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파괴 애니로 유명한 테이머즈.
난 이걸 볼때 그렇게까지 어리지도 않았고 예전부터 취향이 다크다크해서 ㅋㅋ 되게 좋아했거든.
(물론 주연이랑 최종보스랑 합체된 ... 그거는... 실드불가 .... )
일단 노래! 오프닝인 The biggest dreamer부터 삽입곡인 Slash, Evo, One vision 다 좋아해. 하나같이 비장미 넘치고 시리어스함이 노래에서부터 묻어나오는데 작품이랑 찰떡인 듯.
주인공인 유민이는 기존 열혈 소년 타입이 아닌 다소 내성적이고 얌전한 타입인데, 귀엽지 않니... ? 작중에서 울먹거릴 때도 있고 할 때는 하려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셋 중 다른 둘인 세나랑 소룡이는 쿨시크 / 어른침착다정 이라 서로 간에 밸런스도 잘 맞았던 것 같아. 세나는 말해뭐해 ㅠㅠ 원래도 쿨시크 여캐 좋아했는데. 심지어 파트너 디지몬은 여우라네. 친구인 듯 보호자인 듯 파트너 디지몬과의 관계성이 기억에 남았어. 소룡이는.... 싸우기 싫어하는데 싸워야 한다는 압박 ㅠㅠ 을 받던 친구라 제일 어른스러웠지만 마음이 갔던 듯 아픈 손가락이야..
그그 동글몬? 인가 마스코트 디지몬도 귀여웠고 테리어몬은 귀여웠는데 진화하면 빵야! 메탈! 밀리터리 둘둘 두르고 최종진화에선 아예 거대한 로보트 되어버리는게 넘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호불호 좀 갈렸던거 같지만...작고 귀여운 애가 저렇게 이질감 뿜뿜 내는 진화트리 타는게 넘좋았서......
아동만화치고는 크리피한 부분이 많았던 것도 맞아 이건 절대 아동용이 아니야. 후반부였나 무슨 유령소녀 나온것도 있지 않았나? 은근히 연출도 크리피하고 디자인도 괴기함. 무엇보다 아래에서 서술할 이유가 ..
몇년 지난 아직도 테이머즈 하면 바로 생각나는 바로 그 장면
https://youtu.be/j12Rav91lmU
이건.. 아동만화가 아니야 ........... 눈물콧물 다짜면서 울었던 그 화 ..............
디지몬들 자기 파트너에게 한마디씩 남기는거 .......... 그저 눈물만..... ..
어떻게 아동애니에서 이런 결말을 낼 수가 있어?? 어떻게 이래? 후일담으로 만나게 해주는것도 아니고 못만난다며............... 쓸데없이 존나 현실적............. ㅠ
ㅠㅠㅠ
역대 최악의 판매률(.... )이라고도 하고 확실히 타겟층 미스의 작품이지만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내 추억의 테이머즈 뽕차서 글 쓰고 간다.
테이머즈 재평가 엄청 되지 않았나 나도 재평가로 호 된 케이스야ㅋㅋ 열혈캐 이런건 없어도 다들 개성있는 캐였어
최애장면은 레나몬 진화 솨~~아아 아아~~아아아아