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dmitory.com/img/202004/1tn/lD9/1tnlD95bIci2CmkQIkgQiU.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4/6MW/6Fr/6MW6FrvEVWWOIu800aGAiE.jpg
비포는 차마 못 올릴 수준이고 애프터 먼저 간닷!
나톨은 이미 몇차례(미약하지만) 방 구조를 바꿔본 경험이 있었어.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은 우리집에서 젤 안방이고 큰방인데, 4가족 옷을 전부 걸어 놓은 행거와 막내동생의 책상 이 두가지는 건들면 안되는 상황이었어. 아무래도 '내 방' 이라기 보단 '내가 자는 방'이란 느낌이었지. 방 4면이 물건으로 가득 차있다 보니 넓어도 넓게 느껴지지 않았고 집안에 마땅한 포토존이 없다보니 예쁘고 좋은게 있어도 무조건 클로즈업만 해야하는.. 전형적인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인테리어 개념 없이 살고있는 주택이었어.
그러다 내가 4월부로 다니던 아카데미도 졸업하고~ 같이 일하던 사람들도 세명이나 바뀌면서, 뭔가..일상을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마음 먹게 되었어. 머리도 다듬고, 계획도 세우면서 보내다 갑자기! 이렇게 계획만 세우다 어영부영 올해도 보낼 것 같은 예감이 든거지. 그래서 월급날로 미루던 일들을 비상금 끌어다 저지르기 시작했어.
내 원래 계획은
1. 조립식 컴퓨터책상(책장 붙어있는 소프시스 39990원짜리) 분해해서 책상 버리고 책장만 쓰기
2. 벽 노란색으로 칠하기
3. 2인 소파 사기 정도였는데 한달 벌어 한달 먹고사는 사회초년생이라 괜찮은 수준의 소파는 사치였고, 저렴한 걸 사자니 '이왕 사는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1번을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안 나와서 소파는 포기하게 되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Vro/8ie/Vro8ie6RqKkymUmymC64c.jpg
만화책 책장은 동생거고, 그옆에 게 내 책장이야. 책상이 조립식이라 혼자서도 충분히 분해가 되더라고. 근데 선반 한 단이 되어주었던 상판을 빼고나니 중간 칸이 너무 넓어져서 책을 눕혀 보관하게 되었어. 보기 흉해서 손수건으로 가렸는데 벽색이랑 넘 잘 어울렸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5Eh/guk/5Ehgukm6n600YI2ikuyeke.jpg
벽 한쪽만 칠하려고 했는데 페인트가 남아 침대쪽도 칠하게 되면서 이제 침대변천사가 시작돼.. 벽 칠하고 보니 뿌듯했는데 점점 욕심이 나더라고 침대 프레임도 꼴보기 싫고 벽도 허전하고.
https://img.dmitory.com/img/202004/3Aj/pvA/3AjpvAcTw462qIQ86mYKC8.jpg
그래서 프릴스커트커버를 사게되었지..머리카락이나 먼지 보이는 게 싫어서 그레이색 샀는데 받는 순간 당황했다 넘나 쥐색이라..ㅋㅋ 근데 뭐 나름 괜찮았어!
벽은 고민고민하다가 페인트를 벽지위에 바른 거라서 잘못하면 뜯어질까봐 그림이나 액자 말고 커튼을 달았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34F/4ml/34F4mlWQr6UGGK4EQCs4mG.jpg
훨씬 낫지!? 근데 또 커튼 달고 보니 이쪽이 뭔가 어두운 것 같더라고.. ㅋㅋ 그래서 조명도 샀어. 당겨쓰는 건전지 조명!
소소하지만 변화가 눈에 보이지? 내가 이번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중점에 둔 건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 원래 있는 물건을 활용하자. 였어. 그래서 책장도 원래 있던 걸 활용했고 나머지 구매한 물건들도 꼭 필요한 것만 산 것 같아.
방을 바꾸고보니 든 생각이 '아 이렇게 쉽고, 좋고, 재밌는 걸 왜 그동안 미뤄왔나'였어. 뭐든 시작이 어렵다고 저지르고 보니 별 거 아니다러고. 앞으로 이런 정신으로 새로운 '내 공간'에서 맘껏 꿈꾸고 꿈을 이루고싶어.
별로 예쁘지도 않은 방 갖고 오도방정 떨어봤어 ㅋㅋ 밑에는 내가 이번에 써본 물건들 후기야.
1. 페인트
BEHR 친환경 프리미엄 페인트 1쿼트 색상-ppu6-4
*톤 다운된 노랑
*금방 마름
*그래서 붓자국 잘 남
*벽지에 바로 바를 수 있음(벽지 제거 필요한 페인트인지 확인할것)
2. 프릴스커트 침대커버
*프레임 못생긴 사랑 핵추천
*어두운색 원하면 그레이보단 블랙으로
*사이즈 넉넉해서 씌우기 편함
3. 커튼
이케아 alvine spets 레이스커튼
*진짜 가성비 최고
추천함다
4. 줄로 당기는 led조명
콘센트 없는 곳에 두면 딱 좋음 스위치나 리모콘보다 편리한 것 같음(리모콘 잃어버릴 것 같아서
5. 글로는 안 썼지만 접이식테이블
*침대 협탁처럼 쓰다가 책장 근처 의자 앞에 두고 뭐 마시면서 넷플 보면 딱 좋음.
*안경톨이라 잘 때 안경 올려두면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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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는 차마 못 올릴 수준이고 애프터 먼저 간닷!
나톨은 이미 몇차례(미약하지만) 방 구조를 바꿔본 경험이 있었어.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은 우리집에서 젤 안방이고 큰방인데, 4가족 옷을 전부 걸어 놓은 행거와 막내동생의 책상 이 두가지는 건들면 안되는 상황이었어. 아무래도 '내 방' 이라기 보단 '내가 자는 방'이란 느낌이었지. 방 4면이 물건으로 가득 차있다 보니 넓어도 넓게 느껴지지 않았고 집안에 마땅한 포토존이 없다보니 예쁘고 좋은게 있어도 무조건 클로즈업만 해야하는.. 전형적인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인테리어 개념 없이 살고있는 주택이었어.
그러다 내가 4월부로 다니던 아카데미도 졸업하고~ 같이 일하던 사람들도 세명이나 바뀌면서, 뭔가..일상을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마음 먹게 되었어. 머리도 다듬고, 계획도 세우면서 보내다 갑자기! 이렇게 계획만 세우다 어영부영 올해도 보낼 것 같은 예감이 든거지. 그래서 월급날로 미루던 일들을 비상금 끌어다 저지르기 시작했어.
내 원래 계획은
1. 조립식 컴퓨터책상(책장 붙어있는 소프시스 39990원짜리) 분해해서 책상 버리고 책장만 쓰기
2. 벽 노란색으로 칠하기
3. 2인 소파 사기 정도였는데 한달 벌어 한달 먹고사는 사회초년생이라 괜찮은 수준의 소파는 사치였고, 저렴한 걸 사자니 '이왕 사는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1번을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안 나와서 소파는 포기하게 되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Vro/8ie/Vro8ie6RqKkymUmymC64c.jpg
만화책 책장은 동생거고, 그옆에 게 내 책장이야. 책상이 조립식이라 혼자서도 충분히 분해가 되더라고. 근데 선반 한 단이 되어주었던 상판을 빼고나니 중간 칸이 너무 넓어져서 책을 눕혀 보관하게 되었어. 보기 흉해서 손수건으로 가렸는데 벽색이랑 넘 잘 어울렸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5Eh/guk/5Ehgukm6n600YI2ikuyeke.jpg
벽 한쪽만 칠하려고 했는데 페인트가 남아 침대쪽도 칠하게 되면서 이제 침대변천사가 시작돼.. 벽 칠하고 보니 뿌듯했는데 점점 욕심이 나더라고 침대 프레임도 꼴보기 싫고 벽도 허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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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프릴스커트커버를 사게되었지..머리카락이나 먼지 보이는 게 싫어서 그레이색 샀는데 받는 순간 당황했다 넘나 쥐색이라..ㅋㅋ 근데 뭐 나름 괜찮았어!
벽은 고민고민하다가 페인트를 벽지위에 바른 거라서 잘못하면 뜯어질까봐 그림이나 액자 말고 커튼을 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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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낫지!? 근데 또 커튼 달고 보니 이쪽이 뭔가 어두운 것 같더라고.. ㅋㅋ 그래서 조명도 샀어. 당겨쓰는 건전지 조명!
소소하지만 변화가 눈에 보이지? 내가 이번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중점에 둔 건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 원래 있는 물건을 활용하자. 였어. 그래서 책장도 원래 있던 걸 활용했고 나머지 구매한 물건들도 꼭 필요한 것만 산 것 같아.
방을 바꾸고보니 든 생각이 '아 이렇게 쉽고, 좋고, 재밌는 걸 왜 그동안 미뤄왔나'였어. 뭐든 시작이 어렵다고 저지르고 보니 별 거 아니다러고. 앞으로 이런 정신으로 새로운 '내 공간'에서 맘껏 꿈꾸고 꿈을 이루고싶어.
별로 예쁘지도 않은 방 갖고 오도방정 떨어봤어 ㅋㅋ 밑에는 내가 이번에 써본 물건들 후기야.
1. 페인트
BEHR 친환경 프리미엄 페인트 1쿼트 색상-ppu6-4
*톤 다운된 노랑
*금방 마름
*그래서 붓자국 잘 남
*벽지에 바로 바를 수 있음(벽지 제거 필요한 페인트인지 확인할것)
2. 프릴스커트 침대커버
*프레임 못생긴 사랑 핵추천
*어두운색 원하면 그레이보단 블랙으로
*사이즈 넉넉해서 씌우기 편함
3. 커튼
이케아 alvine spets 레이스커튼
*진짜 가성비 최고
추천함다
4. 줄로 당기는 led조명
콘센트 없는 곳에 두면 딱 좋음 스위치나 리모콘보다 편리한 것 같음(리모콘 잃어버릴 것 같아서
5. 글로는 안 썼지만 접이식테이블
*침대 협탁처럼 쓰다가 책장 근처 의자 앞에 두고 뭐 마시면서 넷플 보면 딱 좋음.
*안경톨이라 잘 때 안경 올려두면 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