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나는 광고에이젼시 기획 파트에서 n년째 일하고 있는 토리야.
나보다 업계에서 더 오래오래 일하구 잘하는 톨들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구...
이게 정답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직무에 대해 관심있는 톨들이 있는거 같아 남겨봐.
그냥 입사해서 이런 걸 챙겨주면 더 좋을 수도 있구나 하고 봐주면 좋겠어! ㅎㅎ
-
1. 평소 건강을 챙기자
이거 진짜 중요해. 입사할 때만 해도 정말정말 튼튼해서 병원 한 번 안갔던 내가 n년차 되니 실비요정이 되어버렸어..
이쪽 업계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참 많이 터져서도 있구... 업무량이 몰리는 경우도 있고...
또, 누르면 자판기마냥 뿅뿅 나온다고 생각하는 윗분들과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되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질수도 있으니
평소 건강을 챙기는게 참 중요한거 같아. 시간나면 30분이라도 운동하구 비타민 꼭꼭 챙겨먹는게 정말 필요해!
2. 뉴스에 관심을 가지자
요즘에는 소비자 트렌드가 휙휙 바뀌고 취향들이 다양해져서 더 종잡기 어려운거 같아.
그래서 나는 트렌드를 읽기 위해선 뉴스와 다양한 책을 보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SNS에서 인기있는 것들을 보는 건 그 다음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요즘 포털 메인 뉴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 아예 안 올라오잖아요... ^^?
분명 정치면으로 들어갔는데 어느새 연예면에서 누구랑 누구랑 사귀고 요즘 이게 대세 드라마고... 그런 것만 내게 남더라구.
그래서 어떤 뉴스를 봐야 내게 도움이 될지 궁금한 톨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나의 추천은 <뉴닉>이야.
월 수 금 3일 날아오는 이 뉴스레터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 이 뉴스레터의 장점은 일단 짧고 쉽다는거.
딱 3개의 꼭지만 이야기하는데, 그게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또는 알아야할만한 내용을 쉽게 간추려놓아서
아, 지금 이런 것들이 이슈가 되고 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어.
그 외 각 한문단정도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이나, 초록창에서는 보기 힘든 이야기들도 짧게 소개해주는데
이걸 보고 나서 궁금하면 좀 더 다른 뉴스들을 찾아 볼 수 있으니 참 좋더라구.
뉴스가 너무 많아서 난 뭘 봐야하지? 어떤 것들이 지금 알아야할 내용이지? 궁금한 톨들은 무료이니 신청해보면 도움이 될거같아.
그리고 랩사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트렌드 관련 내용을 보내주곤 해.
2020년 트렌드로 검색해서 보는 것도 좋지만, 분기마다 업종별 트렌드 및 소비자 트렌드를 보내주니 신청해서 미리미리 보면
제안 준비하느라 배경조사 하거나 미팅에서 갑자기 물어볼 때 도움이 되더라구.
아, 오픈애즈라는 곳도 추천해. 나는 사이트보다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해서 보는 편인데,
업계 동향이나 신규 상품을 큐레이팅해서 올려놓으니까 아침 출근길에 보면 꽤 편했어!
사이트 같은 경우에는 몰아보거나 온라인 상품 소개서들을 깔끔하게 한데 모아놓아두었기에
<맨날 하던거 말고 뭐 좀 새로운거 없어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신규 상품 공부하고 제안하기에도 좋았구.
하지만 그렇게 물어보고 결국 맨날 하던거 하는게 함정.....
3. 자주쓰는 단축키를 외우자
의외로 이거 잘 모르는 신입들이 있었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싶어서 가만 보면 단축키를 안 쓰고 하나하나 클릭하며 하길래 단축키를 알려주면 깜짝 놀래더라구.
자주 쓰는 단축키들을 외워두면 생각보다 시간이 줄어드니까, 한번 찾아보고 미리미리 외워두는게 좋아.
파워포인트 기준으로 복붙 외에 제일 많이 쓰는건 글자 볼드 처리, 그룹만들고 해제, 서식 복사같은 것들이 있어.
외워두면 생각보다 시간이 줄어들고 편하니까 꼭 저 3개는 외우길 바랄게!
4. 중요한 일정 및 진행 사항은 여러군데 적어두고 읽자
회사에서 나는 캘린더를 3개 써.
이 때 쓰는 건 탁상형 캘린더인데 연초에 은행이나 다른 회사에서 보내주는 것들을 열심히 모아서 쓰고 있어. ㅎㅎ
프로젝트 별로 각각 하나, 그리고 전체 일정 모아서 쓰는걸로 해서 총 3개를 쓰고 있는데
루틴하게 돌아가는 것들은 월 말에 미리 다음 달 내용을 적어두고 이때는 이걸 해야겠구나, 저때는 저걸 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해.
그외 일정들은 생길 때마다 적어두는데 끝나면 두줄을 그어 지운던지 하는 형태로 체크를 해두고 있고.
출근해서 제일 먼저 이번주 다음주 일정이랑 중요한 사항들을 체크하고 오늘 해야하는 일들을
이면지 같은데에 쭉 적은 다음 우선순위를 메겨서 하는게 출근해서 업무 보기 전 꼭 하는 일이야.
이렇게 하면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하던, 업무가 많던 간에 절대로 놓칠 수가 없어.
노트형 캘린더도 쓰긴 쓰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펼쳐보지 않으면 안보니까 자연스럽게 잊게 되더라구.
5. 코딩이나 개발에도 관심을 갖자
앞으로는 이게 정말 중요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대다수의 회사들이 관련 부서를 내부에 갖추거나, 아니면 외주를 맡기는 걸로 알고 있어.
하지만 디지털 광고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보니 기본적인 프로세스나 용어를 모르면 힘든 상황들이 더 많이 발생하는 거 같아.
기업에서 공식 사이트 외 특정 캠페인용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도 이젠 정말 많아져서
아에 캠페인용 사이트는 광고 에이전시측에 일임하는 경우들도 생기고 하니 점점 더 이쪽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고 봐 난.
신입때는 물론 직접 컴을 하는 일은 정말정말 없겠지만, 미리 기본적인 걸 알아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빛을 발할거야!
혹시 동종업계 톨이 있다면... 더 좋은 팁들 댓글로 남겨주길 기대할게!
다들 2020년에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길!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