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딱 반반치킨처럼 혜준을 중심으로 서사가 더 맛있어지는걸까???
아까 소름 돋는게 혜준 어릴때 붉은악마 티비에 나오던데
빨간색 드레스 코드로 보자.
채이헌과 혜준은 be the reds! 오필승코리아 ~ 이 느낌을 알아. 한국사람이니까.
근데 유진한은 검머외에다가
유진한과 혜준은 빨간색 드레스코드는 서로 정 반대의 상징임.
여긴까지는 전형적인가 하다가
그런데 작가의 미친 설정에 이 붉은색을 통해(through) 서로를 보게하는 연출을 함.
갑자기 이 삼각관계에 뽕이 올랐어 지금;;;
채이헌한테는 부성애라는 감성이 깃들었고 이건 혜준이랑 통해.
반대로 유진한에겐 모성애라는 감성이 깃들어서 혜준이랑 정 반대야.
근데 유진혜준은 둘 다 흙수저 출신이란점이고, 유진은 그런 혜준에게 감정이입함.
아니 검머외 교포가 K-장녀감성을 이해한다구요 ㅠ
채이헌과 혜준은 정신적 동맹관계이며 직업윤리는 상통해.
반대로 유진한은 모럴리스.
그런데 의외로 유진혜준은 돈을 좋아한다. 특히 혜준은 돈을 좋아하는거 속물적 욕망을 나쁘게는 안본다.
이 세사람은 삼각형△이 아니라
채이헌+이혜준
대칭
-유진한
이런느낌이라 개 신선해
채이헌은 돈에 들어가는 가치를 생각해서 통제를 해야한다는 쪽
유진한은 돈이 쫒는 욕망에 따라 흔들어줘야 재밌다는 쪽
이혜준은 돈이 흐르는대로 따라가주자. 근데 그걸 흐트리는건 용납 못한다는 쪽
(이건 직관적으로 본 내 느낌이라 찐 경제학적으로보면 틀릴수있음)
이게 캐릭터들에게도 사랑을 대하는 태도에도 드러나는듯
채이헌은 혜준에 대해 금욕적으로 대함. 하지만 은근히 혜준의 사적인 영역에 터치를 함.
이혜준은 유진한에게 이성적으로 끌리는걸 부정하지는 않음. 하지만 자신을 무너트리지 않는선에서 유진을 품음.
유진한은 혜준에게 거침없이 다가가서 셀털하고 목숨까지 걸고 마지막엔 본인의 살아온 신념도 바꿈.
갑자기 이 셋 관계에 벅차올라
조금만 더 친절하게 쉽게 갔으면 그냥 미쳤을거같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