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들이 다 입체적이고 클리셰적인 인물이 없어서 그런거 같음ㅋㅋㅋㅋㅋ
대다수의 캐릭터가 첫인상이랑 실체(?)랑 많이 다르다고 해야되나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그 클리셰를 따라가긴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그걸 비틀어 버리는 인물들인거 같아ㅋㅋㅋ
곤
정말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st
정의의 사도 그 자체며 불의나 악행을 보면 못 참을거 같이 생겼지만....
실상은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인물
물론 정의롭긴 하지만 넌 안되고 나는 돼! 같은 이중적인 모습도 있고
본인을 위해서 친구의 희생도 당연시 여기는 아리까리한 주인공
키르아
전형적인 주인공 라이벌st (ex 유유백서 히에이)
주인공을 아니꼬워 하고 중2병 물씬 풍기지만 정작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면
흥! 별로 네놈이 걱정되서 웅앵웅 츤데레 기질 발휘할 것 처럼 생겼지만.....
실상은 주인공 바라기, 덕후
츤데레는 맞지만 주인공 한정 메가데레를 넘어 헌신짝 그자체
"곤...너는 나의 빛이야" 이 한마디로 캐릭터 설명 끝
크라피카
전형적인 엄친아, 왕자님st (ex 유유백서 쿠라마)
철없는 일행들이 옆에서 싸우고 있을때 후훗...정말 못말린다니까 라며 사람좋은 미소 지을 것 처럼 생겼지만.....
실상은 복수귀 그자체
자신의 인생 목적인 복수를 위해서라면 불속에라도 뛰어드는 불나방같은 성격
냉정함과 다정함 두가지가 공존하고 있는 캐릭터다
레오리오
첫인상으로 봐선 주인공한테 시비틀고 다니는 어디 야쿠자 민폐남처럼 생겼지만
(유유백서 쿠와바라도 분명 처음엔 이랬지)
실상은 헌터x헌터 등장인물 중 손에 꼽히는 상식인
주연 4인방 중에 활약은 적지만 동료들을 누구보다 가장 많이 챙겨준다
쓰고보니까 걍 쿠와바라 2탄
진 프릭스
주인공인 곤의 아버지다
곤의 인생 목표이자 이상향, 닿을 듯 말듯한 신비로운 존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글러먹은 애비다
모험 떠난다고 지 아들을 사촌한테 내팽겨치고 얼굴 한번 안비춘 개객기
레오리오가 죽빵 날릴때 모든 독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히소카
우스꽝스러운 광대 복장부터가 싸패st
얼굴에 나 악당이오 라고 써있다
하지만......
곤을 강해지게 만들어줌, 그리드에선 곤 키르아를 아예 대놓고 도와줌, 요크신에서도 크라피카의 복수를 도와줌,
이젠 환영여단까지 차례차례 제거해줌(크라피카 입장에선 개꿀)
작중에선 악역이 분명 맞지만 주인공들 입장에선 사실상 조력자에 가까움
포지션이 애매한것이 히소카의 주된 특징, 언제든지 악역도 우리편도 될 수 있어서 흥미를 더 돋굼
클로로
누가 봐도 악당222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간이고 본인이 왕이고 진리며
부하들을 도구로밖에 안쓸 것 같은 그런 이미지였지만.....
여단 동료들 한정 한없이 인간다워진다
한 일족을 몰살할땐 언제고 자기 동료가 죽으면 지구 끝까지 찾아가 족치려고 한다
오후의 커피타임~ㅎ 이럴땐 언제고 지 멤버들 죽으니까 죽을상 다 됨
이 얼굴로 안어울리게 푸딩을 좋아하는 프린스랜다
이 외에도
고고하게 생긴 부잣집 아가씨일 것 같지만 인체 수집가라는 끔찍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네온
지나가는 엑스트라1 처럼 생겼지만 크라피카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이자 독자들에게 최고 호감캐로 꼽히기도 하는 센리츠
개미들 중 제일 멀쩡하게 생겨서 하는짓은 제일 미친놈인 프후
지나가는 엑스트라처럼 생겼지만22 어느 괴물의 왕의 마음을 움직여 명장면을 남긴 코무기
이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수없이 많지만 내가 생각했을때 독특하다고 생각한 캐릭터들이야ㅋㅋㅋ
모두가 입체적이고 주연조연 할거없이 서사들이 대박임ㅜㅜ
헌헌 캐릭터들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같아ㅋㅋㅋ
히소카 포지션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