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화재 사고 있기 전부터 홍련도 백한 보고 있었더랬지
백한은 시무룩하고 불안한 모습에 자기를 겹쳐봤다지만 홍련에게 백한은 세자 병풍일 수 있었는데도 왠지 눈길이 갔음
그 사람은 가장 무서웠던 순간에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았던 자신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처음으로 와주었고
그 뒤로부터 홍련에게 백한은 생각만 해도 훈훈한 사람이 됐음
유학갔다와서 냉미녀가 다 됐지만 백한을 보자 인사하는 세자를 머리와 시야에서 깨끗이 지우고서 훈훈한 미소
백한과 대화 한 번 못해봤을 때도 백한만 생각하면 표정이 확 온화해지는 것이었다
검무 때 자길 배려해줬다는 백한의 말에 왠지 얼굴 붉히며 좀 기쁘고 감동받은 듯한 표정
이건 잘 모르겠는 부분인데 백한이 알아준 게 기쁜 걸까
홍련->백한은 다시보면 1화부터 꾸준히 발전해온 감정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