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작품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작가님 상황은 분명 안타깝지만, 흡입력이 좋다기 보다 대기업vs힘없는 작가 구도로 나오기 쉬운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봐. 네이버 전속 이야기가 없었다면 이렇게나 주목받을 수 있었을까? 아니라고 봄.
결국 이 주목도도 작가분 자체의 실력은 아니지. 지금도 모든 회차를 본 사람보다 그 잘라진 이야기만 보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작가의 우울이나 냉혹할 정도로 본인의 문제를 짚는 그런 날카로움도 "네이버에서 전속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번이나 까여서 10년이나 놀게 된 작가"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이정도로 회자되는게 아닐까 싶음.
본인의 장점과 예전 히트작의 명성으로 분명 얘기는 나왔겠지만 글쎄... 네이버라는 요소가 없었다면 이정도였을까에는 나는 좀 회의적임.
결국 이 모든 주목도를 작가의 역량 혹은 능력으로 보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