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어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글에 별점이 300대라는 것 말이야.. 결국 영업하기 위해 글을 쓰고 만다. 온 세상이 다 읽어주면 좋겠어.
전단지 뿌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잡고 교수학습법 아세요? 하고 모른다고 하면 리디 아이디 알려주세요 보내드릴게요, 하고 질척거리고 싶을 정도로 다급해.
교수 학습법.. 교수를 글에서도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 뒷걸음질 하는 거 이해하지만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학생과 선생의 앗흥앗 배덕과 윤리 이런 거 기대한 사람들에게도 미안해ㅠ 글 전체적인 분위기는 축축한 근대 유럽정도. 배경은 판타지 추리물이야.
수 키워드는 귀족수, 교수수, 똑똑하수, 능력수, 직진수, 적극수
공 키워드는 용병공, 연하공, 다정공, 능력공, 조신공, 계략공
내가 읽다가 온 것도 아니고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은 것도 아니라 다른 영업글들처럼 발췌를 많이 하는 건 무리야. 그래도 하나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가져왔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6Xw/Ahs/6XwAhsMlQQ4mWco0ce6gcK.png
보여? 우리 교수님은 금전감각을 상실한 어마어마한 귀족이었어. 왜 과거형이냐면 이제 귀족이 아니거든.
수는 빙의 이전에 대공이었어. 반평생 이상을 침대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30살 이전에 죽게 되리라는 말을 듣고 살다 실제로 29살에 죽었어. 수는 이렇게 죽는 것이 아쉬웠어. 수에게는 하고싶은 것들이 아주 많았으니까.
그 때 악마가 나타나서 거래를 제안 해. 새 삶을 주겠다고. 죽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삶을 바꾸어주겠다고. 거래에 응한 수는 한 젊은 교수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되구.
말했다싶이 수는 금전감각이 없어. 그래서 일단 새 삶을 살게 됐는데 자기가 보기에는 몸뚱이의 주인에겐 돈이 너무 없는 거야. 먹고 살기는 해야 하니 용병을 고용해서 집에 숨은 재산을 찾기로 하지. 그렇게 고용된 공이야.
공은 그냥 의뢰만 수행하려고 수와 살기로 했지만 가만보니 이 인간 혼자서는 분명 파산하고 굶어죽을 것이 분명해. 말투는 단정하고 머리는 똑똑한데 빨래하는 법도 밥하는 법도 심지어 금전 감각도 없어. 아무리 '사회 생활을 좆되게 하는 풀'을 먹고 자길 고용했다지만 상태가 심각하니 집안일에 뒤치닥거리까지 함께 하게 되지.
수는 자기 새 삶에 나름 만족하고 살지만... 가만 보니 죽은 몸의 주인에게는 비밀도 사연도 많은 것 같아. 무엇을 숨기고 있었던 걸까? 그는 왜 죽으려고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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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챠밍포인트는 4가지 정도야
1. 주인공수가 유능하고 귀족의 표본같아. 대공인데 평민처럼 말한다던가, 행동이 천박하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 정말 우아한 사람이라는 게 팍팍 느껴지는 게 작가님의 역량이 돋보여. 자존심 자존감 전부 태산처럼 높아!!! 그리고 합리적인 사람이라 본인이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절대 길을 돌아가지 않아. 미친 마이웨이고 폭주기관차야. 특히 말싸움 절대 안 져...
2. 공이.. 조신해. 우리 텐은 뭐든 잘하거든. 생활력도 뛰어나고 아쥬 헌신적이야. 선을 지킬 줄도 알고 뛰어넘을 타이밍도 알고. 배려심도 뛰어나. 예쁘고 어리기까지 하지.. 수가 가끔 기상천외한 기행을 할 때가 있는데 적절하게 커트도 잘해줘.
3. 섹텐 오져. 리뷰 보면 L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 아주 많진 않지만 둘은 진짜 LOVE를 하고 있다고 L이 아니라 LOVE라고ㅠㅠㅠ 연애기류 탈 때 그 간질간질함이 정말 좋아. 꼭 느껴봤음 좋겠어. 으른연애란 말이야.. 서로한테 한 발자국씩 져주는..
4. 스토리 전체적인 라인이 무척 안정적이고 주변인, 조력자 전부 매력적이야! 악역들도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설득력있는 캐릭터로 만드셔서 좋았어.
너무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 연재할 때 뒤늦게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날 밤을 꼴딱 새고 말았지 뭐야.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호흡도 좋았고 둘이 사랑하게 되는 부분도 아주 완벽했어ㅠ
리뷰 보면 작가님과 캐릭터가 똑똑해서 버리고 간다고 하는데 나는 추리부분을 제하고도 아주.. 아주 좋았어. 추리물 머리아파서 잘 안봤는데 불호를 완전 깨부숴줬어ㅠㅠ
나도 처음에는 어버버 하면서 읽었는데 재주행 하니까 전부 눈에 들어오고 나도 똑똑해진 기분?ㅎ
단순히 비엘이 아니라 장르 통틀어서도 정말 수작이다! 잘 읽었다! 싶은 글이었어. 십오야잖아.. 아직 안 읽은 톨 있음 미리보기라도 핥아보라구 글 쪄봤어.
+
난 수가 담담하고 이성적인 편, 공이 감성적이고 정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이미지가 바뀌는 것 같았어. 수는 갈수록 내면의 불꽃이 느껴지고(절대 격정적인 사람이라는 말x 캐붕xxx) 공은 갈수록 똑똑하다는 게 느껴지더라... 너무 좋다.. 정말...
아쉬운 건 외전에서 더 러브러브러브 해줬으면 하는 거?ㅠ 더 사랑하는 거 보고싶다. 더..더..더...
전단지 뿌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잡고 교수학습법 아세요? 하고 모른다고 하면 리디 아이디 알려주세요 보내드릴게요, 하고 질척거리고 싶을 정도로 다급해.
교수 학습법.. 교수를 글에서도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 뒷걸음질 하는 거 이해하지만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학생과 선생의 앗흥앗 배덕과 윤리 이런 거 기대한 사람들에게도 미안해ㅠ 글 전체적인 분위기는 축축한 근대 유럽정도. 배경은 판타지 추리물이야.
수 키워드는 귀족수, 교수수, 똑똑하수, 능력수, 직진수, 적극수
공 키워드는 용병공, 연하공, 다정공, 능력공, 조신공, 계략공
내가 읽다가 온 것도 아니고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은 것도 아니라 다른 영업글들처럼 발췌를 많이 하는 건 무리야. 그래도 하나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가져왔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6Xw/Ahs/6XwAhsMlQQ4mWco0ce6gcK.png
보여? 우리 교수님은 금전감각을 상실한 어마어마한 귀족이었어. 왜 과거형이냐면 이제 귀족이 아니거든.
수는 빙의 이전에 대공이었어. 반평생 이상을 침대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30살 이전에 죽게 되리라는 말을 듣고 살다 실제로 29살에 죽었어. 수는 이렇게 죽는 것이 아쉬웠어. 수에게는 하고싶은 것들이 아주 많았으니까.
그 때 악마가 나타나서 거래를 제안 해. 새 삶을 주겠다고. 죽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삶을 바꾸어주겠다고. 거래에 응한 수는 한 젊은 교수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되구.
말했다싶이 수는 금전감각이 없어. 그래서 일단 새 삶을 살게 됐는데 자기가 보기에는 몸뚱이의 주인에겐 돈이 너무 없는 거야. 먹고 살기는 해야 하니 용병을 고용해서 집에 숨은 재산을 찾기로 하지. 그렇게 고용된 공이야.
공은 그냥 의뢰만 수행하려고 수와 살기로 했지만 가만보니 이 인간 혼자서는 분명 파산하고 굶어죽을 것이 분명해. 말투는 단정하고 머리는 똑똑한데 빨래하는 법도 밥하는 법도 심지어 금전 감각도 없어. 아무리 '사회 생활을 좆되게 하는 풀'을 먹고 자길 고용했다지만 상태가 심각하니 집안일에 뒤치닥거리까지 함께 하게 되지.
수는 자기 새 삶에 나름 만족하고 살지만... 가만 보니 죽은 몸의 주인에게는 비밀도 사연도 많은 것 같아. 무엇을 숨기고 있었던 걸까? 그는 왜 죽으려고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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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챠밍포인트는 4가지 정도야
1. 주인공수가 유능하고 귀족의 표본같아. 대공인데 평민처럼 말한다던가, 행동이 천박하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 정말 우아한 사람이라는 게 팍팍 느껴지는 게 작가님의 역량이 돋보여. 자존심 자존감 전부 태산처럼 높아!!! 그리고 합리적인 사람이라 본인이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절대 길을 돌아가지 않아. 미친 마이웨이고 폭주기관차야. 특히 말싸움 절대 안 져...
2. 공이.. 조신해. 우리 텐은 뭐든 잘하거든. 생활력도 뛰어나고 아쥬 헌신적이야. 선을 지킬 줄도 알고 뛰어넘을 타이밍도 알고. 배려심도 뛰어나. 예쁘고 어리기까지 하지.. 수가 가끔 기상천외한 기행을 할 때가 있는데 적절하게 커트도 잘해줘.
3. 섹텐 오져. 리뷰 보면 L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 아주 많진 않지만 둘은 진짜 LOVE를 하고 있다고 L이 아니라 LOVE라고ㅠㅠㅠ 연애기류 탈 때 그 간질간질함이 정말 좋아. 꼭 느껴봤음 좋겠어. 으른연애란 말이야.. 서로한테 한 발자국씩 져주는..
4. 스토리 전체적인 라인이 무척 안정적이고 주변인, 조력자 전부 매력적이야! 악역들도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설득력있는 캐릭터로 만드셔서 좋았어.
너무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 연재할 때 뒤늦게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날 밤을 꼴딱 새고 말았지 뭐야.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호흡도 좋았고 둘이 사랑하게 되는 부분도 아주 완벽했어ㅠ
리뷰 보면 작가님과 캐릭터가 똑똑해서 버리고 간다고 하는데 나는 추리부분을 제하고도 아주.. 아주 좋았어. 추리물 머리아파서 잘 안봤는데 불호를 완전 깨부숴줬어ㅠㅠ
나도 처음에는 어버버 하면서 읽었는데 재주행 하니까 전부 눈에 들어오고 나도 똑똑해진 기분?ㅎ
단순히 비엘이 아니라 장르 통틀어서도 정말 수작이다! 잘 읽었다! 싶은 글이었어. 십오야잖아.. 아직 안 읽은 톨 있음 미리보기라도 핥아보라구 글 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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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가 담담하고 이성적인 편, 공이 감성적이고 정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이미지가 바뀌는 것 같았어. 수는 갈수록 내면의 불꽃이 느껴지고(절대 격정적인 사람이라는 말x 캐붕xxx) 공은 갈수록 똑똑하다는 게 느껴지더라... 너무 좋다.. 정말...
아쉬운 건 외전에서 더 러브러브러브 해줬으면 하는 거?ㅠ 더 사랑하는 거 보고싶다. 더..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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