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산은 서둘러 수일에게 다가갔다.
수일의 앞에 서서 제 몸으로 그늘을 드리웠다.
"그만 가요. 이제 변호사 사무실 가야죠."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마른 등이 펴지며 수일이 일어나려 했다.
두산은 얼른 손을 내밀었다.
수일의 시선이 잠깐 두산의 손에 머물렀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다. 말간 얼굴이 두산을 올려다보았다.
씨발, 좆나 예쁘네.
저걸 4일씩이나 못 보고 살았다.
저렇게 예쁜 걸 제 손으로 찾지 못해서 4일씩이나 방치하고 있었다.
두산은 화가 났다.
할배가 아니라 무능한 자신에게 화가 나 미칠 것 같았다.
(2)
두산은 수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게 서운했다.
입을 비죽 내밀고 수일을 내려다보았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두산을 보는 수일의 얼굴이 너무 예뻤다.
씨발, 억수로 예뻤다.
두산은 수일에게 덤볐다.
한낮 길거리라는 생각도 못 하고 다짜고짜 달려들어 뽀뽀했다.
입술이 닿는 곳마다 쪽쪽 소리를 냈다.
이대로 사라지기라도 할까 봐 품에 꼭 끌어안았다.
수 앓는 공 시점 최고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산이 시점 최고야 ㅠㅠㅠㅠㅠㅠ
두산이가 수일이 물고빨고 하게 냅둬라 다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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