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풀린 김에 읽고 있는데 기억보다 카구라 셋쇼마루 성장에 지대한 영향 끼쳤더라
싸울 수 없는 검이었던 천생아가 싸우는 검이 될 수 있었던 건 카구라의 죽음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인한 안타까움과 분노의 감정을 알았기 때문
이때 꼭 카구라의 영혼이 셋쇼마루 곁에 머물기라도 하는지 바람이 불고 셋쇼마루 죽은 뒤에도 계속 카구라 생각했음
초승달에 불과했던 명도잔월파가 만월이 될 수 있었던 건 다시 린의 죽음으로 슬픔과 두려움을 배웠기 때문
천생아로 못 살렸던 목숨에 대한 분노로 전투에 쓸모없어 뒷전인 검을 전투용으로 쓰이게 됐고, 다시 목숨에 대한 슬픔으로 검을 손에서 놓게 함
둘은 셋쇼마루한테 각각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서 단계적으로 감정에 눈을 뜨게 했고 천생아 각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결국 이 힘은 이누야샤에게 넘어갔지만 셋쇼마루가 둘로써 배운 자비심이 동생의 힘이 됐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셋쇼이누 애비나 이누야샤 두 명의 여자와 엮여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살았는데 셋쇼마루도 그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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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래서 얘네 관계성때문에 환장해요. 카구라 죽음이 개죽음이란 식으로 악당놈이 말할때 분노하던 셋쇼 생각난다 ㅠ
게다가 비주얼은 얼매나 섹시하게요. 아 이런 관계성 가진 커플 또 어디없나.
하필 또 이누키쿄를 좋아했어. 이쯤되면 나도 소나무인가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