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확정병 판정을 받고 입원 한 적이 있는 분들 






1. 이우연




[갖고 싶은 게 있을 때]



“대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겠죠. 돈 주고 살 수 있는 건 돈을 주고 사 오고, 그게 가능하지 않은 거면 가서 가져오면 되겠군요.”

“그냥 가져오신다고요? 그건 범죄 아닙니까?” 

“그럼, 돈을 받고 팔았어야죠.” 

“…….” 


역시 이우연의 사고방식은 정상적이지 않아서 최인섭으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살아 있는 거라면, …흠.” 


이우연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고민하다, 인섭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일단 데려오면 되겠군요.” 

“그러면 끝인가요?” 

“말을 듣게 하면 되죠. 안 들으면, 죽여 버리고 다른 놈을 데려오면 그만이고.” 

“…….” 


아아, 저 사고 방식은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죽어도 따라갈 수 없어.




ㄷㄷㄷ.........

살벌하네잉.........


사회화가 잘돼서 다행.................






2. 라이너스 스위니



[수에게 집착 줄줄 소름돋는 발언 함]



“여기에 내 이름을 새기고, 네 친구, 네 가족에겐 네가 죽었다고 하는 거야. 볕도 안 드는 데에 가둬두고 종일 ---심의삭제--- 네 배가 ..... 불러올 때까지 ---심의삭제--- ……. 먹는 것도 ?? 것도 나 없으면 못하게 해서 나만 기다리게 말이야.”    


라이너스가 소름 끼치는 소리를 하며 웃었다. 그의 파란 눈이 새까맣게 보였다. 그는 붙잡은 팔, 수갑을 기분 좋은 듯 만졌다. 


“당연히 농담이지. 내가 너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어? 너 진짜 너무 예민한 거 아냐? 아는 의사 소개해줄까?”




수 예민종자 취급;;;


ㄷㄷㄷ.......


근데 미친놈이하면 미친말같이 안느껴지는걸 미친놈만 모르는...




“…네 상태를 보면 그다지 실력 있는 의사도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소개야?”    


대체 무슨 정신병이 얼마나 심해야 사람이 저렇게 변하나 싶을 정도였다. 라이너스는 입술을 찢어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 말빨도 찰지네 ㅋㅋㅋㅋ 가만히 안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계선우


[뭐가 다행이라는건지..]




선우는 진심으로 자신의 외모에 감사했다. 부모에게 특별히 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외모로 낳아준 것만은 발에 키스를 하고 싶을 정도로 고마웠다.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에요.”    


죽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에요. 내가 당신을 죽이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에요. 선우는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놔준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그거야말로 사탕발림이었다. 


놔주다니, 자신이?    


물론 다리라도 부러뜨려서 병신으로 만든 뒤에 몸만이라도 가지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몸도 마음도 얻어야만 직성이 풀릴 테니, 뭣하면 같이 죽을 생각이었던 선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놔주겠다’는 거짓말을 지껄였었다. 


뭐, 그런 거야, 밑져야 본전이니까.잘 생각해보면 상황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데 선우는 자꾸 미친 사람마냥 웃었다. 이렇게 미친 사람처럼 웃는 것을 보면 도진이 싫어할지도 모르는데, 배 속이 근질거려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정말 다행이야, 선생님.”    


부디 도진이 세뇌당하기를 빌면서, 밤새 몇 번이나 속삭였다.







공들이 흔히 하는 생각아니냐

다리라도 부러트릴까 하는 생각...


우리 선우도 물론 했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습한 환자의 욕망이 느껴진다..........





--여기서부터는 입원경력은 없지만 좋아서 가져와봄--





4. 일레이 리그로우



[적과 아군의 구별이 없음]



그 괴물 같은 남자는 짙게 웃음 지었다. 그리고 어깨에 짊어지고 있던 무식하게 생긴 쇳덩이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 길쭉하고 커다란 쇳덩이가 눈에 들어온 순간, 정태의는 경악했다.    

판저 파우스트. 대전차포였다. 장갑차도 가뿐하게 망가뜨리는 놈이다.    


“잠깐, 피…―!!”    


그러나 정태의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이었다. 피식 웃으면서 대전차포를 이쪽으로 향한 그 괴물은, 삼륜 바이크에서 일어나 한쪽 발을 핸들에 얹고서 빈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정태의는 바로 옆에 서 있던 사람들을 무작정 때려눕히듯이 쓰러뜨리며 몸을 바싹 낮추었다.    


이 미친 새끼…―!!!


“사람한테 대고 대전차포를 쏘는 놈이 어딨어, 이 미친 새끼야!!”

정태의는 악을 쓰며 소리 질렀다.


“젠장. 저 새끼 인질 구하러 온 거 아니었어?! 제 손으로 죄다 죽이러 왔냐?! 미친 새끼!”






일레이 좀 더 쎈것도 있는데 패션이 워낙 장편이다 보니 어디였는지 잘 기억이......

핀 나가면 적이고 아군이고 애인후보고 상관없이 섬멸하려 드는 미친놈적인 모먼트를 가져와 봤다...






5. 고정원



[비밀한 연애 최고의 명대사]




기어이 화를 참지 못한 고정원이 나를 밀쳐 내 놓고 주방으로 갔다. 큼직한 걸음으로 집안을 왔다 갔다 하며 초조한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돌아와 우두커니 내 앞을 가로막았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반복하는 것이 보였다.    


“……가둬 버리고 싶어. 아무도 못 만나게. 몇날며칠이고 ㅅㅅ만 하면서. 나밖에 모르는 백치처럼 너…….”    


말끝이 흐려지며 마주한 두 눈 또한 침잠되는 것처럼 흐려졌다.    


“…….”    


시야가 띵, 울리며 어지러웠다. 쿵쾅쿵쾅 북소리 같은 게 난다고 했는데 그게 내 심장 소리라는 걸 깨닫고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나는 내가 들은 말들을 이해해 보려 애썼지만 그저 자꾸 숨이 차오르기만 했다.





음습한 욕망...


캠퍼스물에서 저런 수위의 대사가 나오다니 ㄷㄷ


조빱 수 괜춘..?!


비밀한 연애가 저런거 한다고 비밀한 연애였구나? 나 참 그것도 모르고 ㅎㅎ;


플래그 섰는데 감금피폐 외전 나오는거 맞다.... 나올때까지 숨 참...







공들 부디 정병 치료받지마........



정병공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영원해야해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이런 msg 쏟아부은맛 못잃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 2020.03.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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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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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03.30 10: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12 22:51:21)
  • tory_6 2020.03.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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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0.03.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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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03.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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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0.03.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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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0.03.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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