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티모테오는 2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KBS2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티모테오는 2차, 3차 투표에서도 상위권에 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투표에서 최종 9인에 들지 못하고 안타깝게 10위로 탈락했다.
김티모테오는 "마지막 멤버가 호명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최종 순위 발표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욕심도 많이 부렸고, 열정도 다 쏟아냈고, 애착이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내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후련했다"며 "받아들여야 했다"고 탈락 소감을 솔직하게 말했다.
당시 김티모테오의 탈락은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그의 탈락에 지한솔, 고호정 등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에 김티모테오는 "아쉽고 씁쓸했다. 괜찮지 않았고, 슬펐다"면서 "괜찮은 척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나도 최종 멤버가 돼서 같이 무대 섰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얘기하는 게 최종 멤버가 된 친구들을 진짜 축하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말하는 게 예의니까"라고 설명했다.
김티모테오는 "최종 유닛이 된 친구들 중에 나한테 미안해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들이 관객에게 더 어필이 됐기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라며 승부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줬다.
방송내내 의진 윸준 티모는 안전권이라 생각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