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농사겜이나 자유도 높은 겜 정말 정말 잘 못함....
이른바 '너 하고 싶은거 해'라는 게임에서 '뭘 해야될지 모르는' 유저랄까....? 메이저가 콘솔 RPG야. 느낌이 확 오지?
아키에이지-포기
검은사막-포기
마비노기-포기
스타듀밸리-포기
마인크래프트-포기
목장이야기-포기
^^ㅋㅋㅋㅋ 진짜 농사 뭔 재미로 짓는 거지?? 하던 내가 요새는 룬팩4 하루 몇시간씩 쥐고 못놓고있네
이 게임의 장점 세 가지만 읊어줄께 혹시 망설이는 토리들 있으면 꼭 사라고 해주고 싶다.
1. 난이도가 쉽고 할거리가 방대함
뭔말이냐? 농사는 계절마다 맞는 씨앗만 뿌리면 됨. 동물은 대충 소닮은거 데려오니 우유 꼬박꼬박 내놓음.
요리나 갑옷, 무기 레시피 같은 건 매일매일 빵만드는 NPC찾아가서 빵 먹으면 알아서 습득함.
제작 숙련도가 부족하다 그러면 그냥 가진 레시피중에 경험치 제일 많이주는거 몇번 만들어서 숙련도 레벨 올리고 다시 빵먹으면 됨
특히 나는 목장이야기나 스타듀밸리도 결혼 시스템 보고 시작한 연애 게임 처돌이인데
두 게임 다 호감도 올리기나 결혼 아이템 만들기가 빡셌다고 여겼던 반면, 룬팩토리는 쉬움...
나톨의 하루 일정은 아침에 일어나서 농장에 물주고 오두막에 있는 몬스터들한테서 계란이랑 우유줍고 지역 이동해서 다른 밭 관리하고 다시 집 돌아와서 요리하고 남캐들에게 선물러쉬 >>> 남은 시간은 다시 선물용 요리 재료 되는 물고기 낚시하거나 내 가게 열어서 물건 팔다보면 하루 훌쩍 지나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전투 컨트롤 자신없어도 클리어 가능
전투라고 하면 보통 레벨링도 해야되고 무기 강화도 해야되는데, 난 친구처럼 노가다 안하고 그냥 메인만 죽어라 밀었음.
왜냐하면 메인 스토리 다봐야 호감도 해금되는 캐릭터가 있거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개 꾸진 무기로 나중가니 보스한테 딜도 안박혔는데
적당히 그 던전의 몬스터 테이밍해서 데리고 다녔더니 얘네가 다 잡아줌;;
심지어 최종보스 너무 아픈데다 광역기도 있어서 난 ㄹㅇ 구석에 짱박혀서 힐만 했더니 엔딩봄
3. 없으면 섭섭하지 연애 ^^^^^^^
신랑 후보 6명 있는데 연애는 문어발 가능하고 결혼은 한 명만 가능. 나톨은 지금 4다리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잡담할때 나오는 선택지도 귀여워 죽겠고, 데이트할때는 [쓰다듬는다] [끌어안는다] 이런 선택지들 있는데 리액션 귀여워 죽음......
진짜 내가 오토메 게임 개좋아하는데 할게 없어서 국산 인디겜까지 다하다가 이리 넘어왔더니....
달달성분이 너무 강하다.... ㅠㅠ 행복사 할뻔했어...
웃는거 귀염뽀짝한 우리 아서
솔직히 겜 시작했을때 제일 재미없는 캐릭 같았는데 가끔 나온 대사가 너무 돌직구라 심장 치였음
안경 미모 봉인구냐고 ㅋㅋㅋㅋㅋㅋ
정석 츤데레
연인 사이일때 남의 침대에서 잠자기 누르면 이런 대사도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캐도 남캐지만.... 여캐들도 무진장 귀여워서 엄청 힐링받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은 아직 안했지만 요새 겜하는 내내 넘 행복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숲... 곧 동숲도 하겠지만.... 난 당분간 이쪽 세상 연애에 빠져 살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