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갤 그리고 페미니즘이 한국여성들 사이에 돌풍처럼 휘몰아쳤잖아 ㅋㅋㅋㅋㅋ
근데 은숙작가가 아예 감이 없는 사람은 아니란 말이지? 유행어쓰는거 보면 인터넷 눈팅도 많이하고 누구보다 대중 반응 민감하고.
본인은 예술을 한다기보다 상업작가라는 철저한 주제의식이 있는 사람임....
근데 남녀나이차이라든지 수동적인 여성관이 욕 먹고 환호를 받지 못 하니까..
도깨비를 기점으로 현실세계관이 아닌
가상의 세계관 드라마가 허용가능한 상상의 영역, 비현실성을 엄청 이용하는거 같아.
도깨비가 도깨비가 아니었다면 아저씨 사랑해요는 용납될 수 없었겠지.
근데 도깨비가 도깨비라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
그리고 미스터선샤인도
그정도 나이차이가 용납이 됐던 조선시대~대한제국기의 시대를 차용하고..
남주가 나이가 많을 수밖에 없는 타당성을 부여함. 연기 잘 하는 이병헌 데려온건 말할 것도 없고 ㅋㅋㅋ..
그리고 여주가 어쨌든 주체적인 여성임....그 시대! 틀을 깨고!
하지만 남주가 이병헌...
이번 더킹도 풀리는 거보면.
항상 그렇듯 멋진 여성을 그리고 싶어함.
그러나 로맨스 드라마 특화 여성답게 사랑에 흔들리는 여성......현재 한국에서 젊은 여성장관이 미혼의 남대통령을 좋아해서 흔들리고 음모를 꾸민다! 이러면 난리 나겠지만
가상의 세계관의 총리와 왕이야! 그럼 빠져나갈 틈이 생기지.. 실제가 아니니까
은숙작가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 변해왔고 변하겠지만 그 근간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거 같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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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은숙작가 여캐들 서브여캐들이 전부다 수동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지는건 아님..
야망도 있고 자기직업도 사랑하고 그래.
근데 남캐에 비해 뭔가! 전문성이 떨어져..... 그리고 사랑을 사랑하는 은숙작가고
드라마 특성이 사랑은 아름다워. 사랑은 모든걸 초월하지! 이잖아 멜로 로맨스 드라마다보니까?
근데 그럼에도 남녀가 동등하게 서로 치고받는 사랑할 수 있고. 은숙작가는 충분히 그거 쓸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사람임.
그런데 여자가 둘 관계에서 엄청 능동적이진 않음.... 남자가 항상 더 나은 위치에 있거나 사회적 관계에서 다 높은 ? 경우가 많았어가지고..
근데 결국 더 높은 남자지만 사랑에 이렇게 흔들리는
남자!를 보여주고 싶은 거겠지만.... ㅎㅎ
암튼 아무리 비판해도 은숙작가는 쉽사리 바뀌지 않을것.. 빠져나갈 구멍들을 더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