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척 중립적인척 하지만 뻔히 보이는 이 글의 속내가 너무 웃기고 저런 프레임 짜기 한두번 본게 아니라 글 씀.
'우리 모두 기대 안하잖아' '원래 이미지 바닥이잖아' '관종으로 유명하잖아' 이런식으로 칸예를 까는 척 하지만 레전드라서 음악성으로는 깔 거 없고 영향 받을 것도 없다면서 결국 '음악 하나는 진국인 놈~ 그래서 미워할 수 없는~ 레전드 천재는 맞지~'라고 방점은 후자의 음악성에 찍히잖아? '니들이 아무리 까도 우리 칸예는 잘나간다구' 이런 같잖은 의기양양함도 보이고 말이지.
그럼 음악 얘기할때나 그러던가 왜 테일러 뒤통수를 치고 녹취록 짜깁기까지 해가면서 몇년동안 테일러를 조롱당하게 만든 이 일에서 음악성이 왜 나오는건지?
그러면서 테일러 팬들은 유난, 그사세 프레임 씌우며 후려치기 하고 말야? 킴 칸예 팬들은 그렇게 점잖은가? 4년 전 같은 해시태그가 실트에 올라왔을때도 '그사세일뿐'이라고 무시했었나?
그리고 칸예 가십으로 빠는 사람이 없다고...? 부인이 그 가십으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이고 킴이랑 더불어서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안 만들어도 될 구설수 잘만 만드는 걸로 유명한게 칸예인데요. 그럴때마다 '음악 홍보하려고 어그로 끄는거다'라고 잘만 쉴드 받았지. 마치 칸예는 어그로에서 자유로운 순수한 음악만 추구하는 아티스트인 마냥 포장하는게 우스꽝스럽기 짝이없어ㅋㅋ
그리고 '강건너 불구경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란다'... 결국 흐린눈 하겠다는 거잖아?
칸예는 기대할 것도 없는 이미지 바닥이지만 천재는 맞으니까 타격 없고 그러려니 넘어갈란다~ 그러나 테일러는 그동안 착한척 해왔으니 더 creepy하고 썅년이고 소름돋고 또라이고 어쩌면 솔직한 칸예가 더 나을지도~ (실제로 봐왔던 반응)
이런 이중잣대가 어이없다는 거야. ㅄ이네 관종이네 까는 척 하면 뭐해 정작 쉴드치고 싶은 대상이 누군지 훤히 드러나는데? 그것도 제대로 까는 것도 아니지. 심각한 수준의 비하발언도 많은데 그냥 관종 또라이 심지어 악마의 재능이네라고 넘어가면서 이미지 희석하는데 그냥 아주 꼴같잖음.
심지어 '원래 천재는 괴팍하다'는 쉴드도 있었지. 그 천재의 괴팍함이 자기보다 12살 어린 여자 수상하는데 난입하고 '내가 그년 유명하게 만들어줬으니 섹스할 수 있지' 이런 가사로 뒤통수 치고, 부인이 짜깁기한 영상 올리면서 4년간 조롱당하게 만들고, 공연에서 저 가사를 부르며 fuck taylor라고 관중들이 연호하게 만드는거야? 웃기고 자빠졌네.
그리고 그렇게 음악성 음악성 하는데, 재작년, 작년에 낸 앨범은 평가도 별로였지. 릴펌이랑 같이 낸 I love it 부터 구리다는 소리 들었는데ㅋㅋ 언제까지 그놈의 음악성이 칸예의 병크를 다 덮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왜 칸예만 그런 특혜를 받아야 할까? 테일러나 다른 여자 가수들은 그런 음악성이 아예 없어서?
그리고 이런 내용의 가사는 음악에 포함이 안되나 궁금하네?
1. Eatin' Asian pussy all I need was sweet and sour sauce.
아시안 보x 먹기, 내가 필요한건 중국음식 소스 뿐
(I'm in it에서)
2. And I love how you look when ya blazin’
그리고 니가 마리화나 피울 때 모습이 좋아
And I swear you turn at least half asian
진짜로 너 반쯤은 동양인처럼 변한다고
(Big Sean - Marvin & Chardonnay 피처링에서)
3. Soon as I pull up and park the Benz
내가 벤츠를 세우고 주차를 하자마자
We get this bitch shaking like Parkinsons
우린 파킨슨 병에 걸린 마냥 흔들어 대는 이 년을 얻었지
(On Sight에서)
4. Fuck you and your Hampton house
너랑 너네 Hampton 일가 따먹어 (hampton은 백인가족을 의미)
I'll fuck your Hampton spouse
나 네 Hampton 배우자도 따먹을 거야
Came on her Hampton blouse
그녀의 Hampton 블라우스와
And in her Hampton mouth
그녀의 Hampton 입 안에 쌌어
(New Slaves에서)
웃긴게 이 노래는 현대의 흑인들이 물질주의와 현혹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예가 되어간다고 비판하는게 주제라는 거.
5. Have you ever had sex with a pharoah
파라오랑 섹스해본 적 있어?
I put the p-ssy in a sarcophagus
난 그 보x를 관 속에 넣어
Now she claiming I bruise her esophagus
이제 와 그녀는 내가 그녀 식도를 멍들게 했대
Head of the class and she just want a swallowship
반의 1등이지만, 그녀는 삼키기 자격증(swallowship)을 원해
(Monster에서)
6. You're such a f**kin' hoe, I love it (I love it)
넌 정말 발랑 까졌어, 너무 좋아 (넘 좋아)
(I'ma f**k a b**ch, tell her cousin)
(이년 따먹고 얘 사촌한테도 말해야지)
F**ked that bi**h up out in London (up out in)
런던에서 쟤 따먹고
Then I f**ked up on her cousin
사촌도 먹어버려
Or her sister, I don't know nothin' (uh-uh, woo)
아님 언니도, 난 아무것도 몰라
(I love it에서)
이 노래는 가사가 전반적으로 노답...
7. You got sick thoughts? I got more of 'em
네가 더러운 생각을 한다고? 내가 더 해
You got a sister-in-law you would smash? I got four of them
같이 자고 싶은 처제가 있다고? 나는 네 명 있네
Damn, those is your sisters
인마, 걔네 네 여동생이야
(XTCY에서)
그 외에도 찾아보면 더 나올수 있겠지만 일단 이것만 올려봤음.
그리고 가사에 bitch 넣고 내 x 빨아라~ 이런 노골적인 묘사하는 곡은 더 많고(bitch, pussy 밥먹듯이 쓰는건 힙합의 전반적인 고질적 문제지만) 피스팅 묘사하는 곡도 있는데 그건 안넣음;;
* 음악 외 논란들
1. 빌코스비 옹호 트윗 논란
cnn기사에 나온 당시 반응들
https://twitter.com/SarahKSilverman/status/697204569470693376?s=20
https://twitter.com/billyeichner/status/697208486816587776?s=20
https://twitter.com/pattonoswalt/status/697224439247691776?s=20
https://twitter.com/dishwalsher97/status/697229805373140992?s=20
그냥 어조가 '왜 그러니' 식으로 달래는 느낌. 물론 격렬하게 비난하는 다른 반응들도 있겠지. 근데 중요한건 만약 백인 여자가수가 백인우월주의자에 대해 같은 말을 했다면? 저런 달래는 반응조차 안나올 것 같다. 지금 살아있기라도 할까?
https://edition.cnn.com/2016/02/10/entertainment/kanye-west-bill-cosby-innocent-tweet/index.html
2. 샤워 30번 발언
"앰버로즈와 사겼던 남자와 만나는건 여자에게 힘든일이다. 킴과 섹스하기 전 30번이나 샤워해야 했다"
https://www.usmagazine.com/celebrity-news/news/kanye-west-slams-amber-rose-had-to-take-30-showers-after-they-dated-2015202/
3. 노예제 관련 발언
https://youtu.be/s_M4LkYra5k
"When you hear about slavery for 400 years ... For 400 years? That sounds like a choice."
400년의 노예제에 대해 듣는다면... 400년 동안? 그건 선택처럼 들려요.
"You were there for 400 years and it's all of y'all. It's like we're mentally imprisoned."
당신은 거기에 400년간 있었고 그게 당신들의 전부죠. 우린 정신적으로 수감되어있는 겁니다.
논란이 일자 트위터에
"To make myself clear. Of course I know that slaves did not get shackled and put on a boat by free will. My point is for us to have stayed in that position even though the numbers were on our side means that we were mentally enslaved."
당연히 나도 노예들이 족쇄도 차지 않았고 자유 의지로 배에 올라탔다는 건 알지.(반어법인듯? '내가 그걸 왜 모르겠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숫자가 우리 편이었다고 하더라도(이 말은 정확히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그 위치에서 머물러왔다는 건 우리가 정신적으로 노예화되었다는걸 의미한다는 것이다.
"The reason why I brought up the 400 years point is because we can't be mentally imprisoned for another 400 years. We need free thought now. Even the statement was an example of free thought. It was just an idea. Once again I am being attacked for presenting new ideas."
내가 400년 부분을 얘기한건 다음 400년동안 정신적 수감을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자유로운 사고가 필요함. 그 발언도 자유로운 생각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아이디어일 뿐. 다시 말하지만 난 새로운 생각을 제시했다고 공격받는 중이다.
라고 씀.
https://edition.cnn.com/2018/05/01/entertainment/kanye-west-slavery-choice-trnd/index.html
4. 마이클 잭슨, 알켈리 옹호
작년 초 마이클 잭슨과 알켈리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가 나와 시끄러웠을 때
“Everybody, they want the art from the artist, but anytime they do anything erratic, they just gonna pull up full documentaries on ’em,”
사람들은 예술가들에게서 예술을 원하지, 그런데 예술가들이 어떤 괴팍한 행동을 할때마다 사람들은 그저 다큐멘터리들을 그들한테 들이밀겠지.
“And then they gonna come with the Michael [Jackson] documentary.
그리고 마이클 잭슨 다큐멘터리를 갖고 오겠지.
“We can enjoy all their music all we want. I thought I wasn’t going to go there today but uh … If we gon’ tear down artists, let’s go ahead and take [Leonardo] da Vinci out the Louvre while we at it. Let’s take down all the art.”
우린 우리가 원하는 그들의 모든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오늘 이 주제로 얘기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음... 우리가 아티스트들을 비난할거라면 한 김에 가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부터 끌어내리자고. 모든 예술 작품을 끌어내려버려.
https://www.nme.com/news/music/kim-kardashian-responds-kanye-west-defending-r-kelly-michael-jackson-2431271
논란 일자 킴 카다시안이 대신 해명함.
https://twitter.com/KimKardashian/status/1084865437953740804?s=20
뭐 노예제 해명할때랑 비슷하게 의견의 차이와 불완전함으로 사람들이 곧바로 칸예를 거부하는것에 대한 칸예 본인의 경험을 얘기한거다~ 이런식.
https://twitter.com/DOPEITSTOM/status/1084865655139110912?s=20
답변 중 웃긴게 있어서 ㅋㅋㅋ '당신 이러는거 안피곤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