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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별거 없는 내용이긴 한데...그래도 생각나서 한번 적어보겠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였어. 대략 1~3학년 합쳐서 150명 ㅋㅋㅋ 정도였고 솔직히 말하자면 시골이여서인지 몰라도 애들이 ㅈㄴ 자유로웠어.

야자도 튀고 노래방 가고 읍내에서 놀다가 밤 8~9시쯤 다시 기숙사 기어들어오는 애들 천지였다. 난 노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고1부터 고3까지 쭉 야자만 했는데 이건 내가 경험한 일들이야.



(1) 1층 가정실 귀신


1층 맨 끝 복도에 가정실이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옆 급식실이랑 이어저 있어. 근데 거기에서 야자 끝나고 교실문 잠그고 갈때 꼭..거쳐야하는데 보면 가정실안에서

책상위에서 쿵쿵 뛰는 여자귀신이 1명 있음. 내가 영안은 잘 없어도 귀신은 잘 보이는 체질이여서 딱 보이거든. 근데 그 귀신은 꼭 무슨 메탈벤드 보컬마냥 쾅쾅 뛰는거야.

너무 소름끼처서 일부로 외면하고 다님. 근데 그 귀신을 본게 나뿐만이 아니야..다른애들도 특히 음악부애들은 학기말 축제때 그 귀신보고 그자리에서 기절한 남자애도 있다고 들음.

나중에 학교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경비할아버지 말로는 거기 자리가 원래 묘였다고 하더라고..근데 학교 지으면서 흉하다고 묘를 밀고 만들었다는데 그래서 거기에 귀신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어.



(2) 2층 베란다 귀신


이 귀신은 좀 독특한데 1층은 남학생 기숙사. 2층은 여학생 기숙사인데 2층 맨 끝에 보면 끝방은 아무도 못쓰는터라 아예 막아놨거든.

왜냐면 나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썼는데 그 방만 쓰면 가위에 눌리고 제대로 잠을 못자는터라 학교에서 그방을 아예 막아뒀어...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기숙사학생들은 그 근처를 가지도 않아.

내가 그 귀신을 딱 1번 봤는데 기숙사 구조가 복도식아파트같아서 문과 통로가 양끝에 2개임. 그래서 목요일 저녁에 대청소를 하고 대걸레를 창고로 두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계단의 2층에 가면 딱 복도창문에서 그 문제의 방이 보인단말야. 아 근데 내가 그 창문이 하필 열려 있어서 창문을 닫으려고 다가갔는데...

베란다쪽에 흰옷을 입었는데 그 돌아가시면 입히는 수의같은걸 입은 남자가 발코니쪽에 서 있는데 오뚜기 인형 알지?? 그것처럼 몸을 좌우로 위아래로 흔드는거야....

난 얼어붙어서 저게 뭐지??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저거 사람 아니라는게 딱 생각나는거임..아 근데 순간 스치는게 2층은 여자방..그리고 저기에 남자가?? 그것도 이시간에??? ㅇ0ㅇ

난 그자리에서 ㅈㄴ게 도망쳐서 바로 사감실에 열쇠를 갇다 드리고 바로 내방으로 와서 문을 잠그고 잤던 기억이 나.

솔직히 그 귀신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 애들중 진짜 끔찍하게 생긴 애들중 하나였어.


(3) 기숙사 뒤 바닷가 귀신


우리 학교가 바닷가 근처에 있었어. 기숙사 창문열면 바닷가가 보이는데 거기 근처가 관광지 + 수련회장이여서 밤에도 가로등을 켜놓거든??

진짜 평소에는 정말 예뻐. 조용한 음악 틀고 바닷가를 걸으면 마음이 저절로 평안해져. 근데 밤이 되면 세상에...호러도 무슨 그런 호러가 없는 수준임 ㅋㅋㅋㅋㅋ

난 처음에 기숙사 들어와서 밤에 독서실 창문을 봤는데 바닷가 근처에 사람들이 물안에 상반신만 내놓고 둥둥 떠있는거야

처음에는 아니 무슨 밤 10시가 다됬는데 저렇게 수영을 하는거지??하고 이해가 안됬거든??

근데 자세히 보니 그게 다 사람인데 눈이 쾡한게 저건 사람이 아니라는걸 딱 구별할 수준이였어.

그래서 와 바다에 귀신이 많다는데 그게 진짜였구나란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

내가 3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유독 그곳에서만 사람이 많이 죽었음. 근데 대부분 자살인데 나중에 이모할머니한테 여쭤보니 수살귀들은 보통 자기만 있는걸 두려워하고 억울해해서 산 사람들을 많이 끌고간다더라.

난 그게 ㄹㅇ 소름인게 우리 학교 있는 동네에 작은 pc방이 있는데 거기 주인 할아버지를 죽기 전날에 내가 우연히 봤단 말야. 그분이 진짜 평소에 해맑게 웃는 분이셨는데 우연히 바닷가 앞 정류장에서 봤거든?

눈이 풀려계셨어..뭔가 홀린것처럼 그러고 계셔서 할아버지한테 말을 걸어도 전혀 듣지를 않으시는거야. 조금 소름 끼처서 그자리를 피했는데 지금도 가끔 내가 그때 그분을 말렸다면 살아계셨을까??생각이 들어.



대략 학교에서 본 귀신들은 이 세명이 기억에 남아.

다음에는 고등학교에 이어서 대학생때 본 귀신썰 풀겠음.
  • tory_1 2020.03.22 21:55
    어우...바다 좋아하는데 무섭다...읽는 나는 재밌고 고맙지만 토리는 평소에 귀신이 자꾸 보여서 곤란하거나 괴롭진 않니? ㅜㅜ
  • W 2020.03.22 22:02
    확실히 영안이 틔인건 아니지만 특히 비오는날이나 여름같이 습기찬날에는 잘보이더라. 그게 귀신이랑 산 사람이랑 확실히 주는 느낌이 달라..
  • tory_2 2020.03.22 21:59
    할아버님은 바다에 뛰어드신거야..? 살아오면서 무섭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했구나.. 괜찮길 바라
  • W 2020.03.22 22:01
    동네 아주머니말로는 밤 9시에 바닷가 앞 벤치에 앉아있는걸 본 모텔아저씨가 끝이고 cctv로는 홀린듯 바닷가로 들어가셨대. 근데 그분이 진짜 그렇게 가실분이 아니거든.

    우울증도 없었고 곧 손주 태어난다고 돌아가시기전날에 동네에 떡도 돌리시고 마을회관에서 신나게 노셨다는거야..난 솔직히.. 이런말하면 다소 불쾌하겠지만 그분 홀려서 반강제적으로 그렇게 되신거 같아.
  • tory_4 2020.03.22 22:10
    악귀가 홀린거 맞는거 같다... 토리가 뭐 영안이 약간 있지만 훈련받은 무당도 아니고 안 낀게 잘 한거야. 죄책감 갖지 마! 잘 읽었어.
  • tory_5 2020.03.22 22:46
    톨아 귀신 보이면 무섭진 않아..? 그리고 할아버지 사연 넘 안타깝다ㅠㅠ
  • tory_6 2020.03.22 22:51
    글 고마워 글로만 봐도 넘 무섭다...
  • tory_7 2020.03.22 23:27
    글 고마워... 여름에 재탕하면 제대로 춥겠다 공포방이라 . 으로 대신함..... 톨 글 흥미진진해!
  • tory_8 2020.03.23 01:17

    두 번째 귀신 상상하니까 무서움ㅠㅠ 오뚜기 처럼 몸을 양 옆으로 흔들었다는 거잖아 무서워ㅠㅠ

  • tory_9 2020.03.23 02:07

    난 영기 1도 없는 사람이라 이렇게 살면서 귀신 심심하면 보인다는 사람 보면 신기하더라;

  • tory_10 2020.03.23 12:51

    너무 재밌다요 ㅠㅠㅠㅠ 

  • tory_11 2020.03.23 15:05

    와 진짜 너무 무섭다 톨 대단해..

  • tory_12 2020.03.23 16:30

    올려주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어 언제든 또 와주라

  • tory_13 2020.03.23 16:31
    할아버지분 안타깝다ㅠㅠ무서운데 신기하다
  • tory_14 2020.03.23 21:24
    그런 귀신들이 보인다면 진짜 무섭겠다.. 나는 사람같지 않은 것은 딱 2번 보고.. 나머지는 너무 사람같이 생겨서 귀신과 구별이 안 갈정도였었거든. 물론 특유의 쎄한 느낌은 있지만..
  • tory_15 2020.03.24 15:23
    영안은 없어도 귀신은 잘 보이는 체질이라는 게 무슨 말이야? 난 영안=귀신 보는 눈으로 알고 있어서 귀신 보이는 거랑 영안은 별개야??
  • tory_16 2020.03.26 16:57

    22222나도 이게 다른건지 궁금해. 토리 죄책감 가지지 않길 바라!

  • W 2020.03.26 19:18
    영안은 말 그대로 언제든지 귀신을 보는거임. 일상적으로 귀신을 보는게 영안이야. 근데 난 영안이 틔인건 아닌데 영안이 틔인 분들보다 적게 일반인들보다는 많이 귀신을 보는편임.

    참고로 무속인들도 영안이 무조건 틔인게 아니라 아예 영안이 안틔인 무속인들도 있어
  • tory_17 2020.03.28 16:31
    항상 토리 이야기 잘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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