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소개글인데!! 이 부분은 그냥 평범해!!!!!!
그냥 넘어가!!!!!
#뱀신남주 #반존대남주 #달달물 #빙의 능력여주
사육사 n년차, 담당하던 아나콘다한테 잡아먹혀 죽었다.
눈을 떠보니 괴상한 동굴 안이었다.
헤매고 헤매다 주운 뱀 한 마리가 사람이 되어 말하길,
“맛있는… 그대에게 맛있는 냄새가 나.”
* * *
오린은 심장이 몽글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
"…연아, 연아야."
"네?"
"너만 보면 심장이 뛰어요."
"음… 배고프세요? 어쩌죠, 잡아놓은 쥐가 다 떨어졌는데. 인간들 음식이라도?"
음식이라면 바로 눈앞에 있는데.
오린은 그녀를 먹어버릴까 생각했다.
내가 호로록 감긴 부분은 저게 아니라 바로!!!!!
그는 뱀인 것이 무색하게도 계속해서 입질에 실패했다. 심지어 몸통을 휘감다가 토끼에게 물려 후퇴하기까지 했다.
'나는......, 뱀인데......!'
남주의 쓸모없음과
그에 기분이 상한 오린은 쉭쉭 거리며 토끼들을 노려봤다. 그중 눈앞에 있던 토끼 한 마리와 시선이 부딪혔다.
오린의 눈초리가 꽤 사나웠음에도 토끼는 가만히 시선을 마주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더니 여유롭게 풀을 뜯어 먹었다.
그 모양새가 마치 비웃음을 흘리는 듯하여, 오린은 꼬리를 부르르 떨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찮음과
이 아래로 떨어지면 폭포에 휘말려 익사했을 텐데. 토끼 한 번 먹겠다고 수장당할 뻔하지 않았는가.
'휴우, 물귀신이 될 뻔했...... 악!'
하지만 안심하기엔 일렀으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오린의 얼굴에 무언가가 명중했다. 바로 그와 함께 눈에 휩쓸렸던 토끼의 엉덩이었다.
(...)
'저 요망한 토끼 같으니라고...... 내가 또 토끼를 먹겠다고 설치면 뱀이 아니야......."
꼴보기 싫은 토끼의 욕을 마지막으로, 오린은 마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폭포에 섞여들었다.
생존력의 바닥침이야
귀여워유ㅠㅠㅠㅠㅠ귀여워 벽 부숴ㅠㅠㅠㅠㅠ
도저히 배고픔을 못 참겠어서 사냥하러 갔다가 처참히 실패하는 장면이야
사실 일반 토끼가 아니라 음기가 가득한 만렙토끼를 잡는 건데.. 그래도 하찮아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남주는 계곡에 퐁당! 빠지게 되는데 이런 남주를 구해준 게 여주야
또다른 뱀이 여주를 남주에게 이끌었거든
근데 하는 생각이ㅋㅋㅋㅋㅋ
연아는 머릿속으로 분홍색 뱀을 칭찬했다. 반면에 입으로는 하얀 뱀을 타박하여 물 밖으로 나왔다,
"쟤는 저렇게 똑똑한데 얘는 어쩌자고 이런 차가운 물에 들어간 거야. 변온동물인 주제에 얼어 죽으려고. 이곳 뱀들은 정말 하나같이 이상해."
(그래도 남주야!! 사랑해!!!!)
암튼 여주는 남주 보살피다 잠들고 남주는 여주의 맛있는 냄새에 깨어나
그리고 여주가 잠꼬대를 하는데...!
"뱀...... 추워...... 뱀, 죽지 마......."
'추워서 죽으면 안 될 뱀이라면...... 나?'
주변에 뱀이라고는 자신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계곡에 빠져 얼어 죽을 뻔하기도 했다.
잠꼬대의 내용을 헤아리던 오린은 감동하였다.
엉엉 귀여워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 어뜨케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
(뭔가 글이.. 영업보단... 앓이로 간 것 같다.....)
뱀이 좋아서 뱀 사육사로 일하다 뱀에게 잡아먹혀 차원이동한 여주!
그리고 설명할 게 하찮음밖에 없는 하찮은 뱀 요물 남주!
기미하러 와주라
사실 회차가 적어서 진짜 한 입 먹을 것 밖에 없어...
아마 올해 안에 리디에서 출간된대 19금인 건 확실!
ㅈㅇㄹ에서 <뱀이 내 몸 위로 똬리를 틀었다> 검색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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