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블러디 슈어 기미토리가 왔어!
개인적으로 좀비물 징그러워서 싫어하는데... 좋아하는 작가님 신작이라 구매해서 어제 바로 읽음!!
키워드부터 시작할게!
((나만의)) 공키워드
집착공, 헌신공, 순정공, 짝사랑공, 동정공
((나만의)) 수키워드
현실적인수, 주위시선신경쓰는수, 냉철수, (살짝)무뚝뚝수 모범생수
스포 섞인 줄거리와 리뷰!!
(피하는 토리들은 뒤로가기!!)
러시아인 새아버지(이름이 빅토르;;)를 둔 수 윤성이는 학생때부터 집안의 모든 실권을 쥐고 있는 새아버지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완벽한 모범생을 연기해.(수 엄마가 그렇게 시키기도 함)
어느날 뻔뻔하기 그지없는 빅토르가 자신의 정부랑 그 아들(공, 수보다 한 살 연하)을 데려옴. 수는 당연히 공과 공 엄마를 싫어해...
그런데 문제아에 걸핏하면 학교에서 싸움박질 하고 돌아오는 공이 수 말만 들으면 그대로 따라(작중에선 “순종한다”고 표현함). 수는 그것에서 묘한 쾌감?? 을 느끼는 듯. 자신만이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아무튼 성인이 된 공은 자취를 시작하고도 계속 수바라기를 하고 있고, (수가 간 대학의 도보 15분 거리 전문대 가고, 수 대학 근처 호프집에서 알바를 하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수가 여친이랑 데이트 중일까봐 안절부절못함) 수와의 연결고리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해.
그러다가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고, 러시아인답게(?) 무기 밀매를 하던 빅토르가 벙커(방공호?)로 대피하자고 해. 한 팀당 네 명밖에 들어갈 수 없어서 이 과정에서 공네 가족이 버려지게 됨...
마지막 순간에 공한테 전화가 걸려오는데, 맨날 형 형 하던 공이 수 이름을 부름. “김윤성.” 이라고... 여기서 처음 발렸다. 그리고 나서 자기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고 그 다음 전화가 끊기는데, 나중에 공 시점으로 이부분 다시 서술되거든? 진짜 찌통이야 꼭 보렴 ㅠㅠ
그렇게 5년이 지나고... 수랑 수 여동생만 살아남아서 둘이 살고 있어. 수는 그동안 많이 비정해졌고... 살인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
떨어진 식량을 구하러 일주일간 근처 도시로 보급품을 구하러 가는 수...
거기서 공하고 재회하게 돼 ㅎ
수를 발견하자마자 무한 헌신 모드 발동하는 공... 위험한 행동 다 지가 하고... 수의 안전 최우선으로 생각해 ㅋㅋ
물론 수한테 끊임없이 치댄다 ㅜ 형 이거 붕대 좀 감아주시면 안돼요? 등등...
공한테는 좀비를 죽일 때마다 버릇이 있어... 어떤 특징을 가진 좀비들은 꼭 얼굴을 확인하는 버릇...
수가 이걸 캐치하고 너 버릇있더라 하고 지적하고 1-2초 사이로 죽을수도 있는데 좀비 얼굴은 봐서 뭐하게 하고 쿠사리 주니까 공이 안그래도 고치려고 했어요 ㅎㅎ 하고 싱글벙글함.
나중에 나오지만 그 버릇은 물론 5년간 수를 찾아다니면서 수랑 비슷한 키를 가진 좀비들을 볼 때마다 혹시 형인가 하고 얼굴 확인했던거 ㅠㅠㅠㅠㅠㅠ 혹시 수라면 미련 없이 물리려고 했대...
아무튼 보급품을 구하기 위해 7일간 같이 행동하자고 하는 공과 수... 공은 물론 수바라기 댕댕이 모드 발동이고 많이 비정해진 수는 공도 못 믿고 공의 호의를 의심해 ㅜㅜ 윤성이 그러지마로라...
폐허가 된 도시를 탐색하며 식량을 찾는
공하고 수...
밤에 봐서 그런가? 작가님이 묘사를 잘해서 그런가 진짜 상황이 영화 보는 것처럼 그려지더라. ㅁㅇㅈㄹㄴ 같은? 느낌으루 ㅎㅎ
결국 식량은 발견하지만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도시 내의 웬갖 좀비들이 죄다 몰려들어서 공하고 수는 컨테이너 안에 고립돼.
여기서 공이 제안을 해.
자기가 좀비를 유인하고 죽겠으니 수는 그 틈을 타서 탈출하라고. 대신 그 하룻밤만 수 몸을 만지게 해달라고...
그러고 나오는 유사 ㅅㅎㅇ 씬...(므흣)
공이 정말 애절해 ㅜㅜ 키스도 수가 처음이라는 공... 수의 과거 경험들 계속 질투해 주시고ㅎㅎㅎ(수는 과거에 한두번 정도 여자랑 해본 경험만 있대. 사귄 건 아니고 분위기에 휩쓸린 원나잇인 듯)
계략공인가? 하면서 읽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공 시점? 공 감정 위주로 서술되거든? 계략공 아니더라... 얘는
진짜 그 하룻밤 수 만져본 걸로 족하고 수를 위해 죽으려고 했어... 어차피 수가 자신을 좋아할 일은 없을 테니 죄책감으로라도 수한테 남고 싶다면서...
음... 리뷰가 좀 길어지는 느낌이네...
암튼 공의 희생으로 수는 탈출하고, 도시 내 가장 고층 빌딩에서 공을 만 하루 동안 기다려(공하고 그러기로 했음).
근데 공은 안 오고... 수가 슬슬 공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함.
임유니님 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공에 대한 감정 1도 없는데 공들이 완전 형 좋아요 하면서 매달리고 헌신하고 하니까 점점 공한테 감정이 생기잖아. 이런 묘사가 나는 좋더라 ㅎㅎㅎ
얘가 아니면 누가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줄까. 내가 이런 애정을 또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그래서 수는 하루가 지나고도 못 떠나고, 건물 앞 서성이며 공을 계속 기다려. 몇시에 가야지. 이따 가야지 계속 하면서...
근데 공이 기적같이 돌아옴?!?!
몇백명 좀비 어떻게 헤치고 살아나왔을까 구체적인 묘사 기대하지 말자... 우리는 생존 소설이 아니라 비엘 읽고있잖어...
암튼 많이 다쳐서 온 공 ㅠㅠㅠ 좀비한테 손가락도 물렸는데 죽을까 하는 찰나에 혹시 수 얼굴이라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전염되기 전에 왼손 손가락 두개 잘라내...
물론 공은 그걸 훌륭한 수의 죄책감 자극하는 용도로 이용해...^^ 이래야 공 아니겠니?
암튼 공도 수도 그닥 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정신 잃는 공... 공 죽을까봐 안절부절 못하며 수는 공 부축하고 도시를 탈출하려 하는데...
공이 자꾸 자기 버리고 가라고 ㅜㅜ 형이 죽으면 자기는 바로 따라죽을 건데 형이 왜 날 위해 희생하는지 모르겠다며 혼자 생각하는 공 진짜 헌신력 만렙이지않니...
결국 공도 수도 정신을 잃는데, 공 동료들? 쉼터..라는 곳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구하러 옴. 수가 남겨놓은 메모 보고 수 동생도 구해옴.
쉼터 생활을 하며 점차 서로에 대한 감정을 깨닫고 (주로 공의 무한 애정공세에 수가 점점 마음을 여는 식 ㅎ) 인간성이 무너진 상황에서 인간에 대한 희망을 엿보는? (쉼터 사람들은 다들 착하고 좋은 사람들임)
그런 식으로 엔딩이 나.
시리어스한 좀비물이라 씬은 기대하면 안되려나 ㅜ 중간에 나온 유사씬이 단가 했는데 끝에 아주 절륜한 씬ㅋ 이 나오더라구... 동정 절륜공 정말 사랑이얌...
다른 사람이랑 접촉하는것조차 싫다던 애 맞냐며 ㅋㅋㅋㅋㅋ 수만 예외래^^
휴 리뷰 너무 길어졌다.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평가 후한 거 감안해도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 근래 읽었던 것중 제일 괜찮았음!!
그럼 기미토리는 이만!! 구매 망설이는 토리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좀비물 징그러워서 싫어하는데... 좋아하는 작가님 신작이라 구매해서 어제 바로 읽음!!
키워드부터 시작할게!
((나만의)) 공키워드
집착공, 헌신공, 순정공, 짝사랑공, 동정공
((나만의)) 수키워드
현실적인수, 주위시선신경쓰는수, 냉철수, (살짝)무뚝뚝수 모범생수
스포 섞인 줄거리와 리뷰!!
(피하는 토리들은 뒤로가기!!)
러시아인 새아버지(이름이 빅토르;;)를 둔 수 윤성이는 학생때부터 집안의 모든 실권을 쥐고 있는 새아버지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완벽한 모범생을 연기해.(수 엄마가 그렇게 시키기도 함)
어느날 뻔뻔하기 그지없는 빅토르가 자신의 정부랑 그 아들(공, 수보다 한 살 연하)을 데려옴. 수는 당연히 공과 공 엄마를 싫어해...
그런데 문제아에 걸핏하면 학교에서 싸움박질 하고 돌아오는 공이 수 말만 들으면 그대로 따라(작중에선 “순종한다”고 표현함). 수는 그것에서 묘한 쾌감?? 을 느끼는 듯. 자신만이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아무튼 성인이 된 공은 자취를 시작하고도 계속 수바라기를 하고 있고, (수가 간 대학의 도보 15분 거리 전문대 가고, 수 대학 근처 호프집에서 알바를 하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수가 여친이랑 데이트 중일까봐 안절부절못함) 수와의 연결고리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해.
그러다가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고, 러시아인답게(?) 무기 밀매를 하던 빅토르가 벙커(방공호?)로 대피하자고 해. 한 팀당 네 명밖에 들어갈 수 없어서 이 과정에서 공네 가족이 버려지게 됨...
마지막 순간에 공한테 전화가 걸려오는데, 맨날 형 형 하던 공이 수 이름을 부름. “김윤성.” 이라고... 여기서 처음 발렸다. 그리고 나서 자기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고 그 다음 전화가 끊기는데, 나중에 공 시점으로 이부분 다시 서술되거든? 진짜 찌통이야 꼭 보렴 ㅠㅠ
그렇게 5년이 지나고... 수랑 수 여동생만 살아남아서 둘이 살고 있어. 수는 그동안 많이 비정해졌고... 살인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
떨어진 식량을 구하러 일주일간 근처 도시로 보급품을 구하러 가는 수...
거기서 공하고 재회하게 돼 ㅎ
수를 발견하자마자 무한 헌신 모드 발동하는 공... 위험한 행동 다 지가 하고... 수의 안전 최우선으로 생각해 ㅋㅋ
물론 수한테 끊임없이 치댄다 ㅜ 형 이거 붕대 좀 감아주시면 안돼요? 등등...
공한테는 좀비를 죽일 때마다 버릇이 있어... 어떤 특징을 가진 좀비들은 꼭 얼굴을 확인하는 버릇...
수가 이걸 캐치하고 너 버릇있더라 하고 지적하고 1-2초 사이로 죽을수도 있는데 좀비 얼굴은 봐서 뭐하게 하고 쿠사리 주니까 공이 안그래도 고치려고 했어요 ㅎㅎ 하고 싱글벙글함.
나중에 나오지만 그 버릇은 물론 5년간 수를 찾아다니면서 수랑 비슷한 키를 가진 좀비들을 볼 때마다 혹시 형인가 하고 얼굴 확인했던거 ㅠㅠㅠㅠㅠㅠ 혹시 수라면 미련 없이 물리려고 했대...
아무튼 보급품을 구하기 위해 7일간 같이 행동하자고 하는 공과 수... 공은 물론 수바라기 댕댕이 모드 발동이고 많이 비정해진 수는 공도 못 믿고 공의 호의를 의심해 ㅜㅜ 윤성이 그러지마로라...
폐허가 된 도시를 탐색하며 식량을 찾는
공하고 수...
밤에 봐서 그런가? 작가님이 묘사를 잘해서 그런가 진짜 상황이 영화 보는 것처럼 그려지더라. ㅁㅇㅈㄹㄴ 같은? 느낌으루 ㅎㅎ
결국 식량은 발견하지만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도시 내의 웬갖 좀비들이 죄다 몰려들어서 공하고 수는 컨테이너 안에 고립돼.
여기서 공이 제안을 해.
자기가 좀비를 유인하고 죽겠으니 수는 그 틈을 타서 탈출하라고. 대신 그 하룻밤만 수 몸을 만지게 해달라고...
그러고 나오는 유사 ㅅㅎㅇ 씬...(므흣)
공이 정말 애절해 ㅜㅜ 키스도 수가 처음이라는 공... 수의 과거 경험들 계속 질투해 주시고ㅎㅎㅎ(수는 과거에 한두번 정도 여자랑 해본 경험만 있대. 사귄 건 아니고 분위기에 휩쓸린 원나잇인 듯)
계략공인가? 하면서 읽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공 시점? 공 감정 위주로 서술되거든? 계략공 아니더라... 얘는
진짜 그 하룻밤 수 만져본 걸로 족하고 수를 위해 죽으려고 했어... 어차피 수가 자신을 좋아할 일은 없을 테니 죄책감으로라도 수한테 남고 싶다면서...
음... 리뷰가 좀 길어지는 느낌이네...
암튼 공의 희생으로 수는 탈출하고, 도시 내 가장 고층 빌딩에서 공을 만 하루 동안 기다려(공하고 그러기로 했음).
근데 공은 안 오고... 수가 슬슬 공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함.
임유니님 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공에 대한 감정 1도 없는데 공들이 완전 형 좋아요 하면서 매달리고 헌신하고 하니까 점점 공한테 감정이 생기잖아. 이런 묘사가 나는 좋더라 ㅎㅎㅎ
얘가 아니면 누가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줄까. 내가 이런 애정을 또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그래서 수는 하루가 지나고도 못 떠나고, 건물 앞 서성이며 공을 계속 기다려. 몇시에 가야지. 이따 가야지 계속 하면서...
근데 공이 기적같이 돌아옴?!?!
몇백명 좀비 어떻게 헤치고 살아나왔을까 구체적인 묘사 기대하지 말자... 우리는 생존 소설이 아니라 비엘 읽고있잖어...
암튼 많이 다쳐서 온 공 ㅠㅠㅠ 좀비한테 손가락도 물렸는데 죽을까 하는 찰나에 혹시 수 얼굴이라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전염되기 전에 왼손 손가락 두개 잘라내...
물론 공은 그걸 훌륭한 수의 죄책감 자극하는 용도로 이용해...^^ 이래야 공 아니겠니?
암튼 공도 수도 그닥 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정신 잃는 공... 공 죽을까봐 안절부절 못하며 수는 공 부축하고 도시를 탈출하려 하는데...
공이 자꾸 자기 버리고 가라고 ㅜㅜ 형이 죽으면 자기는 바로 따라죽을 건데 형이 왜 날 위해 희생하는지 모르겠다며 혼자 생각하는 공 진짜 헌신력 만렙이지않니...
결국 공도 수도 정신을 잃는데, 공 동료들? 쉼터..라는 곳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구하러 옴. 수가 남겨놓은 메모 보고 수 동생도 구해옴.
쉼터 생활을 하며 점차 서로에 대한 감정을 깨닫고 (주로 공의 무한 애정공세에 수가 점점 마음을 여는 식 ㅎ) 인간성이 무너진 상황에서 인간에 대한 희망을 엿보는? (쉼터 사람들은 다들 착하고 좋은 사람들임)
그런 식으로 엔딩이 나.
시리어스한 좀비물이라 씬은 기대하면 안되려나 ㅜ 중간에 나온 유사씬이 단가 했는데 끝에 아주 절륜한 씬ㅋ 이 나오더라구... 동정 절륜공 정말 사랑이얌...
다른 사람이랑 접촉하는것조차 싫다던 애 맞냐며 ㅋㅋㅋㅋㅋ 수만 예외래^^
휴 리뷰 너무 길어졌다.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평가 후한 거 감안해도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 근래 읽었던 것중 제일 괜찮았음!!
그럼 기미토리는 이만!! 구매 망설이는 토리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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