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신세한탄 하면서 집가는 나미리쌤
공원에서 바퀴벌레 한쌍을 발견함
바퀴벌레들을 해치우는 세스코 나미리쌤
해치우고 나서도 분노가 가시질 않는지 욕하는중
????
웬 상콤이가..
"이거...받으세요"
롸??
???연애편지???
집가서 읽어보니 진짜 연애편지가 맞음ㄷㄷ
"한달전 우연히 공원을 지나가다 누나를 봤습니다.
그때부터 누나를 생각하면 잠들수없고 쏼라쏼라 누나얼굴만 생각하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고 어쩌고저쩌고 이번주 일요일 공원에서 기다릴게요"
데이트 신청받고 좋아죽는 나미리쌤ㅋㅋ
자빠져도 행복해하심(근데 나같아도 그랬을거야..)
다음날 유치원에서도 연하남 생각에 푹 빠지심
머릿속에선 벌써 그이와의 신혼살림까지 차린..
"미리씨 아~~"
"아ㅎ아하ㅏ앙"
ㅋㅋㅋㅋㅋㅋㅋ졸귀
하루종일 텐션업된 나미리쌤 그때
우연히 창수를 발견함
알고보니 자기때문에 고3학생이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방황하고있단 사실을 알게되고..(저 여학생은 창수 여사친인듯)
"....."
심란+생각에 빠진 나미리쌤 ㅠㅠ
일요일 공원에서 기다리고있는 창수
미리누나 발견☆
미리쌤보고 헤벌레하는 창수
(짜슥 귀엽누)
"저기..제 편지 읽어보셨..."
"여보~~얘에요 나한테 편지를 보낸게"
??아니 여보라뇨
??????
두목님이 왜 거기서 나와...?
스캔해 징징윙윙
설상가상 (가짜)아들램까지 등장;;
;;;
한번은 특별히 용서해줄테니 꺼지라는 두목님
유유히 떠나는 두목패밀리..
좌절하는 창수 ㅠㅠ
알고보니 창수를 위해 나미리쌤이 꾸민일이었음 ㅠㅠ
어휴 착한 미리쌤 ㅠㅠㅠ
그때
전에 봤던 여사친이 등장하고..
미리쌤한테 감사하다는듯 무언의 인사를 하고 남사친 창수를 향해 런웨이 러너웨이..
그렇게 학생을 위해 떠나주는 이시대 참선생 나미리 ㅠㅠ
진짜 이편보고 얼마나 슬프던지..저 연하남 얼굴도 존잘에 나미리쌤이랑 잘어울릴것같은데ㅠㅠ 내 생각이지만 저 연하남은 나중엔 여사친이랑 잘되겠지..? 이런생각하니까 더 나미리쌤한테 이입되서 아련해짐 ㅠㅠㅠㅠ 울 미리쌤도 빨리 좋은짝 찾아주라고요!!!!!
미리쌤 ㅠㅠㅠ 아예 미련도 남지 말라고 세심하게 배려해줬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