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영웅서사는 대개 어린 소년이 집(가족)을 떠나서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하는 것으로 시작되잖아

여성향 로맨스를 읽으면서도 그런 걸 소비하는 편인데,

주로 가족에 의해 결핍을 겪고 정신적 뒤주 속에 갇혀 팔다리 뻗지도 못하고 굳어 살던 여자주인공이

가족을 벗어나 다른 사람, 다른 세계를 접하면서 

뒤주를 열고 마침내 팔다리를 쭉 뻗어 한발을 내딛는 거

그 순간이 아름다워서 여성향 장르를 계속 찾아 읽게 되더라고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다보니 그 뒤주를 열도록 결핍을 채워주고 변화를 유도하는 게 남주와의 만남과 교류인 경우가 많지만

다른 여캐와의 교류로 그렇게 되는 것도 좋아해. 오히려 더 좋아함

최근에 본 것 중엔 악녀황후의 전속시녀가 여캐들의 우정 성장물로 좋았고

하렘에서 며느리로 산다는 것도 여캐들 비중이 높아서 좋았어 


암튼 그렇다보니 남주와의 연애는 좀 뒷전^^;; 

순수연애물도 잘 소비하긴 하지만

오래 여운이 남는 건 위에 얘기한 뒤주물(...)이랄까 뒤주오픈물 쪽이야

토끼공작의 단편인 훔쳐낸 하룻밤도 좋았는데, 이건 남주가 여주를 둘러싼 심리적 뒤주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순간이  있어서 그게 좋았어

그 부분 없이 남주가 여주를 신데렐라로 데려가는 것으로도 충분히 사이다를 보여줄 수 있었지만,

그 부분이 있어서 더 좋더라구 읽으면서 그 부분이 순간 빛나는 느낌이 ㅎㅎ


아래에 로맨스 장르를 로맨스적으로 소비하지 않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적어봤어 

  • tory_1 2020.03.30 22:2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0 23:0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0.03.30 22:3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0 23:1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20.03.30 22: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13 02:47:12)
  • W 2020.03.30 23:1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20.03.30 22:4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0 23:1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0.03.30 22:4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0 23:1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0.03.30 23:27
    @W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0 23:31
    @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20.03.30 23:1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0 23:2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8 2020.03.31 07:1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31 15:4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파격적 연기 변신 🎬 <만천과해> 시사회 20 2024.06.19 669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29 2024.06.10 684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7845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7 2023.12.18 27405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76235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98068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33802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89496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39164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9 2020.10.21 252782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27677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307618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62350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391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657 BL잡담 노정에서 외부팬아트 퍼와서 평판하는거 안하면안됨? 47 2020.03.31 976
4656 로설 카카페 밀리언 페이지 로판 작품들 정리 5 2020.03.31 1246
4655 BL잡담 시에러 현실설렘 장재영 모먼트 [발췌, ㅅㅍ] 9 2020.03.31 412
4654 기타잡담 난 같은 여혐이여도 기분나쁜 정도가 있더라 70 2020.03.31 823
4653 BL잡담 시에러 이부분 장재영 존나 골때렼ㅋㅋㅋㅋㅋ ㅂㅊ유 29 2020.03.31 1268
4652 BL잡담 리디북스 별점 TOP 50 정리 (bl 단행본) 38 2020.03.31 1647
4651 판무 명급리) 플마고 실제겜이었으면 겜방에 이런 글 오조오억개였을듯 11 2020.03.31 416
4650 정보 YES24 “안전한 집, 즐거운 독서” 31 2020.03.31 1268
4649 로설 호수에 던지는 돌멩이 정주행한 감상(소설 읽고와서 보는거를 추천) 8 2020.03.31 2428
4648 BL잡담 핲라 이하준 기억상실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내 망상글 보고갈래..?ㅎㅎ (쓰다보니 스압;;) (스불재...ㅠ) 24 2020.03.31 881
4647 기타장르 벨과 로설을 넘나드는 표지 존잘들을 모아봤다(스압주의) 32 2020.03.31 1477
» 로설 나는 로맨스 장르를 주인공의 마음 성장기로 소비하고 있어 16 2020.03.30 397
4645 BL잡담 얘들아 악마 씌인 성격 괴팍한 미인 도련님공과 그런 도련님을 고쳐야만 하는 미남 의사수의 중세시대 요절복통 로맨스 코메디 어드벤쳐 보고 싶지 않아??? 27 2020.03.30 1050
4644 로설 최근 읽은 소설 여러편 리뷰(구작 많음 주의) 4 2020.03.30 1111
4643 로설 이결어망 뭔가 남주 설정이 과다해서 충돌이 일어나는 것 같음;;(남주 약불호) 22 2020.03.30 1263
4642 BL잡담 인섭씨 얼굴 발갛게 하기 (,,•﹏•,,) 13 2020.03.30 518
4641 BL잡담 [필독서]이것만 알면 당신이 다공일수 소설에 빙의돼도 손쉽게 수를 쟁취할 수 있다! 4 2020.03.30 268
4640 BL리뷰 파파 흠..계몽적 요소 때문에 나랑은 안 맞는듯 24 2020.03.30 795
4639 BL잡담 연하공은 역시 19 2020.03.30 595
4638 로설 임신튀 소재 좀 불쾌함 36 2020.03.30 134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