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향이 다분히 녹아든 리뷰임을 미리 밝힘.
*리뷰에 스포일러가 포함될지 모르니 주의 바람.
*이전 글에 댓&추천 해준 톨들 고마워!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1
https://www.dmitory.com/novel/115618348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2
https://www.dmitory.com/novel/115650691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3
https://www.dmitory.com/novel/115825937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4
https://www.dmitory.com/novel/116075763
테암컵 - 샤인
이 글은 사실 기업물을 빙자한 수의 연애일대기임.
공 주식 잘못 사고 망할 각이었으나
읽기 전에 메인공을 알고 들어가서 다행히 폭망은 면함.
이 작가님 장점이자 단점이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데에 있다고 보는데.
수, 공1, 공2의 욕망 또한 너무나 적나라하게 까발려지고
그만큼 이해가 또 되니까 읽는 내내 글 따라서 감정소모 엄청남.
쇼시랑 - unfortunate accident
소처럼 열심히 쓰는 작가님이라 출간작이 제법 많은데.
어쩜 하나같이 이 작가님 글 같으면서도 각각의 글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른지 참 모를 일.
이 글 자체의 톤은 무겁지 않은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무겁고 심오하기 그지 없음.
극성수맘들에겐 금지작이라 해도 좋을 법함.
그만큼 여기 수가 가엾고 안타깝고 불쌍함.
그동안 마냥 희희낙락 즐겼던 차원이동물 주인공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갖게됨.
TR - 외사랑
불면증공이 수 곁에서 꿀잠자는 건
공맘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거라면
불면증수가 공 곁에서 꿀잠자는 건
공이 얼마나 잣죽을 잘 끓였으면 우리 수가 꿀잠을 잘까 싶어
흐뭇해지는 친정어매의 마음이란 걸 이 글을 통해 알게 됨.
김아소 - 마이 팻보이
미국 부잣집 청게물.
왕따뚱보수가 자기한테 잘해주는 멋진 공에게 어울리는 사람 되고 싶어서
다이어트하고 환골탈태해 벌어지는 이야기.
역시 내게는 청게물 취향 DNA가 없구나 뼈저리게 깨닫게 됨.
김모래 -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
이 작가님 글 중에 제일 완성도가 떨어진다 느낌.
공수 서사가 너무 작위적이라 생각됨.
특히 공이 과거에 소중하다 여겼던 여성과의 이야기가 2000년대 야오이 갬성을 느끼게 함.
저수리 - 시맨틱 에러
이 작가님은 진짜 뭐랄까... 장르의 한계가 없는 느낌?
판타지에 갖다 놔도 글 잘 뽑고
현대물, 심지어 캠퍼스물에 갖다 놔도 글 잘 뽑아서 깜짝 놀람.
벨 캠퍼스물에서 제일 잘 쓰인 글이라 생각함.
대중적인 소재에 유머러스하고
공이 지금 시대에 어필 잘 될 타입.
거기에 크게 야하지도 않아서 벨린이들 입문서로 탁월함.
달군 - 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
오메가버스물도 아닌데 임신한 수가 공을 찾아옴.
수가 인간이 아닌 이종족이라 임신이 가능한 세계관임.
초반에 수 임신으로 공 인생에 폭탄 터뜨린 것과 달리
전체 내용은 평범 일상물에 가깝고
제 새끼 밴 암컷에게
열심히 먹이 물어다주는 성실한 수컷 보듯
공을 흐뭇하게 보게 됨.
NN - 우리 집은 망했다
집 망한 수가 아빠 고향으로 낙향해 아빠 친구 아들인 공이랑 눈 맞는 이야기.
애초에 내가 청게물 취향 DNA가 없다 해도
이 글은 진짜 읽기가 힘들었음.
당최 수가 왜 갑자기 공에게 폴인럽했는지 모를 일.
수 커밍아웃 받아들이는 수 아버지도 내 기준 이해 못할 일.
쇼시랑 - 논 스윗
수가 차원이동해서 공네 가문에 입양되고 공이랑 눈맞는 이야기.
... 인데 무엇보다 차원 이동한 세계관이 겁나 귀여움.
가문들 이름이 죄다 과자나 디저트류 이름임.
심지어 공네 가문은 크래커임!
공네 가문이 젤리나 마카롱 이랬으면 탈주각인데.
크래커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는 한편 넘 귀여움.
그리고 이 작가님 수를 매력적으로 잘 그리는 것 다음으로 잘 그리는 게 초딩연하공인데.
여기 공이 초딩연하공에 정석임.
특히 여기 공은 초딩연하공에서 벤츠연하공으로 진화함.
러스 - 참된 기쁨과 건강한 행복에 대하여
힐링물 오브 힐링물.
현생에 치여서 무기력할 때 이 글 보면
자기 맡은 바 일에 넘 행복해 하며 열심히 일하는 뽀짝뽀짝 귀여운 수한테서 에너지 충전됨.
뾰족가시 - 입술
공주공이란 키워드는 여기 공을 위해 존재하는 듯함.
공이 아주 새침하고 도도하고 잘난 내숭덩어리.
반면, 감자수라는 키워드는 여기 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함.
수가 아주 바지런하고 묵묵하고 속깊은 감자덩어리.
그웬돌린 -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시리즈
이 작가님 글에 처음 도전하는 벨린이가 있다면 강추함.
현대물인데다가 작가님 특유의 갬성을 가볍게 느낄 수 있음.
이 글 하면 교차로에서 키스 웅앵웅 하는 명대사가 있는데.
이 포인트에 가슴 설렌다면 작가님의 다른 글도 잘 맞을 것임.
이순정 - 불꽃
이 글은 표지가 장벽인데.
것도 만리장성급 장벽임.
아! 그리고 여캐 활용이 장벽일 수 있음.
공이 정치적으로 이용할 뿐 아무런 감정도 관계도 없는 왕비를
수마저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이용함.
두 장벽을 패스하면 글 자체는 재밌긴 함.
판타지적인 요소도 적절하고
초반에 서로의 정체 모르고 알콩달콩한 공수 서사부터
서로의 정체 안 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에
엔딩으론 공수의 찐럽까지 확인할 수 있음.
허리디스크 - 고쳐줄까?
나의 길티플레져.
초반에 정신적으로 핀치 몰린 수가 공한테 휘둘릴 땐
좀 걱정돼도 서로 또라이짓해서 웃고 말았는데.
중반에 수가 이물질한테 당하고 그게 그동안 공이 저한테 한 짓과 뭐가 다르냐고 할 때
내 멘탈 산산조각 나고 너갱이 나감과 동시에 벨태기 옴.
그럼에도 기를 쓰고 완독한 건
공이 제 잘못 뉘우치고 수에게 용서 빌고
수 상처 다 지우고 공수 서로 행복하길 정말 간절히 바랐기 때문.
일 잘 마무리 되고 둘이 깨볶을 때는 또 재밌게 봄.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글이 되게 원초적으로 야함.
이런거 저런거 다 합쳐서 내 길티플레저.
하지만 다시는 재탕을 하지 못할 것임.
그웬돌린 - 화도월해
내가 이 작가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 작품을 통해 깨달음.
내가 이 작가님을 정말 좋아하지 않고서야
이 길고도 길고 루즈하기까지 한 이 글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을 것임.
진짜 작가님을 향한 애정 하나만으로 이 글을 독파한 나를 칭찬함.
나니에 - 감각의 속도
초반에 수가 자신의 감정에 심취해 온갖 장식적인 문장을 쏟아내는게 이 글의 장벽.
글 전체에 비유, 은유가 많고 굉장히 감상적임.
하지만 글의 핵심이 잘 잡힌 글이고
중반부부터 이어지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자칫 글이 장식적으로 과잉될 소지를 눌러줌.
초반만 잘 참으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글.
도도연 - 윈터메르헨
제목답게 굉장히 동화적인 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미녀와야수가 짬뽕된 느낌.
한여름 - 올림피언
가볍게 웃으면서 벨 소설 즐기고 싶을 때 적격.
올림픽때마다 국대 선수들 보며
남몰래 커플링 짓고 벨심 태우는 벨토리들이 좋아할 만함.
오믈랫 - 백야
온천 주제로 한 일본 만화 갬성이 짙음.
근데 따쓰하고 마음 노곤노곤해지는 내용 아니고 어둡고 무거움.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공들여 쓰느라 작가님 고유 개성을 잃은 듯해 루즈하다 느꼈고 아쉬웠음.
*리뷰에 스포일러가 포함될지 모르니 주의 바람.
*이전 글에 댓&추천 해준 톨들 고마워!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1
https://www.dmitory.com/novel/115618348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2
https://www.dmitory.com/novel/115650691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3
https://www.dmitory.com/novel/115825937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4
https://www.dmitory.com/novel/116075763
테암컵 - 샤인
이 글은 사실 기업물을 빙자한 수의 연애일대기임.
공 주식 잘못 사고 망할 각이었으나
읽기 전에 메인공을 알고 들어가서 다행히 폭망은 면함.
이 작가님 장점이자 단점이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데에 있다고 보는데.
수, 공1, 공2의 욕망 또한 너무나 적나라하게 까발려지고
그만큼 이해가 또 되니까 읽는 내내 글 따라서 감정소모 엄청남.
쇼시랑 - unfortunate accident
소처럼 열심히 쓰는 작가님이라 출간작이 제법 많은데.
어쩜 하나같이 이 작가님 글 같으면서도 각각의 글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른지 참 모를 일.
이 글 자체의 톤은 무겁지 않은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무겁고 심오하기 그지 없음.
극성수맘들에겐 금지작이라 해도 좋을 법함.
그만큼 여기 수가 가엾고 안타깝고 불쌍함.
그동안 마냥 희희낙락 즐겼던 차원이동물 주인공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갖게됨.
TR - 외사랑
불면증공이 수 곁에서 꿀잠자는 건
공맘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거라면
불면증수가 공 곁에서 꿀잠자는 건
공이 얼마나 잣죽을 잘 끓였으면 우리 수가 꿀잠을 잘까 싶어
흐뭇해지는 친정어매의 마음이란 걸 이 글을 통해 알게 됨.
김아소 - 마이 팻보이
미국 부잣집 청게물.
왕따뚱보수가 자기한테 잘해주는 멋진 공에게 어울리는 사람 되고 싶어서
다이어트하고 환골탈태해 벌어지는 이야기.
역시 내게는 청게물 취향 DNA가 없구나 뼈저리게 깨닫게 됨.
김모래 -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
이 작가님 글 중에 제일 완성도가 떨어진다 느낌.
공수 서사가 너무 작위적이라 생각됨.
특히 공이 과거에 소중하다 여겼던 여성과의 이야기가 2000년대 야오이 갬성을 느끼게 함.
저수리 - 시맨틱 에러
이 작가님은 진짜 뭐랄까... 장르의 한계가 없는 느낌?
판타지에 갖다 놔도 글 잘 뽑고
현대물, 심지어 캠퍼스물에 갖다 놔도 글 잘 뽑아서 깜짝 놀람.
벨 캠퍼스물에서 제일 잘 쓰인 글이라 생각함.
대중적인 소재에 유머러스하고
공이 지금 시대에 어필 잘 될 타입.
거기에 크게 야하지도 않아서 벨린이들 입문서로 탁월함.
달군 - 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
오메가버스물도 아닌데 임신한 수가 공을 찾아옴.
수가 인간이 아닌 이종족이라 임신이 가능한 세계관임.
초반에 수 임신으로 공 인생에 폭탄 터뜨린 것과 달리
전체 내용은 평범 일상물에 가깝고
제 새끼 밴 암컷에게
열심히 먹이 물어다주는 성실한 수컷 보듯
공을 흐뭇하게 보게 됨.
NN - 우리 집은 망했다
집 망한 수가 아빠 고향으로 낙향해 아빠 친구 아들인 공이랑 눈 맞는 이야기.
애초에 내가 청게물 취향 DNA가 없다 해도
이 글은 진짜 읽기가 힘들었음.
당최 수가 왜 갑자기 공에게 폴인럽했는지 모를 일.
수 커밍아웃 받아들이는 수 아버지도 내 기준 이해 못할 일.
쇼시랑 - 논 스윗
수가 차원이동해서 공네 가문에 입양되고 공이랑 눈맞는 이야기.
... 인데 무엇보다 차원 이동한 세계관이 겁나 귀여움.
가문들 이름이 죄다 과자나 디저트류 이름임.
심지어 공네 가문은 크래커임!
공네 가문이 젤리나 마카롱 이랬으면 탈주각인데.
크래커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는 한편 넘 귀여움.
그리고 이 작가님 수를 매력적으로 잘 그리는 것 다음으로 잘 그리는 게 초딩연하공인데.
여기 공이 초딩연하공에 정석임.
특히 여기 공은 초딩연하공에서 벤츠연하공으로 진화함.
러스 - 참된 기쁨과 건강한 행복에 대하여
힐링물 오브 힐링물.
현생에 치여서 무기력할 때 이 글 보면
자기 맡은 바 일에 넘 행복해 하며 열심히 일하는 뽀짝뽀짝 귀여운 수한테서 에너지 충전됨.
뾰족가시 - 입술
공주공이란 키워드는 여기 공을 위해 존재하는 듯함.
공이 아주 새침하고 도도하고 잘난 내숭덩어리.
반면, 감자수라는 키워드는 여기 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함.
수가 아주 바지런하고 묵묵하고 속깊은 감자덩어리.
그웬돌린 -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시리즈
이 작가님 글에 처음 도전하는 벨린이가 있다면 강추함.
현대물인데다가 작가님 특유의 갬성을 가볍게 느낄 수 있음.
이 글 하면 교차로에서 키스 웅앵웅 하는 명대사가 있는데.
이 포인트에 가슴 설렌다면 작가님의 다른 글도 잘 맞을 것임.
이순정 - 불꽃
이 글은 표지가 장벽인데.
것도 만리장성급 장벽임.
아! 그리고 여캐 활용이 장벽일 수 있음.
공이 정치적으로 이용할 뿐 아무런 감정도 관계도 없는 왕비를
수마저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이용함.
두 장벽을 패스하면 글 자체는 재밌긴 함.
판타지적인 요소도 적절하고
초반에 서로의 정체 모르고 알콩달콩한 공수 서사부터
서로의 정체 안 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에
엔딩으론 공수의 찐럽까지 확인할 수 있음.
허리디스크 - 고쳐줄까?
나의 길티플레져.
초반에 정신적으로 핀치 몰린 수가 공한테 휘둘릴 땐
좀 걱정돼도 서로 또라이짓해서 웃고 말았는데.
중반에 수가 이물질한테 당하고 그게 그동안 공이 저한테 한 짓과 뭐가 다르냐고 할 때
내 멘탈 산산조각 나고 너갱이 나감과 동시에 벨태기 옴.
그럼에도 기를 쓰고 완독한 건
공이 제 잘못 뉘우치고 수에게 용서 빌고
수 상처 다 지우고 공수 서로 행복하길 정말 간절히 바랐기 때문.
일 잘 마무리 되고 둘이 깨볶을 때는 또 재밌게 봄.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글이 되게 원초적으로 야함.
이런거 저런거 다 합쳐서 내 길티플레저.
하지만 다시는 재탕을 하지 못할 것임.
그웬돌린 - 화도월해
내가 이 작가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 작품을 통해 깨달음.
내가 이 작가님을 정말 좋아하지 않고서야
이 길고도 길고 루즈하기까지 한 이 글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을 것임.
진짜 작가님을 향한 애정 하나만으로 이 글을 독파한 나를 칭찬함.
나니에 - 감각의 속도
초반에 수가 자신의 감정에 심취해 온갖 장식적인 문장을 쏟아내는게 이 글의 장벽.
글 전체에 비유, 은유가 많고 굉장히 감상적임.
하지만 글의 핵심이 잘 잡힌 글이고
중반부부터 이어지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자칫 글이 장식적으로 과잉될 소지를 눌러줌.
초반만 잘 참으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글.
도도연 - 윈터메르헨
제목답게 굉장히 동화적인 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미녀와야수가 짬뽕된 느낌.
한여름 - 올림피언
가볍게 웃으면서 벨 소설 즐기고 싶을 때 적격.
올림픽때마다 국대 선수들 보며
남몰래 커플링 짓고 벨심 태우는 벨토리들이 좋아할 만함.
오믈랫 - 백야
온천 주제로 한 일본 만화 갬성이 짙음.
근데 따쓰하고 마음 노곤노곤해지는 내용 아니고 어둡고 무거움.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공들여 쓰느라 작가님 고유 개성을 잃은 듯해 루즈하다 느꼈고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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