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유진만 혜준에 대해 쓸흥비방이 아님.
이헌 역시 유진에 대해 상당한 쓸흥비방이고 또 좀 그럴 만함.
ep1
아끼는 부하직원 해코지하길래 막으려 했더니 대뜸 죽고 싶냐면서 멱살
ep2
점잖게 충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어린 녀석이 대뜸 반말로 무안 주고 가슴을 톡 치며 남자로서의 자존심에 스크래치
ep3
해외 투자업체 간담회에서 해외 사모펀드의 투기 경향을 날카롭게 지적했더니 이름 대라면서 면박 주고 우리 정부에 책임 돌리며 말문 막고
ep4
남의 사무실 앞에서 기웃거려 엄중한 시선으로 경고하려고 하니 무시하고 쌩-하니 가버리고(사실 이때 유진 많이 귀여움^^)
ep5
한국형 토빈세 입법화하려고 몇날 며칠 머리 싸매 가면서 고민하고 버러지 같은 국회의원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더니 귀신같이 로비해서 정인은행 팔아먹고 거액 챙겨 달아나면서 좌절감을 주고(이때 정말 가슴 아팠음)
ep6
자긴 가까이 다가가기 조심스러운 초여름 아침 7시한테 막 대시하고 총까지 맞아 그 마음을 마구 흔들고
ep7
자길 따르고 믿어주던 혜준이 목소리까지 높이며 대들게 하고(혜준이 미간 찌푸린 거 봐라)
ep8
믿고 의지하던 동료를 매수해서 커다란 배신감과 상실감을 안겨 주고
ep9
C&D랑 공모해서 소중한 국가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내려 주가 하락 & 환율 상승으로 경제위기를 초래하고
ep10
우리나라 외환 털어가고 주가 하락하는 거 막느라 식은 땀 흘리게 하고(값진 첫 승리!!)
ep11
화룡점정은 부친의 죽음을 이용해서 자기를 조종하려다 못해 조롱하고
ep12
온갖 만행으로 선량하고 정의로운 자신에게 증오감이라는 감정을 유발
이런 일련의 일들로 유진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다 보니 다른 악인들에 비해 유독 유진에게만 쓸데없이 흥분하고 비방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