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 (불호,스포주의) 귀멸 여혐하니까 생각나서 주절주절 적어봄

얼굴을 얼마나 맞았는지 눈이 뽑힌건지 눈에서 피가 나고 긴 머리채 잡혀서 두드려맞는 연출....

또 다른 아들 역할의 혈귀는 엄마가 아빠한테 혼난다며 실실 웃고있고 누나 역할의 혈귀는 자기도 저렇게 될까봐 두려워함

엄마혈귀는 아빠 혈귀에게 맞지 않기 위해 주인공에게 최선을 다해 대항하는데 막상 죽게 되자 평화로운 죽음이라며 받아들임

엄마혈귀가 가족들한테 무시당하고 폭력을 당해온 그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목이 잘려 죽는데도 오히려 마음의 안식을 받고 죽음

누나 혈귀도 누나 역할을 하기 위해 뛰어다니는데 주모자 혈귀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얼굴을 베어버리거나 사지절단 해버림

못견디고 도망가는 여자애는 피투성이로 만들어 결박해놓고 태워 죽임(얼굴부터 타들어가는 연출...)

그리고 이 가족(폭력)놀이를 한 자식 역할의 혈귀는 알고보니 나름대로 사연이 있고(포인트는 전혀 불쌍하지 않은데 자기연민으로 오지게 포장해서 불쌍하게 연출함)죽을때는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안락하고 평화롭게 구원을 받아 지옥으로 감 

그리고 아빠 혈귀도 엄마 노릇 못하면 패는 역할임? 

어린애 데려다가 어른으로 성장시켜서 몸 노출해가며 서비스씬으로 쓰고 엄마 노릇을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한테 두들겨 맞는 가정폭력과 학대를 이딴식으로 소비하다니(그 와중에 주인공 동생 노출 결박 서비스씬은 빼놓지 않음ㅋㅋ)

이 다음에 그 성추행 하는 노란머리가 훈련명목으로 어린 여자애들 몸 만지작 거리고 여자애 한명에 가슴 두개 어쩌구 쌉소리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냥 가벼운 유머로 소비하고 젖가슴 뜯어버린다는 대사도 걍 아무생각없이 지나감 ㅋㅋㅋㅋ

또 여기 주인공조 응원하는 여자애들 여학생 학도병 연상시키는 포지션이던데 취급......아 진짜 운좋게 귀살대에 뽑혔을뿐 사실은 무서워서 전장에 못나가고 보조나 하고 있다고 자학하는 걸 대체 왜 집어넣었는지....그러면서 남자 학도병 추켜세우고 응원하고 ㅎㅎ 걍 할말하않 진짜구리다 구려

유곽에피에선 여자 사고 파는것도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오히려 팔렸지만 돈도 벌고 출세할 수 있다고 그 중에서 오이란이 고귀하고 특별한 여성이라고 설명ㅋㅋㅋ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여동생 노출과 여자빌런 노출 ㅎㅎ 

여캐 대 여캐 싸우는 장면에선 쓸데없는 몸 부각과 구도를 씀(등을 발로 차는데 뒤에서 구도를 잡아 양다리를 펼치고 가랑이가 정면으로 보이는 것 등) 그리고 이 여자빌런 과거사연으로 유곽에서 손님 때렸다고 구덩이에 파묻혀서 산채로 불태워져 죽어가는걸 보여줌 근데 웃긴건 이 사연에 여자빌런은 아무런 생각도 없음 그냥 남자빌런이 과거 회상할때 쓰였던 것뿐임...  

초반부터 이런 빻은 장면이 계속 나와 짜증나서 더 이상 진도를 못나가고 튕겨나왔지만 여혐은 물론이고 우익적으로 뭔가 할 말이 많게 나오게 만들어 ㅋㅋㅋ

귀멸 비판하는 글 보면 칠지도(이 장면 내가 대충보고 지나가듯이 나와서 모르고 지나감)나 천황찬가 등 뭔가 더 나오는 거 같은데 내가 직접 보지는 못해서 다른거는 얘기 못하겠고(까도 작품을 보고 까야하니까) 

모든 걸 할복과 자살특공으로 귀결되는 사무라이 가미카제 정신에 어린 학도병과 건물이나 옷에서 드러나는 다이쇼시대 여혐 거슬리는 게 한두개가 아니었음

이런 빻은 요소가 많이 나오는 소년만화는 내 기준 또 처음 보는 듯 

그리고 이거 19금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진짜 애들은 보면 안 될 것 같아 폭력 수위가 너무 높고 그 할복 할복 하는 사상이 음습하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