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는 백몇십년을 산 마법사임. 인간으로 살다가 인간 몸을 버리고 리치로 연구만하면서 잘 살고 있는데 어느날 집 근처에서 어린 남자애 한 명을 발견함. 클리셰대로 얘는 황위싸움에 휘말린 2황자.
12살짜리 애샛기(얘가 공)는 리치한테 갖고 있는 보석을 다 줄테니까 자길 살려달라고 하는데 리치는 보석만 뺏고 안 데려감. 어케어케 알아서 리치를 쫓아간 공은 리치 집에서 방치당하다시피 하며 알아서 먹을거 찾아 먹고 옷도 찾아 입음.
애가 죽든 말든 관심없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리치수를 보면 공의 앞으로 인생이 얼마나 험난할지 예상이 됨ㅠㅠ
심심해서 마법책 보고 독학하는 공을 보고 재수없다고 질투까지하는 수..
그렇게 애를 방치하던 리치는 우연히 얘 종족이 그냥 인간이 아니란걸 알게 됨. 그렇지만 정확히 알긴 어려워서 정체를 알아낼 때까지 옆에 두기로 함. 이왕 곁에 두는 김에 가족등 보고 싶다고 찡찡대거나 도망가지 않도록 세뇌시키기로 함. 문제는 세뇌가 너무 잘 들어서 애가 돌아버림 ㅠㅠ
리치집에 감금당해도 그저 좋은 공
수가 일 때문에 며칠 집에 못 오니까 돌아서 집을 다 부수고 자해함
아무튼 옆에 두면서 자기 몸 지킬 수 있게 공격마법 방어마법을 가르치고 옷도 주고 먹을거도 주던 리치는 점점 얘가 도른새끼라는거 알고(지가 세뇌한 탓) 손절각을 잼. 여차저차 공 정체도 알게 되면서 공이 수의 마족 친구를 공격한 걸 빌미로 열여섯살이 되는 해에 공을 미련도 없이 내쫓음.
당연히 공은 미쳐서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애쓰는데 결계때문에 안에 들어가지를 못함. 하루종일 울며불며 난리치다가 점점 자길 버린 수한테 배신감과 증오심이 들끓어서 복수를 다짐함.
공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리치한테 배운 마법으로 황제랑 반대파들을 죽이고 자기가 직접 황제가 됨. 갑작스레 황제가 바뀌고 관리들이 죽어서 혼란스러운 나라를 정비하고 수를 봉인할 봉인구를 만든다고 10년이 지남. 드디어 공은 왕궁마법사들을 이끌고 리치 집으로 쳐들어가서 자길 괴롭혔던 마족(수 친구)을 박살내고 수를 봉인함
아무튼 수를 봉인해서 신난 공은 황궁으로 돌아가는데 사실 이 봉인구에 갇힌건 리치의 마력의 정수뿐이고 정신과 육체는 봉인 되지 않음. 마력의 정수를 뺏겨서 리치화를 할 수 없게 되어 인간으로 돌아온 수는 황궁에 가서 마력의정수를 되찾아오기로 결심함.
그렇게 수도로 간 수는 자기의 존나 이쁜 얼굴을 이용해서 여자랑도 남자랑도 붙어먹으면서 오랜만의 인간 라이프를 즐김. 어떻게 황궁 시종으로까지 들어간 수는 동료 시종에 시종장에 마구간지기까지 앞뒤로 공략하면서 마력의 정수를 훔칠 각을 잼
그치만 수의 인간모습을 한 번 본적 있는 공은 수가 시종으로 잠입했다는걸 바로 알아채고 계속 감시함. 그러다 황제의 방에 있는 마력의정수를 훔치려는 수를 현장에서 잡음. 수는 당연히 자긴 그 리치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수가 그 리치인걸 아는 공한테 안 먹혀서 결국 자기 정체를 밝힘
공은 대뜸 수한테 혼인신고러부터 내밀고 수는 일단 싸인만하고 공을 이용해먹다가 마력의정수를 들고 토낄 생각으로 흔쾌히 오케이 함
그러나 싸인하자마자 공은 수를 감금해버리고 공을 먹버하려던 수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음 그리고
^^ 예 여기서 연중이구요... 소설 제목은 '리빙데드'이고 이젠 어플도 없는 '사과박스'에서 연재되던 소설임 마지막 연재일이 5년전이네 후............. 작가님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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