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대체 주식을 뭘 어떻게 하다가 집값을 날린 건지 항상 궁금했는데

요즘 느낀다... 확실히알게됐다... 

우리아빠는 imf때 잘나가던 직장 잘리고 이후 주식으로 집값만큼 날리고 20년정도지난후에도 소소히 날렸음 ㅋ 

엄마가 그래서 주식이라면 치를 떨고 나도 걍 분위기따라 으으; 했는데 

원체 돈벌이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하다보니 결국 주식도 하게 되더라 

근데 나는 빚내서 주식한다는 거 자체를 최근까지 진짜로 이해를 못하고있었던거같음 

대출은 거의 아파트분양대출 이런거 아니면 1년 만기일건데 

나는 학자금대출도 있고 건강도 좋지 않아서 항상 빵터지는 지출을 대비해왔었음 

취준때 신용카드 계속 유지한것도 병원비같은걸로 큰돈써야할때 필요할거같아서였지.. 

암튼 그래서 취직하고~ 적금도타고~ 해서 좀 여유자금이 생겨서 첨엔 한 10만원~20만원정도로 시작했어 

그때까지만해도 좀 안정적이었던거같다... 급등 급락 많이 없었어..  며칠 주기로 샀다팔았다 하면서 커피값 충당을 목표로 벌었음 

정말 딱 커피값만큼 벌어지더라 ㅋㅋㅋㅋㅋ 해외주식도 쬐금 해보고 

 근데 ㅜㅜ젠장 역시 글로벌경제는 예측할수없다! 

그래서 장투로 전환함 최소 5년은 가질 주식을 사자 라고 생각하여 우량주 위주로 넣고 

10%정도만 어케될지알수없는(? 회사에 투자함 

저 주식이 다 없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주식 사는 만큼 똑같은 금액을 적금으로 넣음 

걍 진짜적금(? 은 또 따로 넣음 

내가 한 방식은 일단 위와 같은데.. 

기본적으로 아빠는 나랑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인간이었구나 싶다... 

요즘 빚내서 삼전산다는 얘기 듣고 첫번째로 든생각이.. 코로나 종식돼도 1년안에 회복안될거같은데 

대출만기오면 어떡하려고? 였고 토리들이 저게 한강가는길이다 라고 했을때 

아 이게 우리아빠가 망한 방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졸라 간단하게 말해서 갚을돈없는데 넣은거... 집담보도박.. 근데그집도대출받은집...

집값이 올라도.. 그돈은 잡히질않잖아 집을 팔아야 실제로 생기는 돈인데. 

그 허공에 있는 돈을 막 빼다 썼으니 

막 혼자 집구석에서 차트보면서 연구하고 그래봣짜 소용없다. 개미1이었음을 

요즘 근로소득 이자소득 적지만서도 나같은 개미들의 재산의 근간은 근로소득이라고 생각해 

월급에서 투자비율을 늘렸지만 내가 가장 많이 하는 투자는 커리어 투자임. 

공부하는거.. 학원에 돈 안 아끼고 일에 도움되는 책에 돈 안 아끼고 미친듯이 연봉 올리는거 

이것저것 해 본 결과 이게 제일 남긴 남는 장사더라 

글이 산으로 갔네 ^ㅅ^    ............ 그래서 연봉 올렸다고 자랑하고싶긴 하다.... 솔직히... 

주식투자 자체에 부정적이진 않음 나도 소소히 돈 벌었고.. 경제문제에도 관심갖게되고 

암튼 항상 안전하게 빚은 내지 말고 살도록 하자...!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