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친절로써 살해하라 같이 달리자 톨들 ㅎㅎ
제목만 보면 피폐물이 따로 없는데.. 공식 키워드는 서양판타지/영혼체인지/입덕부정vs짝사랑수/정치x치정물 이렇게 되어있어
공은 제2황자(영향력은 있으나 황태자가 따로있기때문에 견제당하는 상태)이고 수는 원래 학문의 길을 걷다가 공한테 반해서 공의 책사 역할을 하고 있어.
공은 웃기는 잘 웃으나 속을 모르겠는?그런 성격이고 수는 원래 인성안좋은데 공한테 잘보이려고 착한 척 하는 중이야. 수는 폐병때문에 각혈하는게 일상이고 병을 옳길까봐 격리된채로 생활하고 있어 그의 유일한 낙이 공하고 정치 이야기하기..^^
그러다가 공은 수의 눈빛에 그 마음을 깨달아버리고 '나는 너의 머리만을 원했다'이러면서 수한테 완전히 거리를 둬버려. 수는 충격으로 앓아 누운뒤 죽기 직전까지 가게되는데 그 다음 눈을 뜨자 적국의 왕자(금발에 자안 ㅎㅎ) 몸에서 깨어나게돼. 그리고 적국의 왕자의 영혼은 수의 몸에 들어가게 되지. 수는 자기 몸을 찾으러 갔다가 공을 만나서 공이 던진 작살에 어깨가 뚫리고 그대로 끌려가게돼. 수는 이제 자기 성격 안 숨기고 공한테 할말안할말 다하고 공은 왜 분명히 다른 사람인데 얘를 보면 수가 생각나지 하며 끌리는 전개
여기까지 보면 그냥 빙의물인가 할 수 있지만 '얍 그냥 빙의됐다!'이런게 아니라 나름대로 배경도 있고 수의 속마음을 통해서 나는 이제까지 빙의 물에서 느꼈었던 찝찝한 점이 뭔지 알게 됐어 그건 아래의 발췌를 통해서..ㅎㅎ
#발췌#
(공이 수를 신경쓰고 위기상황에서 목숨도 구해준 후..)
수의 속마음:
내가 사실상 당신 것이나 다름 없던 때는 나를 원하지 않았잖아. 그토록 당신 맘에 들기 위해 좋은 모습만 보일 떄는 나를 원하지 않았잖아!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지 비로소 나를 원하고, 다른 사람 것처럼 보이니 비로소 탐을 내다니.
(중략)
나를 잃고 조금쯤 아쉬웠으리라고, 내 머리와 쓸모 이외에, 나란 존재에 대해 다른 가능성을 깨달았으리라고 생각하게 하지마. 그래서 어쩌면 .. 우리가 다른 식으로 만났더라면. 내가 나자신이 아니었다면. 이런 비참한 생각으로 나를 좀먹게 하지마. 내가 스스로 이룬 나를 부정하게 만들지 마.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발췌 올리고 사라질게 ㅎㅎ
#발췌#
(의식이 혼미하거나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몸이 바뀌는 걸 알게된 수 )
일리얀(수)은 있는 힘껏 레제(공)를 밀어냈다. 레제는 의외로 순순히 몸을 떨어뜨렸다. 아마도 다음에 일리얀이 하려는 일을 짐작조차 하지 못했기 떄문이었으리아. 알았다면 내버려뒀을리 없는 일이었다.
"레제 전하. 도무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군요. 다녀오겠습니다"
"...뭐?"
허락은 필요 없었다. 일리얀은 책상에 제 이마를 쾅! 내리찍었다.
궁금한거 해결하려고 자기 대가리 깨고 몸 바꾸는 수 ^^ 차분히 도른자라고 묘사된적 있는데 진짜 맞는 거같아 공은 저 뒤에 수 일어나고 사후세계 잘 다녀왔냐고 빈정거림 ㅎㅎ
지금 조아라에서 175편까지 나왔어. 같이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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