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잘못했다 그런 내용이라기보다
자기한탄 몇 년 간 있었던 일 회고에 가까운데
그걸 커뮤니티에 입맛에 맞게 일부 컷만 가져간
네티즌들이 1차적으로 일을 키웠다고 보고
퍼진 글만 봤을땐 누가봐도 네이버가 갑질한거니까..
물론 마지막 화를 보면
말그대로 공론화를 위해 이 웹툰을 그렸구나 싶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고 퍼뜨린 건
분명히 작가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몇 년간 짙은 우울증에 잠겨있었다고 생각하니
막 그렇게 원망할 수는 없고 또 그래
네이버를 일부러 음해하려고 연재한 건 아니니까
와중에 사실적시 그대로 하면 안 되니까
나름대로 나이도 속이고 이것저것 장치를 넣었는데
그게 도리어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줘서
네이버를 욕하던 사람들의 비난이
온전히 작가 개인에게 쏟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결국 좋게좋게 계약해지해주는 네이버나
이 일을 공론화해서 계약해지가 목적이었던 작가나
어떻게든 상황이 일단락된 것 같은데
더 일 커지지 않고 잘 마무리되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