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 브이로그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고시생 브이로거 톨 힘차게 등장

톨들 나는 고시생 브이로거야!

최소 투자 최대 이익을 얻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지..

먼저 고시생 주제에 뭔 브이로그냐!라고 물으신다면

나톨, UCC 영재였던 톨..  UCC 아직도 있니..? ㅋㅋㅋ 

실은  UCC 수행평가 하면서 내가 봐도 너무 잘해서 (..!) 영상 쪽으로 가려다가 공부에 더 재능이 있고

집안 어른들이 죄다 회계사, 변호사, 금융, 약사, 의사 하여턴 예체능과 거리가 먼 공부로 먹고 사는 집안이어서

마음속에 고이 접었어. 

그리고 첫 시험 떨어지고 우울한 마음에 이것저것 핸드폰 만지며 편집을 하다가 너무 힐링인거야

두 번째 시험 때 당연히 붙을 줄 알고 (ㅎㅎㅎ....) 브이로그를 당차게 시작했지......

1점차로 떨어지고 다시 준비하고 있지만 (따흐흑...) 올해도 당연히 붙을 거라고 생각하며 브이로그를 잠시 쉬었다가 하고 있어.

내가 좀 극단적이거든 성격이? 완벽주의자에 정말 그 완벽주의 때문에 자의적으로 스스로가 갈린다 ^^

그리고 잘하는 건 당연, 못하면 심각하게 고민해.. 왜 ..못할까..?하고.

기뻤던 일은 잘 까먹고 슬펐던 일은 잘 기억하는 우울감 있는 성격인데.

이런 성격이 고시를 3년 준비하니.. 정신건강이 남아나질 않는거야.

근데 브이로그를 찍으면서 매일매일을 기록하니까 나의 성취도 보이고, 기뻤었던 일도 기억나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고시생 브이로그 특성상 같은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줘. (나토리도 주접댓글 받는다 홍홍홍)

그게 참 응원이 되더라.

또, 돈이..되잖아..요... ㅎㅎ

공부하는 브이로그가 은근히 구독자가 잘붙어.

일단 보통 입닫고 공부하는 장면이 많으니까 외국인들도  study motivation,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 자극용으로 많이 봄

그리고 뭔가 일상을 공유하니까 내적친밀감이 많이 쌓이나봐! 봤던 사람들이 매번 봐주심

그러면 시청시간도 올라가겠지?

그래서 수익 조건의 시청시간과 구독자 조건을 만족하기 쉬워.

또, 공부하는 백수톨들... 이것이 참 직업이 그래도 있는 것 같아서 큰 위안이 됨..

누가 직업 물어보면 백수..고시생...이라고 안하고 나는 크리에이터라고 말한다 ^^

둘째, 유튜브 그거 편집 시간 오래 걸리잖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한글 자막만 달고, 공부타임랩스 위주로 하면 나의 경우 30분도 안걸려.

그리고 쉬는 시간에 괜히 인터넷 안하고 쉬는 시간 전까지의 영상편집하면 (5-10분 정도 걸림) 더 안걸림.

또 음악도 그냥 편집앱에 깔리는 무료음원 돌려서 쓰면 시간 안걸려.

하지만 

한글 자막에 영어자막에, 막 정보 공유 이런 것을 찍는다..! 그럼 오래 걸림.

음악도 난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고를 거야!! 하는 순간 음악만 1시간 넘게 찾아

고품질의 영상은 합격하고 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가볍게 가볍게 영상제작해야해...

셋째, 촬영은 뭐뭐해?

나톨은 일단  브이로그 = 타임트래커 영상 버전이야.

기상, 운동, 공부, 밥 먹는거, 일기 쓰기 이렇게 쓰고 있어

하루치 영상 길이는 5-10분 사이야.

난 폰으로 찍고 있고, 타임랩스 찍을 때도 있고, 그냥 동영상으로 찍을 때도 있음!

공부 타임랩스만 이어붙인 브이로그들도 있더라고.

난 식사기록도 하고 싶고 운동 인증 이런 것도 브이로그로 다 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어.

넷째, 앱추천

 나는 루마, 빌로, 키네마스터 다 써봤어

일단 빌로 강추.

루마는 너무 어려움..

키네마스터는 ㄹㅇ 힘줘야 할 때만 좋아. 저품질 영상은 좀 비효과적. 그리고 핸드폰을 가로로 해서 제작해야 하는데 자막 편집이 불편해.

고시생 브이로그는 자막만 달고 음악만 하면 됨. 영상 길이 편집이랑? (얼굴 나오거나 이상한 거 나오면 그 부분 잘라내야 하니까)

빌로는 일단 음악이 공부타임랩스에 달 수 있게 차분한 게 많고, 세로로 편집해서 자막 달기에 편함!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 가지고 있는 톨들은 타임랩스 못찍잖아..(아닌가 엘지 브이20은 그런 고급 기능 없어 휴)

timelapse라는 직관적인 ㅋㅋ이름이 있어...

이게 참 좋은게 타임랩스 길이를 내가 조절할 수 있음

촬영시간을 정하고 그 영상 길이도 내가 정할 수 있어서 예를 들면

1시간 짜리를 10초로 만들고 싶다. 그러면 그렇게 타임랩스 속도를 맞춰줌.

공부하는 토리들도 약간 타이머 역할을 해줘서 좋아. 

내가 뭐 3시간동안 공부타임랩스 찍겠다! 하면 3시간 촬영시간 정해놓고 찍으면 3시간 다 지나면 띠링!하고 알람 울림.

또 셀카 모드에서도 타임랩스가 된다. 

브이 20같은 경우는 카메라가 3개야 광각, 일반, 셀카. 이 3개 버전 다 타임랩스 촬영됨!

구도 잡기가 쉽지. 이 앱은 애플은 없더라...

그럼 주말에 심심해서 한 번 써봤어...

개인적인 질문 빼고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내가 답댓글 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