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ttp://m.news.naver.com/read.nhn?oid=011&aid=0003229713




지난 22일 유명 남성 배우 J씨를 향한 미투(Me too) 기사를 보도한 뒤 기자에게 문의 메일이 빗발쳤다. “왜 가해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느냐” “피해자라고 해서 저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느냐”는 물음이었다.


기자는 피해자 A씨를 만나 성추행 당시 시각·장소·언행 등 상세한 피해진술과 관련 증거들을 확보했다. 피해자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J씨의 옷차림까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A씨는 기자에게 가해자 J씨의 실명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피해 상황만 종합해도 특정 가능한데다 실명이 나가면 J씨에게 보복을 당할까 봐 두렵다고 했다. 자신과 알고 지내던 방송계 지인들이 “그 여자가 너였느냐”고 묻는 상황도 무섭다고 했다.


2차 피해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계속 나타났다. 기자는 연예인·교수·영화감독 등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4~5명과 접촉했지만 이들 가운데 보도를 원했던 사람은 A씨 1명뿐이었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인터뷰가 끝난 뒤 돌연 마음을 바꿔 기사화를 거부했다. 가해자·피해자 실명 없이 ‘반쪽짜리’ 미투로 끝내는 사례도 다반사였다. 가해자가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다 “여자애는 누구래?” 같은 질문을 받게 될까 두렵다고 했다.


어떤 이는 “피해자라면 당당히 나와서 말하라”며 진정성과 의도를 의심한다. 하지만 2차 피해를 막아줄 든든한 보호막은 피해자들에게 없다. 보도가 나간 뒤 J씨는 “기억이 전혀 안 난다”면서도 자신과 특히 친했다는 한 스태프를 거론하며 “이 사람이냐”고 물었다. 기자가 아니라고 하자 “그럼 누구냐. 피해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려달라”며 5차례나 전화를 걸었다. 밤늦은 시간 휴대폰을 붙잡고 기자는 A씨의 두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했다. 피해자가 보도 후폭풍을 두려워 해 가해자 이름을 가명으로 써 달라고 부탁하는 일. 용기를 내 미투를 외친 수많은 이들이 겪는 현실이다.



  • tory_1 2018.02.23 20:15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존무섭
  • tory_2 2018.02.23 20:16
    헐ㄷㄷㄷㄷㄷ집요하기까지해
  • tory_2 2018.02.23 20:17
    근데 이 기사 진짜 좋다
  • tory_3 2018.02.23 20:20
    용기를 내어도, 가해자는 떵떵거리고 피해자들은 숨죽여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심지어 우리사회는 정말.. 이 사람들을 보호해줄 제도도 부족해..
  • tory_4 2018.02.23 20: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2/23 20:45:45)
  • tory_5 2018.02.23 20:27
    ㄷㄷㄷ......
  • tory_6 2018.02.23 20:30
    아미친새끼 알면어쩔건데 뭐할건데 버러지만도 못하다정말
  • tory_7 2018.02.23 20: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2/23 20:47:22)
  • W 2018.02.23 20: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2/23 22:02:08)
  • tory_7 2018.02.23 20: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2/23 20:47:27)
  • tory_8 2018.02.23 20:32
    J씨는 “기억이 전혀 안 난다”면서도 자신과 특히 친했다는 한 스태프를 거론하며 “이 사람이냐”고 물었다. 기자가 아니라고 하자 “그럼 누구냐. 피해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려달라”며 5차례나 전화를 걸었다. 밤늦은 시간 휴대폰을 붙잡고 기자는 A씨의 두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했다.
    대박이다 존무
  • tory_10 2018.02.23 20:34
    진짜 무서워
  • tory_32 2018.02.23 23:38
    와씨 보는데 내가 무서워서 눈물난다........
  • tory_11 2018.02.23 20: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9/21 11:31:55)
  • tory_12 2018.02.23 20:40
    존나 무섭네 개새끼야
  • tory_13 2018.02.23 20:51
    미친놈 반성할 생각은 안하고 뭘 자꾸 추궁해
  • tory_14 2018.02.23 20:56
    ㅅㅂ 무슨짓을 할라고
  • tory_15 2018.02.23 20: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26 01:02:30)
  • tory_17 2018.02.23 21:00
    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8 2018.02.23 21:01
    나도 이생각ㅋㅋㅋㅋㅋ 누구 맞냐고 물어보는건 지가 그랬다는거 인정하는거잖앜ㅋㅋ 한명으로 딱 특정하지 못하는건 피해 스태프도 여려명인가봄
  • tory_15 2018.02.23 21: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26 01:02:30)
  • tory_34 2018.02.24 00: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08 19:57:06)
  • tory_16 2018.02.23 20:59
    미친새끼 진짜 존나 드럽네 좆쓰레기
  • tory_18 2018.02.23 21:20
    개새끼라는 말도 개한테 미안하다
    악마같은 새끼
    뭘물어 묻긴
  • tory_19 2018.02.23 21:24
    소름돋아...
  • tory_20 2018.02.23 21:25
    누군지는 왜 물어보는거지..
  • tory_21 2018.02.23 21:28
    소오오오름
  • tory_22 2018.02.23 21:30
    ㅅㅂ 알아서 모하게? 협박하게??
  • tory_23 2018.02.23 21: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16 23:46:06)
  • tory_24 2018.02.23 21:51
    소름끼친다 찾아서 보복하게?쓰레기새끼
    언급한 그 스태프한테도 뭔 짓 했나보네 좆같은놈
  • tory_25 2018.02.23 22:10
    진짜 피해자가 왜 이래야해...피해자가 더 숨고 더 위협받고....ㅠㅠㅠㅠ
  • tory_26 2018.02.23 22:11
    미친새끼네 진짜 싹다 밝혀지면 좋을톈데 어휴
  • tory_27 2018.02.23 22:18
    반성하는게 아니라 누가 말했냐고 으득으득하고 있는게 무섭다...
  • tory_28 2018.02.23 22:29
    헐 개무서워
  • tory_29 2018.02.23 23:18
    어휴 미쳤나봐......
  • tory_30 2018.02.23 23:25
    진짜 ㅅㅂ 하....
  • tory_31 2018.02.23 23:26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온다...
  • tory_33 2018.02.23 23:44
    피해자가 누군지 이사람이냐 저사람이냐 찝어서 물어보는 거 소름;;; 그 사람들 다 추행 폭행했단 말이야?
  • tory_35 2018.02.24 01:30
    진짜 무섭다 ... 알아서 어쩔건데.... 어휴...
  • tory_36 2018.02.24 01: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6:21:33)
  • tory_37 2018.02.24 11:28
    와 진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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