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 건조 무기력 논리와 이성으로 똘똘 뭉친 자존감 낮은 천재남주 아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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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수인 외유내강 활발 발랄 정보수집최강 신문부 부장 만능여주 히요노
가능한 작중 큰 반전요소 없이
강한 신뢰로 똘똘 뭉친 최고의 동반자 스파이럴의 두 남녀 주인공의 관계성만 소개해볼게!
중간중간 스포를 최대한 생략하기 위해 모호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으니 양해 부탁해 톨들아.
전체적인 내용 흐름에 따라 전개되기 때문에 약간 내용 스포가 있을수 있어!
1. 히요노의 등장 - 둘의 만남
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 아유무에게
그 심정을 인터뷰하기 위해 등장한 신문부 부장 히요노
소문난 마당발 히요노는 수집하지 못하는 정보가 없어서 교장도 두려워한다는 소문이 있고
아유무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히요노의 도움을 요청하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블레이드 칠드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계속 함께 얽히게 됨.
2. 히요노를 향한 아유무의 신뢰
학교에서 일어난 교사 살인사건
순식간에 용의자의 신장 등의 특징을 알아낸 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공연히 선언한 아유무
이게 가능했던 것은 그 특징들을 종합해 히요노가 용의자를 추려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이게 굉장히 초반에 나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유무가 히요노를 믿을 수 있었던 건
히요노가 그만큼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유무 자체도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년이라서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히요노는 분명히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둘의 특성이 분명히 드러나는 장면이라 좋아해
성공적으로 추려낼 수 있었던 용의자와
승리를 예감한 두사람
3. 전적으로 아유무를 믿고 있는 히요노 (1)
아유무가 히요노를 믿기까지는 일련의 사건과
스스로의 논리를 통한 판단이 필요했던 반면에
히요노는 처음부터 아유무를 전적으로 믿고 있었음.
극초반 폭탄 사건에서 1분 남은 폭탄 손잡이를 부여잡으면 시간이 30분 연장된다는 말에
고민없이 손잡이를 잡아 사람들을 대피시킬 시간을 번 히요노.
히요노가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유무라면 분명 금방 폭탄을 해제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고.
아유무는 위에서 말했듯이 무척 자존감이 낮은 캐릭터야.
그랬던 아유무가 드물게 모 캐릭터가 걸어온 일대일 승부를 승낙하지만
그 승부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자존감이 떨어져있었는데
아유무의 자존감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그 캐릭터와의 재 승부를 요청하고
그를 대가로 스스로 자처해서 인질이 되기도 함!
그러곤 하는 말이 제가 인질이 되어있어야 아유무가 힘내서 다시 하지 않겠냐며 ㅋㅋㅋ
히요노의 예상대로 아유무는 히요노를 구하기 위해 힘내서 다시 출동ㅋㅋ
물론 히요노도 보통내기는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아유무가 안 온다면 스스로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
4. 전적으로 아유무를 믿고 있는 히요노 (2)
초반의 살인사건 폭탄사건 인질사건 등등을 지나
또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새 국면을 맞은 스파이럴 추리의띠 ~액션편~
액션편으로 변한 이유는, 최고의 킬러 -일명 건 위드 윙...- 이라 부르는 신캐의 등장 떄문인데
이 캐릭터는 작중 정해진 운명에 저항하기 위해
관련된 인물들을 죽이려는 목적을 갖고 주인공 앞에 등장하게 돼.
그러곤 논리와 이성으로 싸우는 아유무에게
너는 폭력 앞에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을 거라며, 자신에게 절대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그러는 신캐릭터에게 히요노는 외쳐.
"아유무의 머리에서 태어나는 추리와 논리는 천군만마의 힘이 있어요!"
라고 말야.
아유무 자신도 믿지 못하고 빈약하다 생각하는 자신의 논리와 추리를
히요노는 폭력에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무기라고 지지해주고 있는 거야.
물론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에서 아유무는 강한 폭력 앞에 여러번 좌절하기도 하는데
다소 방관자적인 위치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히요노는 결국
보다 진심으로 아유무를 돕기 위해 나서게 되지.
1에서 말했던 '블레이드 칠드런' 사건을 뒤늦게 조금 설명해보자면
아유무의 형은 어느날 갑자기 전화로 '블레이드 칠드런을 찾으러 간다'라고 말하더니 실종되어버려
결국 이 블레이드칠드런 사건은 아유무가 실종된 형을 찾기 위한 큰 단서인거야.
히요노는 그런 아유무를 정보적인 측면에서 도울 뿐이니 중심 인물이 되진 못하지.
그래서 한발짝 뒤에서 지켜보던 히요노는 이 시점부터 더 깊이 관여하기 시작해.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보던 히요노의 눈에 아유무는 참 능력있고 굉장한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아유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은 2인자밖에 되지 못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꼭 아유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조차도 그렇게 말하는 거 같아서
지켜보던 히요노는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거지.
그래서 이렇게 다시 한 번 자신을 희생해
아유무가 제 논리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줘.
5. 히요노가 없으면 안되는 아유무, 그리고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두 사람.
히요노도 자기가 아유무에게 큰 존재라는 걸 알고 있고
히요노가 당당하고 뻔뻔하게 저렇게 말해도 아유무 또한 반박하지 못하지 ㅋㅋ
아유무도 히요노가 없으면 안되니까!
아유무가 논리를 펼치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건 모두 히요노가 있기 때문이니까.
최종전 전에도, 아유무는 굉장히 지치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히요노 때문이야.
이렇게나 자기를 지지해주는 히요노가 있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거지.
이 장면은 절대 아유무가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히요노도 그런 아유무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는 장면이라 좋아해 ㅋㅋ
두 사람 답게 가볍게 티키타카 하는 것도 좋고.
그리고 최종전을 앞둔 아유무의 결심과, 두 사람의 대화.
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아.
내가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안 믿어.
그 대신, 내가 아무도 구할 수 없다는 것도 안 믿어.
절망조차 나는 믿지 않아.
그렇게 해서 나는 이 현실에 맞설 거야.
어떤 배신과 기만과 절망이 나를 덮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 조금은 안심했어.
여기까지 와도, 아유무는 여전히 아유무다우니까.
처음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운명에 순응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지 않던 아유무가
히요노를 만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이렇게 변한거야. 싸우겠다는 결심을 한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유무는 여전히 아유무다워서
절대로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고 믿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는 갖게 된거지 ...
너무 최고지 않니 ㅠㅠ
아유무 입으로 땅땅 못박아준
아유무가 포기하지 않은 이유.
6. 아유무가 잃고 싶지 않은 것
아유무의 시선의 끝에는 히요노가 닿아있어.
그 전까지는 어느 것에도 욕심내지 않고 살던 아유무가
처음으로 갖게 된, 잃고 싶지 않은 것.
+) 번외
아유무의 이상형이자 아유무에게 필요한 사람
= 성가실 정도로 믿음직한 여자
= 이거 완전 히요노!
7. 체온
아유무와 오랜 시간 함께 지내던 형수가 아유무를 안아주면서 말해.
아유무는 좀 더 다른 사람의 체온을 느껴야 한다고.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아유무는
ㅠㅠ...
ㅠㅠㅠㅠㅠ....
8. 온 세상이 적으로 돌아서도 이만하면 최강이라구!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위에 구구절절 설명했던 것들이
이 두 장면으로 한 번에 설명 끝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파이럴 처돌이가 오늘 스파이럴 글이 좀 보이길래 미루고 미루던 아유무 히요노 글 쪄봤어
원래 더 쓰고 싶은 짤 많았는데... 뇌에 힘주고 겨우 참았다
히요노가 이렇게 예쁘고 아유무가 이렇게 멋진데요....
다 보여줄 수가 없어서 둘 관계 위주로 갖고옴
다 쓰고 보니 대부분 히요노->아유무의 신뢰인데
이게 다 아유무녀석이 워낙 마음 표현을 안해서...
실제로 보면 아유무가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아서 그렇지
히요노에 대한 신뢰가 팍팍 느껴진다ㅠㅠ
학원 추리 액션 판타지 두뇌싸움
스파이럴 추리의 띠 !
꼭 한 번 봐줬으면 해 ㅠㅠ
스토리 탄탄하고 등장 캐릭터도 많은데 다 매력있어ㅠㅠ!
햇살수인외유내강 여주가 무기력 자낮남주 구원해주는 구원서사 헤테로 좋아하는 톨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자부하며 이만 영업 턴을 마친다....
그럼 좋은 밤 보내 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