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였던 수가 죽게되면서 팀내 트러블메이커인 아이돌에 빙의를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야
60화 가까이 연재 되는 동안 공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L 요소도 거의 없다시피 했었지만 재밌었어
아이돌 활동 하는 모습도 나오긴 했지만 수가 원래 배우였던 만큼 연기 하는 장면이 주로 많았는데 난 이게 그렇게 좋더라
수가 드라마 주인공의 동생 역할 맡게 됐는데
극 중에서 납치 당했다가 마지막회쯤에 재등장해서 악역한테 죽임 당하는 부분 기억에 남아
연기에 대한 장면 서술이 너무 좋았고 작품 속 작품들도 흥미로웠음
그리고 드라마 끝내고 홀로 자전거 타고 여행 떠나는 부분도 되게 좋아서 여러번 읽었어ㅠㅠ
자전거 여행하면서 어떤 부부도 만나고 또래애들 만나서 같이 저녁 먹으면서 놀고
인터넷에 목격담 올라오고 그래서 매니저 빡치고ㅋㅋㅋㅋㅋ
나중에 수가 있는 아이돌그룹이 예능 찍는데 거기 메인작가가 수 싫어하거든?
의도적으로 수 비꼬고 막 대하는데 멤버들이 왜 수 못살게 구냐고 뭐라하는 것도 좋았어ㅠㅠ
그리고 수 본체였던 애가 팬한테 습격 당해서 죽어서 수가 빙의 된건데 나중에 팬싸에서 습격한 애가 찾아오는 장면도 진짜 재밌게 읽었음
제목은 <갑의 전설>
솔직히 이 작품 bl 아니었어도 난 읽었을 거 같아
분명히 마지막 공지에서 글 다듬고 2달 후에 돌아오신다고 했거든
근데 2년 6개월도 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작가님이 습작이라도 풀어주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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