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에 걸린 소녀의 투병 이야기 - 떨리는 혀

"어느 날 돌연, 소녀는 악마와 여행을 떠났다.(ある日突然、少女は悪魔と旅立った)" - 영화 트레일러 문구 中

절대로 검색하면 안되는 단어 목록에서도 위험도 2에 들 정도로 트라우마 유발 영화라고 불리우는 문제의 작품.

원작은 동명의 소설인데, 미키 타쿠(三木卓)라는 작가가 과거에 자신의 딸이 파상풍에 걸려서 투병하던 시기의 경험을 글로 집필한 것이라고...

1980년 공개된 일본에서 최초로 영화이며,
"마사코"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냇가에서 진흙을 만지며 진흙놀이를 하다가, 뭔가에 베여서 파상풍에 감염되어 완치가 되기까지의 투병생활과 가족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야(이 소설이나 영화가 발표될 당시 혹은 이전엔 파상풍의 치사율이 50% 가량 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살아났다는 것이 기적).

영화 내용중에 입에서 피를 흘리거나 호흡 유도를 위해 치아의 일부를 발치하거나 아이의 심한 경련과 발작 같은 것 때문에 소녀의 간병으로 지친 가족의 무섭고도 충실한 묘사가 존재해. 덕분에 일본 내에선 어릴 때 봤다가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사람도 빈번하다고 하지.

위 유튜브 링크에서 예고편을 볼 수 있는데 다큐멘터리 장르의 영화라기보다는 공포영화와 같은 예고야.

실제로도 영화 내에서도 공포 영화 식의 그로데스크하거나 오컬트 적인 연출이 보이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