇달씩 훈련가고 가혹행위도 훨씬 많이 당하고 처우가 많이 안좋더라. 나도 그사람들은 하는 일에 비해 더 대우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연금 40대부터 받을수 있단건 걔가 한 얘긴데 이상하네 흠.. 잘못 알고 있는건가
  • tory_68 2020.05.17 09:51
    @W 20년씩 알고 지낸 거 아니잖아 ㅋㅋㅋ 결국 다 가ㅠ 메딕도 예외 없음... 물론 메딕이 더 꿀인 곳이 상대적으로 많은 건 맞긴 해 한국 배치된 애들이랑 알게된거면 더더욱
    그거 걔가 절대적으로 잘못안거임 미군 안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애들 진짜 많어 20년 하고 제대하면 바로 연금나온다고 ㅋㅋ 아님...
  • tory_64 2020.05.17 14:23
    @68

    나 아버지가 미군-군무원 출신인데 

    제대하고 10년뒤아님? 60대확실해? 


  • W 2020.05.18 09:05
    @68 혹시 매브니야? 매브니면 시민권 나오는대신 파병지 위험한곳 갈 확률 높고 내주변 그냥 현지인으로 입대한 메딕애들은 십몇년 근무했어도 위험지역 안가는 경우가 많던데
  • tory_70 2020.05.16 10: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4/23 02:27:11)
  • tory_71 2020.05.16 11:29

    뭐라고 해야하지? 10가지의 장점과 10가지의 단점중에 10가지의 장점과 1,2가지의 단점만 보고 현타온 느낌..

    실제 미국에서 치열하게 사는 친구말 들어보면 난 미국에서 못살겠구나 싶건데.장점도 분명히 있는데 그 장점 하나를 취하기위해 단점을 여러개 수용해야하는게 나한테는 비합리적으로 느껴졌어.

    그리고 전문직 준비중이면 미국쪽 취업도 생각해봐. 현타와서 자기비하할바엔 그 현실에서 벗어나기위해 노력하는것도 나쁘진 않잖아.


  • tory_73 2020.05.17 11:40
    22ㅋㅋㅋㅋ 댓글 수 보고 놀라서 들어왔다가 댓글들 맞말이라 끄덕이고 나감 ㅋㅋㅋ 내가 한국 있다가 미국 갔는데 걍 장단점이 다 있음. 난 근데 커리어 쌓고 한국 갈꺼야^^
  • tory_77 2020.05.18 19:26

    3333

  • tory_8 2020.05.17 02:25
    초반에만 봤다가 댓글 거의 100찍길래 다시 봤더니 어마무시하네... 쓴톨 입장에서 보면 그런 장단점들이 크게 왔을 수도 있겠지. 그리고 나이 먹어서도 새 시작 할 수 있는 확률이 크다는 건 좋은 거 같음. 유색인종 여자는 어딜가나 힘들다지만 나토리 엄마도 그렇고 주변에 나이드신 분들도 미국이라서 그 나이 되고도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좋아하는 분들 많았음. 한국이었으면 편견어린 시선도 강하고 기회 자체가 안생긴다고.
  • tory_80 2020.05.20 11:33
    내 주변 미국인들은 다 하루빨리 미국 떠나고 싶어 난리던데.. 정말 좋은 것만 본듯.. 한국의 천민자본주의 같은 힘든점이 백배로 뻥튀기 된 그야말로 부익부 빈익빈 돈 없으면 나가 뒤져야 되구 커리어 좀만 끊겨도 노숙자 되기 쉽상인 나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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