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인을 진저리치게 싫어했던 아이가... 밥심따윈 가뿐히 진창에 처박을 수 있는 아이가...
우욱. 구역질이라도 하는 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 아이를 돌아보았다. 기묘한 얼굴을 한 아이는 가슴을 들썩이도 있었다.
"웩. 웨엑."
"레온하르트님!"
"욱.......!!"
입을 벌리며 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남자는 아연하여 바라보았다. 얼마 먹지도 않은 수프가 고스란히 게워져 나오고 있었다. 시큼한 위액 냄새가 금세 퍼졌고 토사물로 범벅이 된 시트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아니는 남자를 똑바로 응시했다. 다 게워냈는지 입가를 한 번 훔치곤 말했ㄷ.
"다섯 번."
"........"
"약속은 지키시겠죠."
"하, 하하. ...맙소사."
그 말을 들은 순간 남자는 아이가 일부러 속을 게워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왈왈왈 반항하다가 결국 마음을 열고....
"...가버렸잖아."
그랬다. 레온하르트가 어째서 괴로워하는지, 죽게 내버려 두라는 말의 의미도, 몸부림치는 의미도 모른 채 그냥 가버렸다. 혼자 되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고 말하는 그를 그냥 두고.
"날 두고 가버렸잖아아......."
레온하르트는 거듭하여 남자를 비난했다. 남자는 가슴팍을 밀어내려는 기운 없는 손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돌아왔죠."
흡. 레온하르트가 숨을 들이켰다.
아무리 해도 떨어지지 않던 발걸음이 떠올랐다. 발자국이 이어진 끝에 홀로 남은 아이가 아른거려 몇 번이고 서성였다. 그리하여 그는 돌아왔다.
"반드시 돌아올게요."
"......흐."
"레온하르트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곁에 있게 해주세요.
(중략)
작은 손은 마침태 그런 남자의 등을 마주 안았다.
(여기서부터 눈물나서 발췌 생략)
부인의 껌딱지가 되어...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고...
이제 다 커서 함께 잣죽만 먹으면 되는데.....
어째서 아이는 아직도 자라지 않았을까요
어쨰서 아직까지 발현 중일까요
다음주에 오신다던 우리 작가님은... 3년동안 오지 않으셨고....
저는 시름시름 앓고있습니다
공이 3년간 발현 중인 마법의 작품
더 골든 같이 드셔보실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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