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작가님과 네이버 간에 계약내용 관해서 작가님이 오해가 있으셨다고 정정하기도 하셨고
최대한 사실적이게 그리시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몇몇에 픽션설정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정말 날 것 그대로 표현하신 부분과
네이버를 욕하거나 비판할 의도 없이 사실에 기반한 계약내용을 밝히신 부분에서)
(+의도가 없으셨을 거라는 것도 추측해석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울함이나 자기연민이 연쇄 되다보면 그게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방향으로 안좋게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게 옳은 방향이 아니라는걸 작가님은 인식하고 계실거라고 믿어...!!
무조건적인 비난의도는 없으셨을거라고 생각해 나는)
작품 속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
물론 부정적이고 우울한 내용들에 약간 텁텁한 마음은 들었지만
주인공을 인형으로 잡은 것도 좋고
나는 포도친구 에피소드가 좋았던게 포도라는 인물이 독립하는 묘사가 포도송이에서
포도알이 나오는 걸로 표현된 부분이 귀여웠거든
마음에 상처를 입을때 솜이 삐져나오는 연출도 좋았어
나는 웹툰에 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한명의 독자로서 이 만화를 끝까지 볼 것 같아
우울함을 느껴도 그걸 글이나 그림, 창작물로서 만들어내는 건 또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고 봐
그걸 작가님이 해주셨고 나도 이런 기분을 느꼈는데 하는 공감이 갔어.
(중간에 귀엽고 유머스러운 연출은 어른스러운 철구 생각나서 기쁘고 씁쓸하더라)
물론 작가님이 얼른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라는 마음도 들어
자기연민이 안들어 있다고는 말을 못하겠어ㅠ
부디 건강해지시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그땐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 또한 특유의 유머스러움으로 풀어내실 수 있기를
(뜬금없지만 웹툰작가 모두모두 화이팅...)
몇몇 확대해석과 루머들로 피해받는 사람이 더이상 없기를 바라본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